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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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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북점 인턴 김유진입니다 :) 


겨울이 끝나고 꽃이 피고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저 또한 수의사로서 꽃을 피우기 위해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아직은 새싹단계지만,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과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첫 한 달은 병원의 핵심 구역인 처치실, 약제실, 임상병리실, 영상실에서 일주일씩 근무하며 일을 배웠습니다. 

각 공간에서 어떤 일을 배웠는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처치실은 기초 진료를 받는 곳으로 

여기서는 환자와 수의사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환자를 잡는 법과, 수액 펌프를 연결하는 법, 정확하게 채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약제실은 처방된 약을 제조하는 곳인데요. 처방전이 나왔을 때 약을 짓는 법과 약 기계 소분기 사용법, 보호자분들에게 복약지도 하는 법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임상병리실은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샘플 등을 검사하는 곳으로 어떤 기계를 통해 어떤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구요. 

지금 근무하고 있는 영상실은 X-ray 촬영과 초음파 검사 CT촬영 등을 하는 곳으로 어떻게 촬영을 하고 진단을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는 중이랍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실무에 대해서 배우게 되니

'이제 진짜 수의사로서 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긴장도 되고 설레는 감정도 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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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동물의료센터에 처음 오고나서 놀랐던 점은 직원들끼리 상호간의 매너와 대화법에 대해 따로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개인의 성격과 노력에 맡겨질 수도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여 아픈 아이들과, 보호자와, 직원 모두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수의사 선생님들은 진료에 그치지 않고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원내 세미나를 열어 흥미로운 케이스를 공유하면서 공부하고, 

퇴근 후에도 짬을 내서 학회에 올라온 강의를 함께 시청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경지에 다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선생님들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받았습니다.

아픈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나아질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진료에 임하는 선생님들을 보니

존경심이 뿜뿜!하면서, VIP동물의료센터에 대한 애사심 또한 뿜뿜! 하였답니다. 

저도 함께 있으면서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진료 후 행복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실력있는 수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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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서툰 점이 더 많은 새내기 수의사인지라 다른 선생님들께 묻고 또 물으면서 아기 걸음마 떼듯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매일 작은 수첩을 들고다니며 배운 내용을 적고 복습하고 하다보니

점점 도움이 되는 제 자신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예전에 좋은 수의사가 되려면 높은 수준의 지식, 술기, 직업의식을 가져야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언제쯤 이 세 가지 역량을 모두 갖출 수 있을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VIP동물의료센터에서 계속 배우면서 일 한다면 몇년 후에는 좋은 수의사에 가까운 모습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좋은 수의사 김유진이 되는 그 날까지, 잘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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