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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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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청담점 인턴 박지영입니다. 
저는 지난 4월 10일 개원한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를 보니 유독 따뜻했던 첫 출근 날이 생각납니다. 

수의대생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긴 대학생활을 해서 그런지, 학생의 신분이 너무도 익숙했기에 사회로 나간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컸었어요. 

첫 출근 날에도 설렘과 걱정으로 뒤섞여 잔뜩 긴장한 상태로 나섰었답니다!

출근 전 원장님들과의 간단한 미팅들은 몇 번 있었지만,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청담점에서 모든 직원들이 함께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하니 새로운 느낌이었답니다.

청담점에서 시작을 함께 하는 식구들은 다른 VIP동물의료센터 지점에서 인사 발령되어 온 분들도 있었고, 

다른 동물병원에서 오신 분들, 그리고 저와 같이 첫 사회생활을 이 곳에서 기작하게 되는 분들도 있었어요! 

오게 된 계기는 다들 다르지만 같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약간의 떨림과 설렘,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목소리와 표정에서 같이 잘해보자는 마음은 같았다는 것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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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저에게 '좋은 수의사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올바른 진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영감을 준 일들이 떠오르네요 :)

인턴 수의사 교육 프로그램 중에 원장님께서 '내가 보호자라면 가장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해야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단순히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님의 고민에 공감하여 과학적 연구 사실을 기반으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VIP동물의료센터의 수의사 선생님들의 진료 과정을 보며, 환자의 진료 과정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달리 동물들은 자의로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어렵다보니 입 안의 상태를 확인 하는 과정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로 인해 입 안에 생긴 병변이나 치아 문제가 발견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개와 고양이에게 치아 치료가 이루어진 후 활력과 전신상태가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작은 부분처럼 보여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기본을 지키며 바르게 진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배우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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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요즘 새로운 습관이 생겼는데요. 

작은 업무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힐 때마다 마음 속으로 '오케이! 하나 더 배웠어!' 라고 말하는 것 이랍니다. 

아직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지만 제 나름대로 스스로 지치지 않게 저를 응원하기 위한 주문인데요 ㅎㅎ

앞으로 훌륭한 수의사 선생님들 밑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일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진 출근길 처럼 능숙하게 업무를 해내며 나아가 실력을 기반으로 한 자부심을 가지고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다음 일기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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