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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인턴 2년차, 반려동물에 대한 내 진심이 전해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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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인턴 전예지입니다 :) 

어느덧 VIP동물의료센터에 입사한 지 1년이 지났어요!
그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얻은 것도 많았지만 아직까지는 굉장히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또 예전에도 느꼈지만 요즘 더 새삼 느끼는 점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써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 

반려동물을 아껴주는 보호자를 만나면서 주치의로서 책임감있게 행동해야하는 것은 물론, 실수나 잘못이 이루어졌을 때 

그것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해서든 내가 행한 행위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두려움이 크지만 T_T..)

실수나 잘못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교통사고도 나만 운전을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수의사라는 직업 또한 나만 잘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라는 단어가 참 싫고 무책임한 단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료를 하면서 그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더라도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은 분명하고, 
지금까지는 그것을 보고 배우면서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이제는 내가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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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면서, 입사 초기 때 보았던 선생님들이 몇 명씩 떠나가고 또 새로운 수의사가 들어오고, 많은 일들이 생겼어요. 

또 더 많은 일들이 생기는 시기지만 저는 주위에 휘둘리지 말고 저의 길을 찾아나가려고 해요. 

병원을 다니면서 체력을 기르는 것이 작년의 목표였는데, 


코로나 단계가 상승하면서 운동을 소흘하기도 했고, 

또 내 자신을 너무 자유롭게 둔 것이 입사 중반보다 지금이 더 자세가 안좋아진 것 같아서, 
올해는 다시 운동도 하면서 자세교정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직업으로 상대방이 자세가 좋지 않거나,

피곤한 모습을 보이면 왠지 모르게 신뢰감이 떨어지고 불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자기관리를 해야한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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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료를 시작하게 되면 이 인턴일기가 마지막 일기가 될 수 있어서 그런가, 

작년의 반성과 올해의 계획을 나열하게 되었네요. 인턴일기 초반에 작성할 때와 지금 작성할 때의 내용은 비슷할 것 같지만, 

지금은 이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더 성숙하게 변한 느낌이랍니다.

반려동물을 대할 때에도 이런 제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진료를 시작하면 진료노트를 새로 작성해야하는데 과연 진단과 치료과정을 잘 한 후, 

잘 정리해서 쓸 수 있을 지 걱정이지만 VIP동물의료센터의 직원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믿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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