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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Medical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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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기본 정보


동물 이름 : 누누

나이 : 7살

성별 : 중성화 암컷

품종 :  Korean Dog 

주요 증상 : 초콜릿 견과류 바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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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원 당시의 상태

7살령의 중성화 암컷 강아지 누누(가명)는 오전 중 아몬드와 땅콩이 포함된 다크초콜릿 견과류바(200kcal) 1봉지를 섭취하여 내원하였습니다.


다행히 보호자분께서 초콜릿 포장지의 잔해를 신속하게 발견하시고 즉시 본원으로 내원해 주셨습니다. 다크초콜릿은 일반 초콜릿에 비해 테오브로민 성분 함량이 높아 중독 증상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신속한 중독 수치 평가 및 유도 구토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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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방법 및 결과

초콜릿 외에 다른 이물질 섭취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방사선(X-ray) 검사를 진행하지만, 누누의 경우 다크초콜릿만 단독으로 섭취한 것이 확인되어 즉시 혈관 카테터를 확보한 뒤 혈관 주사를 통해 유도 구토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구토 처치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시도마다 안전하게 구토를 통해 위 내용물을 배출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구토로 내용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체내 흡수를 막기 위해 활성탄을 투여하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나, 다행히 누누는 구토 유도만으로 내용물이 잘 배출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구토로 인한 탈수를 교정하고 체내 흡수된 초콜릿 독성 물질을 신속하게 희석·배출시키기 위해 수액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주간 입원 관리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심박수 변화나 신경계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였으며, 이상 소견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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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가 섭취한 초콜릿의 양이 적지 않은 데다,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과 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가 함께 포함된 제품을 먹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평가를 위한 추가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초콜릿 중독은 간 수치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간 수치 검사를 통해 체내 독성 영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이나 견과류처럼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이 유발될 위험이 있으므로 췌장염 수치(cPL)까지 함께 확인하여 안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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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는 내원 당시 치료 전 기준점 확인 및 비교를 위해 간 수치(Baseline)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다행히 정상 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 ▼


다만 초콜릿 성분(테오브로민)의 체내 반감기는 약 48시간으로 길어서 밤사이 뒤늦게 간 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날 간 수치 재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루 사이 다행히 별다른 이상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초콜릿의 반감기를 고려해 섭취 후 3일까지는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나 떨림·경련 같은 신경계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는지 유의 깊게 관찰해 주시도록 안내드렸습니다. 이후 3일 뒤 재내원하여 진행한 최종 검사에서 별다른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하게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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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초콜릿의 경우 초콜릿의 원료인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강아지에게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메틸잔틴 계열의 물질이고, 이 성분들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이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간에서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소량 섭취만으로도 초콜릿 중독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에서 섭취했던 다크초콜릿은 특히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아 매우 위험했습니다. 테오브로민의 중독 가능량은 약 일반적으로 20mg/kg 이므로 

치사량은 약 100-200mg/kg 이상 입니다. 즉, 체중 5kg 강아지의 경우 다크초콜릿 30g만 먹어도 중독이 가능합니다. 


초콜릿 중독의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과호흡, 떨림, 고열, 심박수 증가, 다음다뇨, 심하면 경련, 심정지,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 자체만의 문제가 아닌 견과류 바까지 같이 섭취한 이번 케이스에서는 지방함량도 높아 췌장염, 장염 등의 2차 질환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초콜릿 중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므로, 강아지가 초콜릿이나 관련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만약 초콜릿 본품뿐만 아니라 초콜릿이 첨가된 과자, 빵, 견과류 바 등의 음식물을 섭취한 것을 확인하셨다면, 체내 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체 없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이서윤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