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일기[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좋은 수의사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 청담점 인턴 박지영입니다. 저는 지난 4월 10일 개원한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를 보니 유독 따뜻했던 첫 출근 날이 생각납니다. 수의대생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긴 대학생활을 해서 그런지, 학생의 신분이 너무도 익숙했기에 사회로 나간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컸었어요. 첫 출근 날에도 설렘과 걱정으로 뒤섞여 잔뜩 긴장한 상태로 나섰었답니다!출근 전 원장님들과의 간단한 미팅들은 몇 번 있었지만,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청담점에서 모든 직원들이 함께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하니 새로운 느낌이었답니다.청담점에서 시작을 함께 하는 식구들은 다른 VIP동물의료센터 지점에서 인사 발령되어 온 분들도 있었고, 다른 동물병원에서 오신 분들, 그리고 저와 같이 첫 사회생활을 이 곳에서 기작하게 되는 분들도 있었어요! 오게 된 계기는 다들 다르지만 같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약간의 떨림과 설렘,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목소리와 표정에서 같이 잘해보자는 마음은 같았다는 것을 느꼈어요.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저에게 '좋은 수의사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올바른 진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영감을 준 일들이 떠오르네요 :)인턴 수의사 교육 프로그램 중에 원장님께서 '내가 보호자라면 가장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해야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단순히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님의 고민에 공감하여 과학적 연구 사실을 기반으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VIP동물의료센터의 수의사 선생님들의 진료 과정을 보며, 환자의 진료 과정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달리 동물들은 자의로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어렵다보니 입 안의 상태를 확인 하는 과정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로 인해 입 안에 생긴 병변이나 치아 문제가 발견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개와 고양이에게 치아 치료가 이루어진 후 활력과 전신상태가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하셨습니다.작은 부분처럼 보여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기본을 지키며 바르게 진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배우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에게 요즘 새로운 습관이 생겼는데요. 작은 업무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힐 때마다 마음 속으로 '오케이! 하나 더 배웠어!' 라고 말하는 것 이랍니다. 아직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지만 제 나름대로 스스로 지치지 않게 저를 응원하기 위한 주문인데요 ㅎㅎ앞으로 훌륭한 수의사 선생님들 밑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일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진 출근길 처럼 능숙하게 업무를 해내며 나아가 실력을 기반으로 한 자부심을 가지고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다음 일기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21.05.06 -
인턴일기[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체계적인 인턴 프로그램!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
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인턴 윤단아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한 지가 벌써 두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것 저것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아 정신없는 봄을 보내고 있어요!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틈틈히 돌이켜보면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저를 발견하고는 한답니다.제가 VIP동물의료센터의 서초점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여기를 선택한 걸 잘 했다고 느끼는 이유가 있어요. 궁금하시죠? :)첫째, VIP동물의료센터는 서울 내에서 5개의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지점이 많기 때문에 병원 간에 소통과 정보 공유가 활발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입장에서 어떤 한 아픈 동물환자가 왔을 때그 분야에 특화 된 지점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동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아픈 아이에게 바르고 정확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자분들에게도'VIP는 전 지점이 하나가 되어 내 아이에게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해주는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답니다.이러한 VIP의 첫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둘째, 서초점에서 느낀 보호자와 의료진 간의 친화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병원이라는 곳 특성 상 아픈 아이들을 다루며 보호자들과의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항상 긍정과 믿음을 아낌없이 주는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과 테크니션 선생님들을 보며 어느새 미래의 제 모습에 빗대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플랜 또한 매번 매울 점이 넘쳐나지만 보호자와 유대감을 형성해가는그 능력 또한 저에게 엄청난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인턴생활 처음 3주 간은 병원 내 인턴 교육 프로그램대로 차근 차근 배워나가며 적응기간을 가졌어요.혈액검사기계, 엑스레이, 마취기계, ECG세트 등 병원 내 하드웨어 시스템에 대한 파악부터동물 보정법, 기본 신체검사, 약 짓는 법, 문진하는 법과 같은 환자 맞춤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인턴 교육 프로그램이 병원 시스템과 제가 습득한 기술을 체크하는 데 최고였답니다 :) 적응기간 동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렀지만, 그 동안에도 수의사 선배님들께선 전문지식에 대한 가르침을 계속 알려주셨답니다. 원장님께서 전수해주신 꿀팁!!! 퇴근 후 어떤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질환이나 약 처방이 기억나는 것을 죄다 백지에 적어보는 것을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책을 찾아보며 틈틈이 지식을 쌓는 습관을 들여보았더니 어느새 예약환자의 약 처방을 미리 떠올리는 저를 보게 되었답니다.요즘 저의 주 업무는 아이들의 건강검진이예요.VIP동물의료센터의 건강검진 시스템은 강아지, 고양이 맞춤으로 각 연령대별로 각기 다른 검사항목을 기본적으로 가지며, 추가적으로 검사 전 상담을 통해 아이들마다 필요한 세부항목을 정한 후 진행하고 있어요. 기본 신체검사, 혈액검사부터 방사선 및 초음파 촬영까지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모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아이의 기본 데이터를 쌓기에 참 좋은 검진이예요 :) 어떤 검사이든 사소한 것 하나하나 아이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직 서투른 인턴 수의사이기 때문에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의 감독 아래 꼼꼼히 체크하고 있답니다!지금처럼 하나하나 차분히 배워 나가다 보면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 처럼 반려동물의 건강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겠죠?훗날 다시 인턴일기를 읽어 볼 땐, 더욱 더 성장한 제가 되어있기를 바래봅니다 :)
21.05.04 -
인턴일기[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최고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는 VIP에서의 인턴생활!
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1년차 수련의 이주현입니다 :) 설렘과 걱정을 가득 안고 첫 출근을 기다렸던 저는 어느덧 한달 잔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의 1년차 수련의가 되었습니다.그 많은 동물병원 중 왜 하필 VIP동물의료센터였냐구요? 제가 바라는 모든 상을 갖춘 곳이 VIP동물의료센터였기 때문이랍니다. 1. 우수한 의료진을 통한 최고의 진료 서비스저 또한 나중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 환자들을 잘 치료해줄 수 있는 따뜻한 수의사가 되고싶습니다. 2. 끊임없이 성장하는 병원의 확장성 최신 의료기술 도입과 연구 등 VIP는 항상 제자리에 멈춰있지 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3. 인재양성을 위한 수련의라는 체계화 된 프로그램배울점이 많은 수의사 선생님들 밑에서 체계적으로 배워 바른 수의사가 될 수 있는 병원입니다. 현재 1년차 과정의 수련의들은 주마다 짜여 있는 교육 커리큘럼대로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첫 주는 적응기, 그 뒤부터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려 나가기 위한 약제실, 임상병리실, 처치실 등 각 공간에서의 한 달 교육 과정을 마쳤어요.학교에서 배우던 내용들이 직접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우는 과정이 행복해 매일 출근이 기다려졌습니다. 그리고 한달 반이 지난 지금은 자발적으로 열심히 약제실에서 약을 짓고, 임상병리실에서 샘플검사를 돌리고, 수의사 선생님들을 옆에서 열심히 보조해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저로 발전하였답니다. 바깥에서 보이는 동물병원은 평화로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진료실 너머의 처치실,중환자케어센터(ICU), 수술센터, 응급실 등 병원의 내부는 매일매일이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었습니다.아침에 출근하여 해가 진 저녁에 퇴근할 즈음이면 온 몸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제 모습이 있지만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수의사 선생님들과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병원에서 전문성을 갖춰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많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고 더 열심히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양질의 진료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 병원 내에서는 매번 회의를 하고, 교육 세미나 등도 부지런히 하고 있답니다. 또 아침마다 수의사들이 모두 모여 회진을 하는데, 각 과별로 한 환자에마다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서로 논의한답니다. 아직은 햇병아리 수의사지만 한달 뒤, 그리고 일년 뒤에는 어떤 수의사가 되어있을지 제 자신이 너무 설레는 그런 과정들의 연속이랍니다. 이제 어쩌면 더 바빠질 수 있는 '1년차 수련의 발표 시작'을 앞두고 휴무마다 열심히 공부하고 병원에서 배운 것들을 복기하는 과정을꾸준히 하다 보면 저도 모르는 새에 발전해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이미 이러한 경험들을 겪고 진료에 들어가기 시작하신 2년차 선생님들을 보면, 1년의 과정동안 완벽하게 체계화한 기초적인 테크닉과 꼼꼼히 쌓아 온 전문적인 지식들을 토대로 직접 현장에서 부딪혀 나가고 계신데요. 그런 과정들이 반복되다 보면 경험이 쌓여 환자 하나하나 집중해서 케어하고,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의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레고 벅차는 마음으로 앞으로 꽉 채운 하루하루를 살며그 하루들이 모여 놀랍게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VIP동물의료센터와 함께 마음은 따뜻하고, 진료는 전문적인, 내 반려동물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수의사가 되도록열심히 차근차근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
21.05.04 -
인턴일기[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도와주는 수의사가 될게요!
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인턴 이연희입니다 :) 6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첫 직장생활로 VIP에 들어온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어린 시절부터 늘 수의사가 되기를 꿈꿔왔는데, 어느새 제가 그 수의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VIP동물의료센터 인턴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면 각 과별로 해야할 일을 배우게 되는데요. 처치실, 영상의학과, 임상병리실, 약제실 그리고 이번주는 ICU(중환자실)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어요! 업무를 하면서 암기해야할 것도 많은데, 제 손은 또 맘대로 움직여주지 않는건지,, T_T빠르고 정확하게 척척 일을 해내시면서도 친절하게 교육까지 해주시는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과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진답니다.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저도 더 배우고, 공부하고,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하루하루 출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한 달동안 병원에서 일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났는데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가운을 입고 동물들을 만나는 것은 병원 밖에서 산책하는 동물들을 만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기분이랍니다.아무래도 병원에서 만나게 되면 동물 친구들이 조금 긴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게 되죠. 20대 후반인 저도 치과에 가면 긴장이 되어 두 손을 꼭 잡고 땀을 흘리면서 오는데, 우리 동물 친구들은 낯선 병원이 얼마나 긴장될지 가늠이 안된답니다. 물론 그럼에도 차분하게 치료를 받고 가는 친구들을 보면 '보호자님이 이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실까!' 라는 생각도 살짝 든답니다.VIP동물의료센터에 와서 알게 된 점은, 이 곳에서는 많은 선생님들이 FEAR FREE 교육을 이수한 만큼 고양이 친화 진료를 진행하고 있고, 또 병원 곳곳에서 동물을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차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의사 선생님들이 달래주고 칭찬해주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병원에서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답니다.강아지, 고양이 환자들이게 천천히 부드럽게 다가가고, 진정될 수 있도록 조금 더 기다려주고 있어요. 또한 수의사는 생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직업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감정적 동요가 일어나기도 한답니다.그럴 때면 응급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VIP의료진 선생님들을 떠올리며 "나도 더 단단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하고 다짐하게 됩니다.빈센트 반 고흐는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 것은 별에게 걸어가는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해요.보호자님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여정이 조금 더 편할 수 있게 그리고 그 시간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의사가 되고 싶어요!저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 '모리'가 있어요.제 아이가 소중한만큼 보호자님들의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걸 늘 명심하며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진료하겠습니다!
21.05.04 -
인턴일기[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VIP인턴으로 하루하루 알차게 배우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북점 인턴 김유진입니다 :) 겨울이 끝나고 꽃이 피고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저 또한 수의사로서 꽃을 피우기 위해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아직은 새싹단계지만,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과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첫 한 달은 병원의 핵심 구역인 처치실, 약제실, 임상병리실, 영상실에서 일주일씩 근무하며 일을 배웠습니다. 각 공간에서 어떤 일을 배웠는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처치실은 기초 진료를 받는 곳으로 여기서는 환자와 수의사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환자를 잡는 법과, 수액 펌프를 연결하는 법, 정확하게 채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약제실은 처방된 약을 제조하는 곳인데요. 처방전이 나왔을 때 약을 짓는 법과 약 기계 소분기 사용법, 보호자분들에게 복약지도 하는 법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임상병리실은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샘플 등을 검사하는 곳으로 어떤 기계를 통해 어떤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구요. 지금 근무하고 있는 영상실은 X-ray 촬영과 초음파 검사 CT촬영 등을 하는 곳으로 어떻게 촬영을 하고 진단을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는 중이랍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실무에 대해서 배우게 되니'이제 진짜 수의사로서 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긴장도 되고 설레는 감정도 들고 합니다 :) VIP동물의료센터에 처음 오고나서 놀랐던 점은 직원들끼리 상호간의 매너와 대화법에 대해 따로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개인의 성격과 노력에 맡겨질 수도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여 아픈 아이들과, 보호자와, 직원 모두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수의사 선생님들은 진료에 그치지 않고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원내 세미나를 열어 흥미로운 케이스를 공유하면서 공부하고, 퇴근 후에도 짬을 내서 학회에 올라온 강의를 함께 시청하기도 했는데요.이미 경지에 다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선생님들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받았습니다.아픈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나아질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진료에 임하는 선생님들을 보니존경심이 뿜뿜!하면서, VIP동물의료센터에 대한 애사심 또한 뿜뿜! 하였답니다. 저도 함께 있으면서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진료 후 행복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실력있는 수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죠.아직은 서툰 점이 더 많은 새내기 수의사인지라 다른 선생님들께 묻고 또 물으면서 아기 걸음마 떼듯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그래도 매일 작은 수첩을 들고다니며 배운 내용을 적고 복습하고 하다보니점점 도움이 되는 제 자신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예전에 좋은 수의사가 되려면 높은 수준의 지식, 술기, 직업의식을 가져야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언제쯤 이 세 가지 역량을 모두 갖출 수 있을지 막막하기도 하지만VIP동물의료센터에서 계속 배우면서 일 한다면 몇년 후에는 좋은 수의사에 가까운 모습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좋은 수의사 김유진이 되는 그 날까지, 잘 지켜봐주세요 :)
21.04.13 -
인턴일기[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보호자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진료하는 수의사가 되고싶어요
[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반려동물이 아프면 가장 기억나는 수의사가 되고싶어요! 안녕하세요! 동대문점 인턴 김예지입니다 :) 설렘과 떨림이 가득했던 첫 인턴생활이 3월에 시작해 벌써 4주가 지났어요.아직 초보 수의사인 제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혹시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크지만 함께 일하는 원장님들, 수의사 선생님들,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실수하지 않도록 지켜봐주셔서 열심히 적응중입니다.떨렸던 첫 출근, 가장 먼저 한 일은 입원한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TPR(체온, 심박수, 호흡수)를 측정하고선배 수의사 선생님을 도와 입원한 아이들을 처치하는 일이었어요.아이들의 처치가 끝난 후엔, 선생님들이 한 곳에 모여 회진을 하며 밤 동안 입원 환자들의 상태가 어땠는지, 당일에 필요한 추가 처치나 주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일을 하였는데요.주치의가 아니더라도 입원한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모두가 정성을 쏟아 입원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첫 주는 주로 아이들을 보정(처치시 아이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하고,진료에 필요한 물품들의 위치를 익히고, 병원의 분위기와 진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하는 일을 하였어요. 선생님들이 바쁘게 일하실 때는 저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많아 큰 도움이 되지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퇴근하는 길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제 자신에게 속상하기도 했지만 '얼른 하나라도 더 열심히 배워서 바쁜 병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자' 라는 생각으로 당일에 배운 것들을 기록 해두었다가 퇴근 후 집에 와서 배운 것들을 다시 되뇌어 보며 잠이 들고는 했죠.2주차가 될 무렵에는 점점 업무가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킨 일을 실수 없이 잘 하자' 라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일에 집중하였지만, 조금씩 일에 익숙해지다보니 아이가 어떠한 증상으로 내원하였는지,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등 병원에 내원한 아이들에게도 관심이 가고 지켜보게 되었고, 또 선생님들이 아픈 아이들에게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하는지도 볼 수 있었어요. 최근 입원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퇴근을 미루고 아이의 상태가 호전의 기미가 보일 때 까지 지켜보고 처치하고 가는 주치의 선생님께 힘들지않냐고 물어본 적 있었는데요. 선생님은 '힘들지만 이렇게 최선을 다 해서 치료해야 나중에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않는다, 또 이런 힘든 일도 아이가 잘 견디고 건강하게 퇴원하면 싹 잊혀진다'라고 대답해주셨답니다. 이 말을 들으며 이게 진정한 수의사로서의 보람이 아닐까 생각과 함께 아직 저는 진료를 볼 수 있는 수준의 수의사는 아니지만 기본부터 탄탄하게 배우고 성장해서 그런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수의사 면허를 따기 전 진로를 고민할 때, 어떠한 수의사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는 막연히 '진료 잘하는 수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강아지를 키우며 막상 보호자가 되어보니 '보호자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진심을 다해 진료하는, 아이가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수의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아직 막연하지만 이 마음가짐을 늘 새기며 다음 인턴일기에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
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