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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강아지 옆구리 혹 원인/ 빠르게 자라는 악성 종양 흉벽 육종 절제 수술 및 항암 감수성 검사 치료기■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하루나이 : 13살성별 : 중성화 남품종 : 말티즈주요 증상: 2달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두드러지게 튀어나오기 시작 ■ 내원 당시의 상태하루는 13살 된 중성화 남성 말티즈로, 우측 옆구리 부위에서 혹이 만져져 정밀 영상검사 및 수술적 치료를 위해 본원으로 의뢰(Refer)되었습니다.내원 후 진행된 영상검사 결과, 갈비뼈 용해 소견을 동반한 우측 흉벽 유래의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종괴는 초진 내원 당시 약 5cm 크기였으나, 불과 한 달 만에 직경 7cm 이상으로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 결과, 하루의 우측 흉벽 근육층과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 커다란 혹이 촉진되었습니다.문진상 해당 부위를 만졌을 때 직접적인 통증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나, 점차 혹이 위치한 오른쪽 방향으로 누우려 하지 않는 행동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보호자님께서 체감하실 수 있을 정도로 혹의 크기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었습니다.혈액검사 결과, 다행히 특이적인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수술 및 마취를 진행하기에 안전한 상태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간 후방 부위에서 연부조직 음영을 띠는 타원형 형태의 종괴가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 검사 방법 소개 (CT)종양 질환의 진단과 수술 계획 수립에 있어 CT 검사는 매우 필수적인 정밀 영상 검사입니다. CT 검사는 일반 영상 검사보다 훨씬 정밀하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우선 종양이 정확히 어느 부위에 위치해 있는지, 정밀한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으며 종양 내부의 특성을 분석하여 일반 종양인지, 혈종이나 농양인지 등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또한 주변 주요 혈관 및 인접 장기와의 연관성을 세밀하게 평가합니다. 수술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출혈인 만큼, 종양 내부 및 주변으로의 혈관 침습 정도를 미리 확인하여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합니다.아울러 악성 종양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전이 여부를 평가합니다. 종양 인근 림프절 전이 여부는 물론, 먼 장기로의 전이 소견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폐, 뼈, 복강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일반 초음파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폐 결절, 골 병변, 깊은 부위의 림프절 전이 유무까지 명확히 판별할 수 있습니다.■ CT 검사하루의 CT 검사 결과, 우측 9~10번 갈비뼈 인근 흉벽에서 유래한 커다란 종괴가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종괴의 정밀한 크기는 약 2.82 × 3.78 × 2.84 cm(28.2 × 37.8 × 28.4 mm)로 평가되었으며, 인접한 우측 늑골의 용해(뼈 녹음) 소견이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종괴는 복강 안쪽 방향으로 확장되어 간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임이 확인되었습니다.한 달 간격으로 진행된 정밀 검사 비교 결과, 종괴의 크기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이 뚜렷하게 확인되었습니다. 기존 약 2.82 × 3.78 × 2.84 cm 수준이었던 종괴는 불과 한 달 만에 6.11 × 6.98 × 6.43 cm(61.15 × 69.86 × 64.33 mm) 크기로 급격히 증식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종괴 내부로 연결되는 혈관 분지 역시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종괴가 빠르게 커짐에 따라 인접한 우측 9~10번 갈비뼈 사이 간격이 벌어졌으며, 흉벽 및 복벽 안쪽으로 깊이 침습되어 종괴의 상당 부분이 복강 내부까지 유입된 상태임이 확인되었습니다.우측 T9-10 늑골 주변 종괴 정밀 소견: 이전 검사 대비 종괴의 크기가 뚜렷하게 증가하였으며, 흉강 및 복강 내부로 침습된 상태가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복강 내 위치한 일부 장기(우측 간엽, 췌장)와의 유착 가능성이 고려되었습니다. 또한 늑골근과 연결된 T8-11 수준의 불규칙한 벽 비후 소견이 관찰되어 종괴의 직접적인 침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었으며, 이에 따라 수술 시 종괴 절제 범위 내에 포함되는 T8-11 늑골의 광범위 절제가 권장되었습니다.좌측 부신 종괴 소견: 좌측 부신 전극의 종괴화 소견은 이전 검사와 비교했을 때 크기 및 양상이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내부 출혈 및 괴사로 추정되는 낭성 구조물 동반). 주변 주요 대형 혈관으로의 뚜렷한 침습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후 복부 초음파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필요시 수술적 절제를 통한 조직검사가 권장되었습니다.전이 여부 평가: 폐야 전반에 걸쳐 관찰되는 소수의 미세 결절들은 수적·크기적 증가를 보이지 않았으나, 초기 전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로 평가되었습니다.■ 수술 및 치료 방법수술 계획에 맞춰 우측 8번부터 11번 갈비뼈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종괴를 인접 근육층까지 충분히 포함하여 예리하게 박리 및 분리하였습니다.종양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안전 마진을 확보하면서, 종괴에 직·간접적으로 침습된 갈비뼈 조직과 주변 늑간 근육층을 정밀하게 절제해 내는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종괴를 절제하는 과정에서 침습이 확인된 우측 8~9번 늑간 부위를 함께 부분 절제하였습니다. 이후 갈비뼈 절제로 인해 개방된 흉강 격벽을 보강하고 내부 장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인공 그물막(Surgical Mesh)을 결손 부위에 적절한 장력으로 체결하고 세밀하게 보강 봉합하였습니다. ▼삽입된 인공 그물막(Mesh) 위로 인접 흉벽 근육층을 충분히 끌어당겨 보강 봉합함으로써 결손 부위의 구조적 안정성을 한층 높였습니다.이어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기와 삼출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흉관을 배치하였으며, 수술 부위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증 완화제를 국소적으로 직접 주입할 수 있도록 확산 카테터를 정밀하게 장착한 후 최종적으로 피부층을 세밀하게 봉합하였습니다. ▼절제해 낸 하루의 흉벽 종괴 및 인접 조직은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과 악성 여부 평가, 그리고 향후 후속 관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 검사 기관인 IDEXX로 조직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조직검사(IDEXX) 결과, 하루의 흉벽 종괴는 거대 세포를 포함한 육종(Sarcoma with giant cells)으로 최종 진단되어 악성 종양임이 확인되었습니다.상세 병리 소견상의 주요 감별진단(Differential Diagnosis) 목록에는 연부조직육종(Soft tissue sarcoma), 조직구성 육종(Histiocytic sarcoma), 그리고 골육종(Osteosarcoma)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하루 보호자님 동의하에 PDST 항암제감수성검사를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흉벽종양 조직을 의뢰하면 이 종양에 가장 잘 맞는 혹은 감수성이 있는 항암제를 선택해주는 검사입니다.이 검사 결과를 전반하여 항암 계획을 세우게 되면 보다 더 성공적인 항암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자님의 니즈와 환경에 맞게 항암제 계획을 세워 의뢰병원 원장님에게 안내를 드렸습니다. ■ 입원 관리수술을 마친 하루는 약 5일간 입원 관리를 진행하였습니다.입원 기간 동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하루의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무통 진통 처치를 적용하였으며, 수술 후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및 혹시 모를 추가 출혈을 방지하기 위한 지혈제 처치를 병행하였습니다.또한 매일 수술 부위의 세심한 소독과 드레싱을 진행하여 상처 부위가 깨끗하게 호전될 수 있도록 관리하였습니다. 주기적인 흉부 X-ray 검사와 급성 염증 수치(CRP) 모니터링을 시행하였으며, 흉수가 충분히 감소하고 염증 수치가 안정적으로 저하된 것을 확인한 후 안전하게 퇴원 수속을 진행하였습니다.■ 입원 후 관리퇴원 후 하루는 당초 본원으로 진료를 의뢰해 주셨던 레퍼 병원으로 무사히 귀원하였습니다. 귀원 후 진행된 경과 확인에서 호흡 상태는 매우 양호하였으며, 식욕과 활력, 배변 상태 모두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보호자님께서 본원에서 안내해 드린 소독제로 수술 부위를 철저히 관리해 주시고 넥카라 착용을 잘 유지해 주신 덕분에, 수술 부위가 깨끗하게 유합되어 봉합사(실밥)를 안전하게 제거하였습니다.이로써 하루의 흉벽 종괴 절제 및 흉벽 재건 수술과 수술 후 입원 케어는 본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일정은 본원의 PDST(항암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된 맞춤 항암 치료 계획에 따라, 의뢰병원에서 연속성 있게 후속 항암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를 완료하였습니다.신체검사와 방사선(X-ray) 촬영을 거쳐 CT 정밀 검사까지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한 후, CT 검사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수술 계획을 수립한 케이스였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순차 검사 덕분에 보다 정확한 전이 평가가 가능하였으며, 환자는 지체 없이 시간 효율적으로 후속 항암 치료를 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는 중증 암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2차 동물병원으로서, 정밀 정밀 진단 및 수술을 위한 최상위 검사 및 수술 장비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다방면에서 유기적으로 협진하여, 환자의 성공적인 진단과 고난도 수술, 수술 후 회복까지 최적의 치료 결과를 도모하고 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이아진 부장, 채서현 과장
26.10.06 -
내과
낫지 않는 강아지 무른 변과 구토, PCR 분변 검사로 찾은 클로스트리디움 장염 완치 후기■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아롱이나이 : 9살성별 : 중성화된 여아품종 : 말티즈주요 증상 : 구토, 설사, 기력저하■ 내원 당시의 상태아롱이는 2주 전 다른 지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이후부터 기력이 떨어지고 무른 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집 근처 병원 두 곳을 방문하여 처방받은 약을 복용시키면 잠시 증상이 좋아졌으나, 약을 끊으면 다시 설사가 재발하였고 평소 좋아하던 간식을 먹은 뒤 토하는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를 위해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와 혈액검사 상에서 큰 특이소견이 관찰되지않았습니다. ▼방사선(X-ray) 검사흉부 및 복부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장내 가스가 다수 확인되어 장염 소견이 의찰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물질로 의심될 만한 음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분변 현미경 검사 결과, 기생충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간균과 구균이 다량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우선적으로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분변 PCR 검사 진행 결과, Clostridium perfringens(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양성이 확인되어 최종적으로 강아지 클로스트리디움 장염으로 진단하였습니다. ▼■ 해당 질병 소개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은 혐기성 세균의 일종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장내에서도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상재균입니다.그러나 낯선 환경 방문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식이 변화,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장내 정상 미생물총의 균형이 깨지면 이 균이 과다 증식하게 됩니다. 클로스트리디움균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구토와 설사는 물론 심한 경우 혈변이나 혈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가 심해질 경우 전신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및 치료 방법Clostridium 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전용 항생제를 1주일간 처방하였습니다. 또한 무너진 장내 미생물 환경의 균형을 바로잡고 장 건강 회복을 돕고자 유산균을 2주일치 함께 처방해 드렸습니다.치료 기간 동안 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저지방 처방식으로 식이를 변경하도록 안내해 드렸으며, 장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간식 급여를 당분간 중단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수술 및 치료 경과항생제 복용 후 아롱이의 구토와 설사 증상은 모두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치료 이후 장내 미생물 환경의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유산균 복용 및 저지방 식이 관리를 2주간 꾸준히 유지하도록 안내해 드렸으며, 추가적인 증상 없이 건강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최종적으로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강아지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은 물론 위장관 및 췌장 질환, 호르몬 이상, 혹은 부적절한 음식 섭취나 과식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번 케이스에서와 같이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에서는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반복되는 장염 증상에 대해 다각도의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1:1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세균성 장염은 초기에는 가벼운 일시적 설사로 보일 수 있으나,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해지면 심각한 탈수와 함께 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구토나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 관찰에 그치지 마시고 신속히 내원하시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한정임 수의사
26.09.29 -
외과
강아지 지속적인 피똥·혈변 원인/ 직장 용종(폴립) CT·내시경 진단 및 수술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우주나이 : 12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시츄주요 증상 : 만성적인 혈변■ 내원 당시의 상태만성적인 혈설사 증상으로 지역 타병원에서 검사 및 내복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였고, 한때 증상이 완화되었으나 다시 동일한 증상이 재발하여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당시 아이의 식욕과 전반적인 컨디션은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분변 검사(PCR 검사)에서 확인된 균에 맞추어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복용시켰으며, 적절한 식이 관리와 유산균 복용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재발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설사가 아닌 정상적인 변 상태에서도 혈액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었으며, 증상이 심할 때는 선혈이 몇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도 관찰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계속 재발하고, 혈액이 변과 섞이지 않은 채 끝부분에 선혈 형태로 묻어나오는 양상으로 보아 직장 쪽에 출혈성 병변이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하였습니다. 이에 정확한 상태를 평가하고자 CT 촬영 및 대장 내시경 검사를 추천해 드렸습니다.직장은 골반뼈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명확한 평가가 어려운 장기입니다. 따라서 직장 내 종괴나 구조적인 형태학적 이상을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CT 촬영과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CT 검사 결과, 직장 일부에서 장 점막과 근육층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단일 병변 형태의 직장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주변 림프절의 비대나 전이, 주변 장기로의 침습 등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직장 및 결장의 추가적인 병변과 점막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내시경상에서 직장 내강 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출혈을 일으키고 있는 폴립 형태의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종괴 외에 다른 직장 점막 부위에서는 추가적인 병변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수술 및 치료 경과다행히 종괴는 항문과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고 있어, 전체 종괴를 최대한 안전하게 절제하고자 항문 쪽으로 직장 점막을 당겨서 수술을 진행하는 'Pull-through(직장 점막 견인)' 방식으로 접근하였습니다.피부 절개창 없이 수술이 완료되어 마취에서 회복한 후 당일 바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종괴는 양성 병변인 직장 용종성 선종(polypoid adenoma)으로 진단 되었으며 완전 절제가 확인되었습니다.수술 후 똘이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순조롭게 회복하였으며, 기존에 지속되던 혈변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배변 상태를 되찾아 보호자님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강아지 혈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 감별이 필수적입니다. 직장 내 용종(폴립)은 초기나 평소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케이스처럼 지속적인 혈변이나 선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용종의 크기가 커지기 전에 조기 발견한다면 비침습적이거나 비교적 간단한 수술적 접근으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저희 VIP동물의료센터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신체 상태에 맞춘 정밀 검사 체계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최선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정선영 과장
26.09.23 -
외과
강아지 기관 허탈(Tracheal Collapse) Grade 4 진단과 수술 전 내과적 관리 케이스■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치리나이 : 9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포메라니안주요 증상 : 기침■ 내원 당시의 상태해피는 내원 전날 새벽, 약 2시간 동안이나 켁켁거리며 기침을 지속하는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원래도 가끔 켁켁대며 기침을 한 적은 있었지만 항상 잠깐 하다 말았기에 보호자분께서 사소하게 생각하고 넘어가셨었는데요. 이번에는 기침을 너무 오랫동안 심하게 이어가 큰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아주셨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아이가 기침하는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방사선)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 결과, 해피는 숨을 들이마실 때(흡기)와 내쉴 때(호기) 모두 흉곽 입구 쪽 기도가 매우 좁아진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이 기관 허탈로 인해 심한 기침이 발생했던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기관이 이처럼 좁아진 상태라면, 아이는 숨쉬기가 매우 힘들고 작은 자극에도 기침을 터뜨릴 수밖에 없습니다.말을 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특성상,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켁켁거리는 모습을 사소하게 지나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해 주셔야 질병을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관 허탈이란?기관은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로, 정상적인 경우에는 C자 형태의 연골과 근육이 탄탄하게 모양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가 무너지면서 숨 쉬는 길(기관)이 좁아지고 호흡이 힘들어지는 질병을 기관 허탈(Tracheal collapse)이라고 합니다.기관 허탈은 기관이 좁아진 정도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합니다.Grade 1: 정상 상태보다 약 25% 정도 좁아진 상태Grade 2: 약 50% 정도 좁아진 상태Grade 3: 약 75% 정도 좁아진 상태Grade 4: 기관이 거의 눌려 공기가 지날 공간이 거의 없는 상태치리의 경우 엑스레이 검사 상 기관에 남은 공간이 매우 협소한 상태였으며, 가장 심각한 단계인 기관 허탈 Grade 4에 해당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수술 및 치료 방법내과적 치료 방법으로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 기침 억제제, 소염제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네뷸라이저(호흡기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기관 허탈은 내과적 약물 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므로 무엇보다 평소 생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일상에서 실천해 주셔야 할 주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체중 관리: 비만할 경우 기도 주변 조직이 기관을 더욱 압박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가슴줄(하네스) 사용: 산책 시 목을 눌러 기관을 자극하지 않도록 목줄 대신 하네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흥분 및 과도한 운동 자제: 갑작스럽게 흥분하거나 격하게 운동하면 호흡수가 늘어나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실내 적정 습도 유지: 건조한 환경은 기도 점막을 자극하므로 가습기 등을 통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자극 물질 차단: 미세먼지, 담배 연기, 향수, 간디퓨저 등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는 생활 환경 속 물질들을 피해야 합니다.■ 수술 및 치료 경과치리의 경우 아이의 비만도를 평가하는 BCS(Body Condition Score) 단계에서 9단계 중 7단계로 다소 살이 찌어 있는 상태였으며, 여름철 더워진 날씨 탓에 집안에서 에어컨을 항상 틀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기관 허탈 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이므로,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적정량의 사료만 급여하도록 조절하고 에어컨 바람으로 건조해지지 않게 적정 습도를 유지해 기관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다행히 해피는 적절한 내복약 처방과 환경 개선 치료를 통해 기침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하지만 약물이나 환경 조절 등 내과적 관리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호흡곤란이 심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기관 내에 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장착술'과 같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은 즉각적인 호흡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물 반응이나 지속적인 기관 자극, 스텐트 변형 및 부러짐 등의 합병증 위험도 함께 존재하는 치료법입니다.따라서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히 체중과 환경을 관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김어진 수의사
26.09.21 -
내과
지속되는 오심과 호흡곤란, CT와 응급 내시경으로 발견한 식도 닭뼈 이물 치료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지구나이 : 7살령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치와와주요 증상 : 호흡곤란, 오심,고열■ 내원 당시의 상태7살 치와와 당당이는 헛구역질(오심) 증상으로 지역 병원에 먼저 내원하였으며, 당시 검사에서 요도결석이 확인되었습니다. 요도결석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원 치료를 이어갔으나, 밥을 전혀 먹지 못하는 식욕절폐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숨을 쉬기 힘들어하는 호흡곤란 증상까지 생겨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 외부에 공기가 차는 기흉 증상이 발견되어 24시 VIP동물의료센터로 전원되었습니다.본원에서 진행한 흉부 엑스레이 검사 상 기흉으로 인해 심장이 공중에 떠 있는 소견(심장부양)과 식도가 크게 늘어나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폐 사진상에서 우측 중엽과 좌측 후엽에 염증 소견이 확인되어 폐렴도 함께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혈액검사 결과 염증 관련 수치인 백혈구와 염증단백질(CRP)이 모두 상승해 있었습니다.혈청화학 검사에서는 영양 및 소화 흡수와 관련된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었는데, 이는 장기간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한(식욕절폐) 기아 상태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미약한 빈혈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추가로 진행한 관련 호르몬 검사들은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오랜 공복으로 인해 담낭이 심하게 부어있는 것 외에 별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이처럼 기본 스크리닝 검사만으로는 원인 질환을 분명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흉강 내부 구조와 지속되는 헛구역질(오심)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CT 검사와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CT 검사 결과, 양쪽 폐 중엽과 후엽 전반에 걸쳐 염증 소견(침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우측 폐 중엽은 심하게 오그라들어(수축) 있었고, 심각한 기흉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이어서 진행한 조영 촬영 검사에서는 일반 엑스레이 상에선 보이지 않던 뼈 성분의 이물이 식도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이물은 식도를 뚫고(천공) 들어간 뒤, 폐 조직(폐실질)까지 깊숙이 도달해 있는 매우 위급한 상태였습니다.원인을 확인한 즉시, 아이의 마취 상태를 유지하며 곧바로 응급 내시경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 수술 및 치료 방법내시경으로 식도에 접근했을 때 닭뼈가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그 주위는 감염과 염증으로 생긴 고름(농성 삼출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쇼크에 대비해 즉시 가슴을 열 수 있는 개흉 수술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이후 산소포화도와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내시경을 통해 닭뼈를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다행히 이물 제거 후에도 아이의 응급 관련 지표에는 큰 이상이나 변화가 없었습니다.제거 후 코를 통해 식도까지 영양관을 넣는 '비식도관 장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 특성에 체구가 매우 작고, 헛구역질(오심)로 인해 콧구멍이 심하게 좁아져(비공 수축) 있어 비식도관을 넣는 데는 실패했습니다.결국 영양은 혈관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말초혈관을 이용해 단백질, 포도당, 지방 성분의 수액을 지속적으로 주입하며 식도가 회복될 때까지 버티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이것이 유일한 선택지였으며, 4일 동안 이 방법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 결과 염증 수치가 차츰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입으로 다시 음식을 먹일 수 있는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2차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고름(농성 삼출물)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고, 뚫렸던 식도 천공 부위도 잘 메워져 아물어 있는 것(이기유합)을 확인했습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상태를 파악하고자 식도 조영검사까지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수술 및 치료 경과식도가 아물면서 기흉도 함께 사라졌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폐렴 증상 역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또한 식도 조영검사 결과, 식도 부근에서 가슴 안쪽(흉강)으로 조영제가 새어 나오는 누출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식도가 회복되었다고 판단하여 입으로 음식을 먹이는 시도를 진행했고, 스스로 밥을 찾아 먹는 자발 식욕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혈관을 통한 영양 공급을 중단하였으며, 2~3일간 추가로 구토나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밀착 모니터링을 거친 후 안전하게 퇴원 조치하였습니다.식도 이물은 진단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특히 이번 환자는 뼈 성분의 이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식도의 오른쪽 뒷부분(우방 부위)은 횡격막이나 종격동 같은 내부 조직들이 여러 겹으로 겹쳐 있어, 원래는 잘 보여야 할 이물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아이에게 헛구역질(오심)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양재형 팀장
26.09.15 -
외과
2kg 미만 소형견의 환축추불안정(AAI) 3D 프린팅 맞춤 가이드 활용 수술적 교정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보리나이 : 9개월령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푸들주요 증상 : 보행실조, 주저 앉음■ 내원 당시의 상태9개월령 암컷 푸들 보리는 본래 6개월령 당시 외이염 관리를 위해 내원했던 환자입니다. 당시 보호자님께서는 단순 귀 치료 목적으로 방문하셨으나, 상담 과정에서 최근 목욕 후 갑자기 휘청거리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주저앉는 증상이 몇 차례 관찰되었다는 보호자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단순 해프닝으로 여기셨던 상태였습니다.그러나 보리의 보행태세를 직접 평가한 결과,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보행실조(Ataxia) 소견과 함께 주저앉는 양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서 있거나 걸을 때 등이 비정상적으로 굽어지는 척추후만(Kyphosis) 자세까지 동반되어 있어, 단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신경학적 이상으로 판단하였습니다.성장기의 활발한 어린 강아지에서 관찰되는 보행실조와 척추 이상 태세는 중추신경계 또는 척추 질환의 주요 징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한 정밀 추가 검사를 권유드렸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보행실조 및 주저앉는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뇌신경 기능에는 전반적으로 뚜렷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네 다리 모두에서 위치감각과 균형 감각을 평가하는 자세반응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자세반응 검사란 환자가 자신의 몸 위치나 균형의 변화를 인지하고 이를 올바르게 자세 교정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검사로, 신경계 병변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평가 항목입니다. 보리의 경우 전반적인 자세반응 감소와 함께 특히 우측 앞다리에서는 반응이 거의 소실된 상태였습니다.이러한 사지 반응 저하 및 국소적 반응 소실 패턴은 주로 경추(목 척수) 부위의 신경 기능 이상에서 관찰되는 전형적인 소견으로, 보리가 겪고 있는 증상이 경추 신경 질환에 기인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핵심 단서가 되었습니다.경추(목) 부위의 방사선(X-ray) 검사 결과, 첫 번째 목뼈(C1, 환추)와 두 번째 목뼈(C2, 축추) 사이의 정렬이 비정상적인 상태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목을 약간 숙인 자세로 촬영한 투영상에서 두 뼈 사이의 간격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확연하게 벌어지는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 정렬 소견은 환축추 아탈구(AAL) 등 환축추 부위의 불안정성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는 정황으로, 보리가 보였던 보행실조 및 주저앉는 증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환축추 부위에 불안정성이 존재하는 경우 척수 신경 실질이 직접 압박을 받거나 손상될 위험이 크나,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는 신경 압박의 정도나 척수 손상 범위까지 명확히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척수의 실질적 손상 여부 및 병변 범위, 그리고 주변 뼈 구조의 정밀한 3차원적 평가를 위해 CT 및 MRI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정밀 진단을 위해 시행한 CT 및 MRI 검사 결과, 방사선 검사에서 의심되었던 첫 번째 목뼈(C1)와 두 번째 목뼈(C2) 사이의 환축추 불안정성이 명확하게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MRI 검사에서는 불안정한 척추 구조물이 척수를 직접 압박하고 있는 실질적 병변이 관찰되었으며,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척수 내부의 신경 손상(부종 및 변성)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과정에서 일부 목뼈가 선천적으로 서로 붙어 형성된 '선천적 경추 융합' 기형이 동반되어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기형은 목의 정상적인 유연한 움직임을 방해하여, 환축추 불안정성이 발생했을 때 특정 마디에 가해지는 부담과 충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종합적으로 보리(가명)는 환축추 아탈구에 따른 불안정성, 실질적인 척수 압박 및 신경 손상 가능성, 선천적 경추 기형, 그리고 보행실조라는 명확한 임상 증상이 모두 동반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의료진은 척수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신경 기능을 안정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외과적인 환축추 고정 수술이 필수적인 상황임을 보호자님께 설명드렸습니다.■ 수술/치료 방법환축추 아탈구 수술적 교정 시 척추뼈 사이에 나사를 정확한 각도와 깊이로 삽입해야 하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보리와 같은 2kg도 안되는 작은 아이에서는 작은 오차만 있어도 척수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정밀한 수술계획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CT 영상을 기반으로 릴리의 경추 구조를 재구성하고, 이를 활용하여 맞춤형 3d printing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가이드는 릴리의 뼈 모양에 맞추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 시 1) 나사 삽입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유지하고, 2) 주변 신경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며, 3) 불필요한 손상 없이 4)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적 교정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또한 함께 제작한 연습용 3D 뼈 모형 및 가이드를 통해 실제 수술과 동일한 경추구조에서 사전에 수술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정확하고 안전한 접근법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릴리처럼 몸집이 작아 해부 구조가 작고 섬세한 환자에서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수술은 먼저 첫 번째 경추(C1)와 두 번째 경추(C2)를 조심스럽게 노출시키는 단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두 뼈 사이의 관절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실제로 불안정성이 발생하는 지를 평가하였습니다.이후 제작한 3D 프린팅 가이드를 적용하여 핀과 C1과 C2에 핀과 나사를 가이드에 따라 정확하게 삽입하였습니다. ▲C1과 C2를 고정한 후 뼈가 더 단단하게 붙을 수 있도록, 보리의 상완골에서 얻은 자가 해면골을 고정 부위에 함께 이식해주었습니다. 이는 뼈가 더 빨리, 더 튼튼하게 유합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관절 부위를 최종적으로 고정시켜주기 위해 뼈 시멘트(PMMA)를 도포하여 두 경추를 안정적으로 고정한 후 수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수술 직후 촬영한 방사선 검사상에서 계획한대로 스크류 및 뼈 시멘트(PMMA)를 통해 첫 번째, 두 번째 경추 사이를 안정화해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리는 수술 이후 신경학적 반응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술 다음날 실시한 자세반응 검사에서 이전에 비해 명확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보행 양상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AAI 수술 2주 후 재진 시, 릴리는 신경반응이 완전회 회복되었으며, 특히 보행양상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또한, 수술 전 특징적으로 보였던 척추 후만자세(등을 굽히는 자세)도 크게 완화되어 보다 편안한 자세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통증 감소와 함께 신경 기능이 잘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보리는 그 이후로도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성격을 되찾아 일상에서 밝고 활기차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어린 나이에 고난도 척추 수술을 견뎌내고 다시 힘차게 달려 나가는 보리처럼, 아무리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은 신경계 질환이라도 정밀한 진단과 체계적인 수술 계획이 함께한다면 소중한 아이들에게 얼마든지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행동 변화나 이상 증상에 늘 귀 기울여 주시고, 희망을 잃지 않고 의료진을 믿어주시는 모든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이상준 팀장
26.09.02 -
안과
갑작스러운 우안 혼탁 및 실명을 유발한 성숙 백내장 인공렌즈 삽입 수술■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쿠니나이 : 9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푸들주요 증상 : 우안 백내장■ 내원 당시의 상태쿠니는 며칠 사이에 갑자기 진행된 오른쪽 눈 혼탁을 주증으로 내원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안과 검사 결과, 우안(오른쪽 눈)은 성숙 백내장이 진행되어 시력이 소실된 상태였으며, 좌안(왼쪽 눈)에서는 초기 백내장이 관찰되었습니다. ▼■ 강아지 백내장이란?백내장이란 눈 속의 빛을 모아주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저하나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어린 연령부터 노령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1단계 초기, 2단계 미성숙, 3단계 성숙, 4단계 과성숙 백내장으로 구분됩니다. 2단계인 미성숙 단계부터 눈에 띄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3단계인 성숙 단계에 이르면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됩니다.백내장 수술은 시력 저하가 시작되는 미성숙 단계부터 권장됩니다. 다만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는 해당 안구가 수술을 받기에 적합한 상태인지 안과적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전신마취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신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수술/치료 방법쿠니는 우안의 성숙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소실된 상태로, 시력 회복을 위한 수술 가능 여부를 평가하고자 수술 전 정밀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안구 초음파 검사 결과 우안의 백내장 진행으로 인한 수정체 크기 증가와 함께 유리체 변성이 관찰되었습니다. 안구 내 방수 배출로를 확인하는 우각 검사에서는 양안 모두 우각이 열려 있으나 색소가 다량 침착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망막의 기능을 평가하는 망막전위도(ERG) 검사에서는 양쪽 눈 모두 정상 파형을 보였으며 수치 또한 양호하게 나와, 백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안구 상태로 최종 평가되었습니다. ▼다만 수술을 위한 마취 전 검사 과정에서 초기 심장병이 진단되었습니다. 마취 위험성이 일부 수반되는 상황이었으나, 쿠니의 우안 시력을 되찾아주고자 하는 보호자님의 간절하고 강력한 치료 의지에 따라 마취 위험을 철저히 관리하며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안전하게 전신마취를 진행한 후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시행됩니다.가장 먼저 최첨단 안과 수술 장비를 활용해 각막 표면에 미세한 절개창을 냅니다. 이후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에너지로 미세하게 조각내어 흡수·제거하는 '수정체 유화 흡인술'을 실시합니다. 혼탁한 백내장 조직이 깨끗이 제거되면 원래 수정체가 있던 위치에 시력 복원을 위한 인공수정체(인공렌즈)를 정밀하게 삽입합니다. 마지막으로 절개했던 각막 부위를 미세 봉합하여 수술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게 됩니다.■ 수술/치료 경과다행히 쿠니의 백내장 수술은 어떠한 특이사항이나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수술 바로 다음 날부터 곧바로 시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현재까지도 별다른 합병증 발생 없이 시력이 양호하게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술 전 마취 검사에서 확인되어 보호자님께서 걱정하셨던 초기 심장병 역시 진행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수술 전 심장 질환이라는 위험 요소가 있어 고민이 크셨을 텐데, 아이를 믿고 수술을 결정해 주신 보호자님의 깊은 사랑 덕분에 쿠니가 다시 밝은 세상과 눈을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도 쿠니의 회복된 시력과 건강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심장 관리로 정성을 다해 함께하겠습니다. 쿠니가 다시 찾은 맑은 눈으로 보호자님과 더 행복하고 밝은 일상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김혜린 안과팀장
26.08.25 -
내과
치사율 높은 다크 초콜릿 섭취: 강아지 응급 구토 유도 및 독성 중독 처치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누누나이 : 7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Korean Dog 주요 증상 : 초콜릿 견과류 바 섭취 ■ 내원 당시의 상태7살령의 중성화 암컷 강아지 누누(가명)는 오전 중 아몬드와 땅콩이 포함된 다크초콜릿 견과류바(200kcal) 1봉지를 섭취하여 내원하였습니다.다행히 보호자분께서 초콜릿 포장지의 잔해를 신속하게 발견하시고 즉시 본원으로 내원해 주셨습니다. 다크초콜릿은 일반 초콜릿에 비해 테오브로민 성분 함량이 높아 중독 증상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신속한 중독 수치 평가 및 유도 구토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초콜릿 외에 다른 이물질 섭취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방사선(X-ray) 검사를 진행하지만, 누누의 경우 다크초콜릿만 단독으로 섭취한 것이 확인되어 즉시 혈관 카테터를 확보한 뒤 혈관 주사를 통해 유도 구토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구토 처치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시도마다 안전하게 구토를 통해 위 내용물을 배출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구토로 내용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체내 흡수를 막기 위해 활성탄을 투여하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나, 다행히 누누는 구토 유도만으로 내용물이 잘 배출되었습니다.이와 함께 구토로 인한 탈수를 교정하고 체내 흡수된 초콜릿 독성 물질을 신속하게 희석·배출시키기 위해 수액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주간 입원 관리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심박수 변화나 신경계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였으며, 이상 소견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누누가 섭취한 초콜릿의 양이 적지 않은 데다,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과 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가 함께 포함된 제품을 먹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평가를 위한 추가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초콜릿 중독은 간 수치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간 수치 검사를 통해 체내 독성 영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이나 견과류처럼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이 유발될 위험이 있으므로 췌장염 수치(cPL)까지 함께 확인하여 안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누누는 내원 당시 치료 전 기준점 확인 및 비교를 위해 간 수치(Baseline)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다행히 정상 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초콜릿 성분(테오브로민)의 체내 반감기는 약 48시간으로 길어서 밤사이 뒤늦게 간 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날 간 수치 재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하루 사이 다행히 별다른 이상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초콜릿의 반감기를 고려해 섭취 후 3일까지는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나 떨림·경련 같은 신경계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는지 유의 깊게 관찰해 주시도록 안내드렸습니다. 이후 3일 뒤 재내원하여 진행한 최종 검사에서 별다른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하게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강아지 초콜릿의 경우 초콜릿의 원료인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강아지에게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메틸잔틴 계열의 물질이고, 이 성분들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이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간에서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소량 섭취만으로도 초콜릿 중독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이번 케이스에서 섭취했던 다크초콜릿은 특히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아 매우 위험했습니다. 테오브로민의 중독 가능량은 약 일반적으로 20mg/kg 이므로 치사량은 약 100-200mg/kg 이상 입니다. 즉, 체중 5kg 강아지의 경우 다크초콜릿 30g만 먹어도 중독이 가능합니다. 초콜릿 중독의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과호흡, 떨림, 고열, 심박수 증가, 다음다뇨, 심하면 경련, 심정지,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 자체만의 문제가 아닌 견과류 바까지 같이 섭취한 이번 케이스에서는 지방함량도 높아 췌장염, 장염 등의 2차 질환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초콜릿 중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므로, 강아지가 초콜릿이나 관련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수적입니다.만약 초콜릿 본품뿐만 아니라 초콜릿이 첨가된 과자, 빵, 견과류 바 등의 음식물을 섭취한 것을 확인하셨다면, 체내 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체 없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이서윤 수의사
26.08.21 -
내과
만성 설사·구토 증상을 보인 고양이 염증성 장질환(IBD) 내시경 조직생검 및 맞춤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도리나이 : 6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체다주요 증상 : 식욕부진, 구토■ 내원 당시의 상태환자는 경미한 식욕부진과 함께 지속적인 구토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다행히 변 양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며, 전반적인 기력과 활력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습니다.다만 반복되는 구토 증상으로 1차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내복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음에도 별다른 증상 개선이 나타나지 않아, 정확한 원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 검사- 신체검사사 특별한 이상소견 관찰되지 않았습니다.혈액 검사- 구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전혈구 검사(CBC), 혈청 화학 검사(Chemistry), 그리고 췌장염 수치 검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혈액검사 결과, 다행히 주요 장기 기능 및 수치상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이어서 진행한 영상검사 결과, 십이지장 부위에서 염증 소견이 확인되었으며 소장 전반에 걸쳐 장벽의 근육층이 두꺼워져 있는 비후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내시경 (endoscopy) 검사 -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 내시경 검사 및 점막 조직 생검(조직검사) 결과, 유는 고양이 만성 장염(IBD)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인 '림프구성-형질세포성 장염'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 고양이 염증성 장질환 (Feline inflammatory bowel disease)최근에는 이러한 질환을 통틀어 '만성 장질환(Chronic enteropathy)'이라 부르는 추세입니다. 이는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서 소장이나 대장 등 장관 전체에 원인 불명의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림프구성-형질세포성 장염, 호산구성 위장결장염 등 여러 형태로 분류되는데, 그중 도가 진단받은 '림프구성-형질세포성 장염'이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유형입니다. 이 질환은 심해질 경우 체내 단백질이 장을 통해 손실되는 '단백소실성 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보통은 식이 관리나 항생제 처방 등 기본적인 치료에 대한 반응을 먼저 지켜보게 되며, 이러한 시도에도 증상 개선이 부족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시경을 통한 조직생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의료진 소견결론적으로 도의 경우, 처방식 등을 이용한 제한식이와 항생제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증상에 큰 개선이 없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내시경 조직생검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조직생검 결과 최종적으로 림프구성-형질세포성 장염 형태의 고양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확진되었습니다.IBD로 진단된 이후에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면역억제 용량의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작하게 되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가 시작된 만큼 일반적으로 한 달 이내에 구토 등의 임상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만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시 당뇨나 췌장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만약 부작용 소견이 심하게 관찰될 경우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장염 증상이 남아있다면 스테로이드를 대체하거나 병용할 추가적인 면역억제제 투여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치료 방법고양이 IBD의 치료는 크게 합병증 관리와 면역 조절 약물 투여로 진행됩니다.첫째, 합병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장, 췌장, 쓸개(담관)가 서로 가까이 연결되어 있어 장염과 함께 췌장염, 담관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세동이염(Triaditis)'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췌장염이나 담관염이 함께 확인된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둘째, 장내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복용을 진행합니다.셋째, 만약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복용함에도 증상 개선이 미미하거나 효과가 부족할 경우에는 장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가적인 면역억제제 투여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치료 경과최초 진단 당시 영상검사에서 확인되었던 소장 전반의 장벽 근육층 비후 소견은,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작한 지 한 달 후 진행한 재검사에서 매우 양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고양이에서 염증성 장질환(IBD)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지속적인 구토 증상을 보여 내원하게 됩니다.처방식 등을 통한 식이 컨트롤과 항생제 처치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명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다행히 심각한 형태의 림프구성-형질세포성 장염이 아니라면 스테로이드 복용만으로도 임상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에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복용시키는 경우 당뇨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과정에서 합병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스테로이드 단독 투약만으로는 증상 개선이 미미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감량 또는 중단하고 다른 면역억제제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약물 투여를 고려해야 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정한솔 과장
26.08.12 -
외과
장 폐색 및 괴사를 동반한 서혜부(음낭/하복부) 탈장 교정 및 장 절제 문합술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토미나이 : 11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포메라니안주요 증상 : 식욕부진, 구토, 기력저하■ 내원 당시의 상태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식욕 저하와 반복적인 구토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구토 이후 눈에 띄게 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며, 신체검사 결과 약 7%의 탈수 소견과 함께 우측 하복부에서 9.5cm×10.4cm 크기의 거대 질량(Mass)이 확인되었습니다.보호자님과의 문진 과정에서 해당 질량이 처음에는 작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크기가 커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나타나는 구토의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고 질량의 상태를 명확히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구토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복부 질량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염증 수치인 CRP의 상승 외에 다행히 다른 특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및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장 일부가 정상 위치를 벗어나 튀어나온 탈장 소견과 함께 소장 일부가 매우 심하게 확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결과적으로 이번 반복적인 구토와 기력 저하는 탈장된 장 부위가 눌리면서 장천공이나 폐색을 유발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이처럼 스스로 원위치로 돌아가지 않는(환납되지 않는) 탈장은 그대로 둘 경우 눌린 장 조직으로 혈액이 통하지 않아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탈장된 장을 빠르게 바로잡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적 교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탈장은 장기가 본래 있어야 할 제 위치를 벗어나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장이나 방광 같은 주요 장기가 탈장된 후 스스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못하면(환납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어떤 장기가 탈장되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번 케이스처럼 탈장된 장 분절이 강하게 압박받을 경우 혈액 순환이 차단되면서 장 조직의 괴사로까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장 괴사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고 꽉 막힌 장을 풀어주기 위해 응급 수술을 통한 빠른 수술적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술/치료 방법환자는 안정적인 호흡마취 상태에서 탈장 교정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수술 중 복강 내부를 확인한 결과, 소장 일부가 탈장되어 강하게 압박받으면서 이미 장 조직의 일부 괴사가 진행된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손상되고 괴사된 장 부위를 안전하게 절제한 후, 건강한 장과 장을 다시 연결해 주는 장절제 및 문합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이후 탈장되어 있던 나머지 장기들을 본래 위치로 안전하게 환납시킨 뒤 탈장 부위의 봉합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다행히 마취 및 수술 전 과정에서 다른 특이 소견 없이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습니다.■ 수술/치료 경과수술 이후 진행된 입원 관리 동안 환자의 호흡, 체온 등 전반적인 바이탈 수치는 매우 양호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식욕 또한 잘 회복되었으며,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도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또한 추적 혈액검사를 통해 상승했던 염증 수치(CRP)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정상화되고 있는 것을 최종 확인하였습니다. 수술 후 경과가 매우 양호하여 수술 7일 차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케이스처럼 탈장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빠져나오는 장기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수술 시 봉합해야 하는 부위가 커질 뿐만 아니라, 탈장된 장기가 손상되거나 괴사할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탈장이 발견되었을 때는 질환이 진행되어 악화하기 전에 초기에 신속하게 수술적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이진아 팀장
26.08.05 -
내과
전발치 후 구내염 재발에 췌장염까지 겹친 11살 고양이 치료 케이스■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유미나이 : 11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코리안 숏헤어주요 증상 : 구토, 식욕부■ 내원 당시의 상태유미는 11살령 코리안 숏헤어로 어제부터 심한 구토, 유연, 식욕저하를 주종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과거 만성 구내염으로 인한 발치 이력이 있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 소견(Oral cavity)설구개 주름(Palatoglossal fold) 및 목구멍 부위에 궤양이 관찰됩니다.(Hypersalivation)심한 침 흘림(유연)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Pain)구강 부위 촉진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Dehydration)심한 유연 및 음수량 감소로 인한 탈수 증상이 관찰됩니다.* 치은(잇몸)과 구강 점막을 넘어 설구개 주름과 목구멍 부위까지 심한 염증 및 궤양이 확장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PCR 검사 결과결과: Calicivirus (+)유미는 칼리시 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 칼리시 바이러스(FCV) 소견 및 임상적 의의구내염의 주요 원인칼리시 바이러스는 고양이 구내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감염성 원인체 중 하나로, 점막 손상과 명력 반응을 유도하여 구강 내 염증을 크게 악화시킵니다.* 치료 저항성 및 재발 위험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FCV 감염이 동반된 고양이의 경우 만성 구내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또한 FCV 감염은 일반적인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수술 후 재발률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혈액 검사심한 탈수 상태로 인해 혈액 농축이 일어나면서 적혈구 증가증(Relative polycythemia)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구내염 및 구강 내 심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고글로불린혈증(Hyperglobulinemia)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항원 자극으로 인해 체내 면역글로불린(항체) 생성이 급증했음을 의미합니다. ▼영상 검사: 복부초음파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증상(식욕부진, 구토)과 관련하여 췌장염(Pancreatitis)이 동반된 것으로 평가됩니다.초음파 검사상 췌장 두께의 경도 비후(7.8~10.0mm) 및 실질의 저에코(Hypoechoic)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진단 및 치료 계획 요약1. 고양이 만성 구내염 (Feline Chronic Gingivostomatitis, FCG)진단 소견: 구강 내 심한 염증과 통증으로 인해 극심한 식욕 부진 및 음수 장애를 보이는 상태로, 고양이 만성 구내염으로 진단됩니다.치료 및 관리*초기에는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관리합니다.*반응 평가에 따라 발치 수술(전발치 또는 구치 발치) 및 면역 조절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질환 특성상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므로 장기적인 경과 관찰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2. 동반된 췌장염 (Pancreatitis)진단 소견: 혈액검사(fPL)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췌장염이 동반된 것을 최종 확인하였습니다.치료 및 관리*탈수 교정과 통증·구토 조절을 위해 입원 후 적극적인 수액 치료, 진통제, 항구토제 투여 등의 대증 치료를 진행합니다.*췌장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퇴원 후에도 엄격한 식이 조절과 지속적인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수술/치료 방법구내염 치료 방법 및 관리1. 발치 수술 (Surgical Extraction)잇몸과 구강 점막의 염증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치태(Plaque)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촉진되므로, 치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발치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치료 방법입니다.2. 약물 치료 (Medical Management)진통소염제: 구강 내 심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여 음수 및 식이 섭취를 돕기 위해 사용됩니다.항생제 치료: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제어하고 점막 궤양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투여됩니다.3. 구강 위생 관리 및 보조 치료구강 소독 (클로르헥시딘 함유 제품): 구강 점막과 치아 표면의 치태 형성 축적을 줄여주는 데 부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인터페론 (Interferon): 항바이러스, 항증식, 면역 조절 효과를 가진 사이토카인 제제로, 특히 발치 수술 이후에도 구강 염증이 지속되는 난치성 케이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4. 장기 관리 및 주의사항평생 관리 필요 (재발 가능성): 고양이 만성 구내염은 완치가 까다롭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과 평생에 걸친 체계적인 치료·관리가 요구됩니다.■ 수술/치료 경과유미는 이전에 이미 발치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로, 이번 내원 시에는 수술 외에 항생제 치료와 진통소염제 처방, 그리고 구강 소독 케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약물 치료만으로도 입안의 심했던 염증과 통증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이를 통해 잃었던 식욕과 기운을 크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다만 고양이 만성 구내염은 특성상 완치가 어렵고 언제든 재발할 위험이 높은 질환입니다. 이에 따라 보호자분께 장기적인 구강 케어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상세히 안내해 드렸으며, 현재는 보호자님의 지속적이고 정성 어린 관리 덕분에 임상 증상이 재발 없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현재까지는 치료에 아주 잘 반응하여 구내염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이지만, 본 질환은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만약 추후에 증상이 다시 재발하더라도, 유미의 상황에 맞춰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던 치료 옵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마취 하에 진행하는 플라즈마 치료나 엑소좀 치료를 비롯해 ASA 및 oro 레이저 치료, 면역을 조절해 주는 인터페론 투여 등 단계별 치료법을 신중하게 적용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재는 보호자님의 정성 어린 관리 덕분에 유미가 안정적인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조윤정 과장
26.07.28 -
외과
고양이 눈꺼풀 말림(안검내번)으로 인한 각막염, 안검 절제 수술(Hotz-Celsus)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코비나이 : 2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아비시니안주요 증상 : 눈을 못 떠요■ 내원 당시의 상태코비는 수개월 전부터 오른쪽 눈을 잘 뜨지 못하는 증상이 있어 내원하였습니다.최근 들어서는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 눈도 불편해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안검 검사 결과 및 진단안검 검사 결과, 양쪽 눈의 아래 눈꺼풀(양안 하안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안검 내번(Eyelid entropion)으로 진단되었습니다.정상적인 경우 눈꺼풀 점막이 눈동자와 닿아 있어야 하나,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어 털이 나 있는 피부면이 눈동자와 직접 닿아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검사 시 힘을 주어 눈꺼풀을 당겨주어야 비로소 정상적인 눈꺼풀 점막이 겉으로 노출되는 상태였습니다.▼동반된 합병증 (각막염 및 안검염)털이 지속적으로 눈을 찌르면서 각막염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했던 오른쪽 눈은 이미 각막염이 발생하여 각막 혼탁이 확인됩니다.코가 눈을 잘 뜨지 못했던 원인 역시 피부 털이 눈을 계속 찔렀기 때문이며, 눈물로 인해 눈꺼풀이 항상 젖어 있어 안검염도 함께 동반되어 있습니다.■ 안검내번의 정의 및 원인안검내번은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피부와 털이 안구 표면에 직접 접촉하는 구조적 이상 질환입니다.원인: 선천적이거나 발달 과정에서의 눈꺼풀 길이 차이, 타고난 두상 형태 및 품종 특유의 피부 주름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또한 다른 안과 질환으로 인해 눈을 세게 감는 행위(안구 통증 반응)가 반복되거나 안검 부위의 손상 등으로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주요 증상초기에는 과도한 눈물 분비, 눈곱, 눈을 잘 뜨지 못하는 증상이 관찰됩니다.이후 털에 의한 지속적인 자극으로 결막 충혈, 각막 혈관화, 각막궤양 등 이차적인 각막 손상 증상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수술적 교정 (Hotz-Celsus 기법)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 Hotz-Celsus procedure(안검 절제술)를 적용합니다. 이는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만큼의 피부를 절제 후 봉합하여 눈꺼풀을 밖으로 당겨주는 교정 술기입니다.수술 시 고려사항: 구조적 원인 외에도 통증으로 인해 눈을 세게 감으면서 추가로 말려 들어가는 정도를 정밀하게 평가하여 절제 범위를 결정해야 합니다.과도하게 절제할 경우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번(Eyelid ectropion)이 발생하여 교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필요시 추후 재수술을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절제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술/치료 방법수술 진행 (Hotz-Celsus 교정술) ▼코비 역시 Hotz-Celsus procedure(안검 절제술) 기법을 적용하여 안검내번 교정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통증에 의한 눈 감음과 구조적 이상을 모두 고려하여 안검 절제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한 후, 반달 모양으로 안검 피부를 절제하고 정밀하게 봉합하였습니다.■ 수술/치료 경과수술 직후라 눈 주변이 다소 부어있는 상태이지만, 눈꺼풀이 교정되어 눈을 정상적으로 동그랗게 뜨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수술 2주 후 재진 시, 수술 부위가 문제없이 잘 아물어 봉합사(실밥)를 안전하게 제거하였습니다.겁이 많은 성향 탓에 안검사를 진행할 때는 여전히 눈을 잘 뜨지 못해 우려가 있었으나, 처치대에서 내려와 안정을 찾은 후에는 눈을 동그랗게 잘 뜨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수술 4개월 차에 왼쪽 눈의 눈곱 증상으로 내원하였으나, 검사 결과 가벼운 결막염으로 확인되었으며 안검내번의 재발은 아니었습니다.현재 양쪽 눈 모두 안검내번 재발 없이, 눈꺼풀 점막이 각막에 정상적으로 닿아 있는 이상적인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또한 수술 전 심했던 오른쪽 눈의 각막 혼탁 역시 크게 개선되어 다시 투명하고 깨끗한 눈으로 잘 회복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수개월 동안 눈이 털에 지속적으로 찔리며 치료 과정에서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적절한 수술을 통해 이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안검내번 교정술은 비교적 자주 시행되는 수술이지만, 아이의 구조적 이상과 통증으로 인한 눈 감음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여 절제 범위를 결정해야 하므로 매우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치료입니다.반려동물이 눈을 잘 뜨지 못하는 증상은 눈에 명확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는 확실한 표현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관찰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박은진 과장
26.07.21 -
내과
만성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와 잇몸 염증, 엑소좀 주사와 치과 치료 병행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애순나이 : 11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코리안숏헤어주요 증상 : 침이 고이고 쩝쩝거리며 입이 불편해 보임, 식욕도 점차 감소■ 검사 방법 및 결과1. 신체 검사 결과구강 및 통증 반응: 초기에는 침 흘림(유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구강을 촉진하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침을 흘리는 증상이 심해졌으며 뚜렷한 통증 반응을 호소하는 것이 의심되었습니다.* 점막 상태: 다행히 구강 점막 내에 눈에 띄는 궤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잇몸 및 목구멍 상태: 잇몸 전반에 붉게 부어오르는 발적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느껴 목구멍(인후두) 안쪽 부근은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2. 혈액 검사 결과염증 수치 (feline SAA): 고양이 염증 단백질 수치인 SAA가 150.7로 정상 범위(0~5.0)를 크게 초과하여 매우 심각하게 상승된 상태였습니다.3. PCR 검사 결과칼리시바이러스(Calicivirus) 감염 확인: 검사 결과 칼리시바이러스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을 만큼 매우 높은 수준(고농도)으로 검출되었습니다. 현재 환자가 보이고 있는 구강 내 극심한 통증, 잇몸 발적, 침 흘림 등의 증상을 유발한 핵심 원인으로 판단됩니다.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감염 확인: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역시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나, 재채기나 콧물 같은 호흡기계 관련 임상 증상은 아직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란?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FCV)는 흔히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상부호흡기 증상, 구강 내 문제, 그리고 드물게 전신 감염을 일으킵니다. 감염된 고양이의 콧물, 눈물, 침 등의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고양이 호흡기 질환은 여러 병원체가 함께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PCR 검사를 통해 칼리시바이러스 외에도 흔히 발생하는 허피스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등의 감염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안타깝게도 칼리시 바이러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전용 치료제는 없습니다. 고양이의 증상에 따라 영양 공급, 수액 처치, 예방적 항생제 및 진통 처치, 면역력 강화 보조제 등의 대증 처치(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치료 경과는 좋은 편이지만, 완치 후에도 바이러스를 체내에 가지고 있는 '보균 묘'로 남아서 만성 구내염이나 호흡기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애순이의 경우 길고양이 출신이고 현재 여러 동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칼리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던 보균 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치료 방법1. 2차 감염 예방 및 바이러스 제어*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단기간 항생제를 투여하며, 이와 함께 항바이러스 약물을 함께 적용합니다.2. 면역력 강화* 나이가 많은 노령 환자인 점을 고려하여,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 강화를 위한 보조제 치료를 병행합니다.3. 엑소좀(Exosome) 치료 (염증 완화 및 면역 조절)*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을 조절하기 위해 엑소좀 치료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본격적인 치과 치료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정맥 주사를 통해 몸속으로 엑소좀을 주입합니다.4. 치과 치료 및 국소 주입* 치과 치료를 진행하면서, 염증이 발생한 잇몸 주변 부위에 엑소좀을 직접 주입합니다.■ 수술/치료 경과항바이러스 및 엑소좀 치료 진행* 항바이러스 약물 복용과 병행하여, 1주일 간격으로 엑소좀(Exosome) 정맥 주사 처치를 총 3회 진행하였습니다.염증 수치 및 바이러스 검사 결과* 염증 수치(feline SAA): 정상 범위 내로 크게 떨어지며(유의적 하락)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 PCR 재검사: 검사 결과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 음성이 확인되었습니다.컨디션 회복 및 치과 치료* 스스로 밥을 먹는 자발 식욕을 보이고 전신 컨디션도 회복되는 양상을 확인하여, 보호자님과 상의 하에 본격적인 치과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치과 치료를 진행하면서 염증이 남아있는 잇몸 주변 부위로 엑소좀을 추가로 직접 주입하였습니다. 치과 수술 전 치료 및 개선 효과치과 수술 전 엑소좀 치료를 병행하면서 잇몸 염증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잇몸 염증이 개선됨에 따라 혈액 내 염증 수치도 감소하였고, 스스로 밥을 먹는 자발 식욕을 회복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치과 치료 진행 및 처치 내용근본적인 치석 제거와 필요한 발치를 위해 최종적으로 치과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스케일링을 실시하고 염증의 원인이 되는 어금니 1개를 발치하였습니다.어금니를 뽑아낸 발치 부위 주변의 구강 점막에도 회복을 돕기 위해 엑소좀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치과 치료 1주일 후 경과치료 1주일 차 재진 시, 수술(발치 및 스케일링) 부위가 아물어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스스로 밥을 먹는 자발 식욕과 활력 모두 양호하며, 그 외 다른 특이 사항은 없이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이번 케이스에서 애순이는 칼리시 바이러스로 인해 잇몸 염증이 매우 심한 상태였습니다.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같은 대증 치료 외에도, 엑소좀(Exosome)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잇몸 염증이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이 덕분에 전신 임상 증상이 빠르게 회복되어 치과 치료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으며, 치과 치료 중에도 염증이 심했던 잇몸 부위에 직접 엑소좀을 주입(점적)하는 치료를 병행하여 현재까지 재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FCV)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대체로 치료 경과는 좋은 편이지만, 완치된 후에도 만성적인 구내염과 호흡기 증상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질환 초기 단계부터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며, 손상된 구강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신속한 치료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정가영 과장
26.07.14 -
외과
고양이 요도 폐색으로 인한 신장 수치 상승, 방광절개술 결석 제거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뽀이나이 : 8세성별 : C.M품종 : 브리티쉬숏헤어주요 증상 : 구토, 식욕부진, 배뇨곤란■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2일 전부터 식욕부진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약 2주 전부터는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면서도 배뇨를 시원하게 하지 못하는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진료 시 진행된 신체검사에서는 약 7% 수준의 탈수 증상과 함께 소변을 제대로 누지 못하고 조금씩 지리는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배뇨 이상과 전신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추가적인 혈액검사와 영상검사(엑스레이 및 초음파 등)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혈액검사: 신장 기능의 저하를 나타내는 신장 수치(신수치)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방사선(엑스레이) 검사: 방광이 중간 정도로 부풀어 있는 상태(중등도 팽창)였으며, 방광 내부에서 1개의 결석이, 요도 내에서는 여러 개의 결석(다수 결석)이 관찰되었습니다.영상검사 종합 평가: 종합적인 영상 검사 결과 방광과 요도 내에서 결석이 뚜렷하게 확인되었습니다. 방광이 팽창된 상태로 보아, 이 결석들이 오줌길을 막는 요도 폐색을 유발했고, 이로 인해 아이가 소변을 보지 못하는 배뇨곤란 증상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이에 따라 막힌 오줌길을 뚫고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결석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술 진행: 안전하게 호흡마취를 적용한 상태에서 방광 및 요도 결석 제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방법: 요도에 꽉 막혀있던 결석들을 카테터를 이용해 방광 쪽으로 다시 밀어 올리는 수압 추진술(Retrohydropropulsion)을 먼저 실시하였습니다. 이후 요도 내 결석들을 모두 방광으로 이동시킨 뒤, 방광을 절개하는 방광절개술을 통해 결석들을 안전하게 모두 제거하였습니다.방광 상태: 수술 과정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결석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 심한 방광염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신장 수치 변화: 수술 2일 차에 진행한 신장 수치 재검사에서 수치가 점차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수술 11일 차에는 마침내 신장 수치가 정상 범위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결석 성분 분석: 제거한 결석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칼슘 옥살레이트(Ca-Ox, Calcium Oxalate) 성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결석은 음수량 관리와 식이 조절이 필수적이므로,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해 비뇨기 관리용 처방식(사료) 급여와 생활 관리 방법을 안내해 드렸습니다.고양이 요도 폐색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요도 결석입니다.결석이 오줌길을 막아 배뇨 곤란이 발생하면 소변이 체내에 쌓이면서 신장 기능까지 급격히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발견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치료 과정: 요도 내에 걸려있던 결석들을 압력을 이용해 방광 안으로 안전하게 밀어 올린 뒤, 방광절개술을 통해 결석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사후 관리: 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제거한 결석의 성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전용 처방식 급여와 철저한 음수량 관리를 통한 꾸준한 홈케어가 필수적입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이진아 팀장
26.07.10 -
내과
강아지 간식 삼킨 후 거품토·호흡곤란, 응급 식도 이물 내시경 제거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가을나이 : 7세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말티즈주요 증상 : 2일전 간식을 삼킨 이후로 호흡이 불편해 보이고 기침, 밥도 물도 먹지 못하고 거품토를 함 ■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는 노력성 호흡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확인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흉부 엑스레이(방사선) 상에서 폐 구역(폐야)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가슴 안쪽(흉강 내) 식도가 경미하게 확장되어 있었으며, 5번째에서 8번째 목뼈(경추) 부근의 기도(기관 및 기관지) 등쪽으로 연부조직 음영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연부조직 음영으로 미루어 보아, 식도 내에 이물이 걸려있을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되었습니다. ▼혈액 검사상에서는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백혈구 증가증과 함께 간 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몸의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인 염증성 단백질(CRP) 수치는 장비로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정도로 매우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를 이물이 막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이를 위 안쪽으로 밀어 넣은 뒤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제거하였습니다. ▼이물을 제거한 후 식도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식도 점막은 연한 분홍색을 띠어야 하지만, 이물이 오랜 시간 머물러 있게 되면서 식도벽이 붉게 부어오르는 발적과 출혈이 관찰되었으며 조직의 색이 변한 부분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심지어 식도 조직이 죽어가는 괴사까지 의심해야 할 정도로 전반적인 식도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식도 이물 제거 후에도 흉강내 식도 경미한 확장 T5-8 수준, 기관 및 기관지 등쪽 연부조직 음영이 계속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식도 이물에 의한 염증 관련 소견이라 판단하였습니다. ▼* 내시경 제거 2일차내시경 시술 4일 차에 진행한 방사선 재검사상에서 5번째에서 8번째 등뼈(흉추) 위치의 기도(기관 및 기관지) 등쪽 연부조직 음영이 감소한 것이 관찰되었습니다.또한, 식도의 천공(구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해 평가한 결과, 조영제가 식도 및 위 외부로 흘러나오는 유출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내시경 제거 4일차식도의 정확한 상태와 방사선 검사에서 관찰되었던 연부조직 음영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식도에 걸려있던 이물의 자극으로 인해 식도 벽이 심하게 두꺼워진 상태(비후)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식도에 발생한 심한 염증을 의미합니다.이물 제거 4일 차에 내시경을 통해 식도 상태를 다시 확인한 모습입니다. 이전 검사와 비교했을 때 붉게 부어올랐던 발적 증상이 완화되었으며, 변색되었던 식도 조직의 색깔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확인됩니다. ▼식도 염증의 원인이 되었던 이물을 제거한 후, 항생제와 식도 궤양 관련 처방 약물을 복용하며 본격적인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장비로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높았던 몸속의 염증 단백질(CRP) 수치도 마침내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습니다.환자의 염증 단백질(CRP) 수치가 정상화되고 방사선(엑스레이) 검사상으로도 상태가 양호해진 것을 확인하여, 이에 따라 관련된 모든 치료를 안전하게 종료하였습니다. ▼*이물제거 당일 / 치료 12일차식도 내에 이물이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 식도염이나 식도 천공(구멍), 오연성(흡인성) 폐렴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크고 딱딱한 간식이나 동물의 뼈, 작은 장난감 조각 등 아이가 삼킬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주변에 두지 않고 노출을 피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반려견이나 반려묘가 평소와 다르게 심한 괴로움을 표현하거나, 지속적으로 구역질을 하고 토사물이 나오지 않는데도 계속 구토를 시도하는 경우, 또는 침 흘림, 식욕 저하, 기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김연희 부장
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