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꾸준히 한 걸음씩 가다보면 좋은 수의사가 될 수 있겠죠?
안녕하세요! 노원점 인턴 수의사 이희원입니다 :)
수의사로서 내딛는 첫 걸음을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두려우면서도 설렜던 첫 출근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출근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지만 열의를 갖고 배우고 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처음엔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조차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이제야 방향이 조금 보이는 듯 합니다.
병원 내에서 제 역할은 수의사 선생님들 보조하면서 옆에서 배우고,
수의사로서 열심히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임상 수의사에게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왜 그런지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날 본 케이스를 몇 개만 정리해도
잘 시간이 되어버려 운동 할 엄두가 나지않아요.
또 익숙치 않은 일에 몸은 고되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시는 병원 식구들 덕분에
항상 집에 가는 길에는 오늘 하루도 즐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X-ray 를 찍는다던지, 슬라이드 염색에 성공한다던지 하는
작은 일들도 왜 이렇게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ㅎㅎ
언제쯤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처럼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막막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한 걸음씩 가다보면 언젠가 저도 많은 산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