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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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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번째 인턴일기로 돌아온 동대문점 수련의 김예지입니다 :) 

처음 입사했을 때는 날은 봄이 다가오는 겨울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고 있네요!
그 동안 좋은 병원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일 했던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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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어떤 내용을 인턴일기에 담아낼까 고민하다
최근 가장 인상깊었던 아이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병원에 접종을 하러 온 3개월령의 아이 두 마리가
접종 후 과민반응이 심하게 온 적이 있었습니다.

두 마리 모두 응급처치를 하고 수액을 맞으며
병원에서 상태를 지켜보다 집에 귀가하였는데요.
너무 작고 어린 아가들이라 혹시나 잘못되진 않을까 마음 졸이며
계속 병원에서도 상태를 지켜보았던 아이였습니다. 

퇴근 후 집에 가서도 아기들 밤 사이에 괜찮을까 걱정이 되어
다음 날 출근하고 보호자님께 밤새 아이가 잘 있었는지, 문제는 없었는지 연락을 드렸는데
다행히도 컨디션 회복해서 다시 건강하게 잘 논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호자님도 많이 놀라고 걱정이 되셨을텐데 다행이라고
웃으시며 이렇게 전화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는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밤새 걱정되어 불편했던 마음이 싹 - 해소되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병원을 다녀간 후로 집에서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안도와 기쁨을 준다는 것을 느낀 후 저는 더더욱 병원에 다녀갔던
아이들에게 하는 안부전화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

또한 아이들이 다음 접종 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과민반응에
어떻게 접종일정을 수정하여 기초 접종을 무사히 끝낼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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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병원에 온 환자들을 보면 공부하고 싶은 주제가 너무너무 많아지는데요!
퇴근 후 집에 와서 이번주에 공부하고 싶은 주제들을 정리하다보면 너무 내용이 많아져서
나 빼고 시간이 모두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ㅎㅎ

올해 틈틈히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최대한 공부하고,
익히고 제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제 인턴 1년의 목표랍니다.

저의 목표를 모두들 응원해 주실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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