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동물약품 임상시험기관 지정…
민간동물병원 최초
높은 수준의 인력·장비·시설 갖춰
임상시험기관으로서 우수성 인정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R&D센터 실험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대표원장 아재곤)이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민간 동물병원으로는 최초다.
수의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9월부터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임상·비임상 시험실시기관제도를 실시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정한 기관에 자격요건을 갖춘 자료를 제출해야 시험실시기관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은 지난달 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동물용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R&D센터 실험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기존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특정 시설을 갖춘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한정돼 있었다. 우수한 전문 인력 및 관련 시설, 기구 등 갖춰야 할 조건이 까다롭고 담당자의 실태조사 후 최종 적합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하기 힘들었다.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은 2020년 'VIP동물의료센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서 R&D센터 실험실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동물용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냉동고, 질소탱크 등 기구와 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분석장비, -80°C로 검체를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냉동고가 구비돼 있다. 이뿐 아니라 책임자, 시험담당자, 관리자 등 조건에 부합하는 수의사 인력을 갖추고 있다.
시험책임자인 조윤주 VIP동물의료센터 기업부설연구소장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수한 인력과 장비가 확충된 연구소를 기반으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관계 기관과 산업체에서 개발하는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히 시험하고 양질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용의약품뿐만 아니라 기능성사료, 건강보조식, 건강보조기기와 같은 우수한 개발품목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산업체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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