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입니다. 

[세나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 3 "구해줘" 편에서 실험견, 투견, 학대견, 방치견으로 불리던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보호소를 방문해 치료를 도운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김지현, 장진원 원장님의 소식을 전합니다.  :)

이번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 3, [구해줘] 편에서는 힘든 견생을 이어오다가 구조됐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관리의 손길이 부족해 입양을 가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소개됐습니다. 

양주, 서울 등 전국의 보호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오신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김지현, 장진원 원장님은 손길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세나개 지원을 결정하시어 '구해줘:수의사 어벤저스'팀에 합류하시게 됐습니다.

보호소에는 많은 수의 강아지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위해 [실험실] 안에만 갇혀 살았던 비글 아이들도 다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더 이상 실험이 진행되지 않는 안전한 보호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험에 이용됐던 비글들에게는 넓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보호소 마당보다 평생 지낸 실험실 철창 안과 더 비슷한 이동장 안이 익숙한 듯 보였습니다. 다행히 김지현 원장님과 설채현 선생님이 사랑스럽게 만지며 품을 내어 주자 이내 사람들 곁으로 다가와 한동안 떠나지 않았습니다. 보호소의 상태가 좋았고 세심히 케어해주는 보호동물단체 대표님 덕분에 아이들은 예전의 아픈 기억은 차츰 잊고 행복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듯했는데요.

마음의 치유와는 별개로 질환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이날 봉사는 [정밀 검사]와 긴급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먼저 진료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폐차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생활해온 라니와 감동이에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장진원 원장님께서 이동식 영상 장비가 세팅된 공간에서 영상검진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폐차장에서의 생활로 심장사상충에 걸린 '라니'는 많이 야위어 있었고 초음파 검사 결과 심장사상충의 모습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가 시급한 탓에 중성화 수술이 어려워 중성화 수술은 '주사'로 대체했습니다. 

라니는 향후 심장사상충 치료를 우선하여 건강 관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

단단한 끈에 묶여 폐차장 바닥에서 오래 생활한 '감동이'는 구조 당시 진드기로 인한 아나플라스마 감염으로 약을 복용 중이었는데요. 

근육량이 적어서 걱정했지만 엑스레이 촬영 후 장진원 원장님이 판독해 주신 결과, 건강 상태는 최종 '양호'로 판명됐습니다. 조만간 입양을 가도 되는 상태였기에 수의사 선생님들은 안도의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

마음의 상처가 깊어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아이도 있었는데요. 아이비는 귀에 심각한 종양이 있어 특히 예민하고 입질이 심했습니다. 김지현 원장님께서 조심스레 아이비의 귀 상태를 살피셨고 CT 촬영 후 이도(귀의 외부를 고막으로 연결하는 관)를 살릴 수 있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하셨습니다. 

상태가 워낙 심각하고 수술 후 처치도 쉽지 않아 최소 2주 정도로 회복 기간을 잡고 면밀히 살펴봐야 하기에 아이비는 병원 이송이 결정됐습니다. 

긴급히 건강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의 검사와 처치가 끝난 후 보호소 아이들에게 종합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아이들이 함께 지내기 때문에 종합 백신의 필요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 한 아이만 걸려도 보호소의 모든 아이들이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종합백신이 필요한 아이들 모두에게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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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원장님께서는 지난봄, 양주 보호소에서 아이들에게 그 누구보다 정확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종합백신 접종을 진행하셨는데요. 이번에도 신속 정확한 손놀림으로 아이들 접종을 진행하셨습니다. 설채현 선생님께서 다음에도 보호소 봉사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하셨습니다. :)

한창 무덥던 여름날 진행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의료봉사.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김지현, 장진원 원장님과 설채현 선생님, 보호동물단체 대표님과 의료지원 솔루션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다수의 수의사 선생님들로 인해 모든 강아지들이 건강해져 입양돼 보호소가 텅텅 비길 기대해 봅니다. 

힘겨운 생활을 마치고 보호소에 오게 된 강아지들 모두에게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며, VIP동물의료센터 수의사들은 앞으로도 보호동물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나갈 예정입니다. 꾸준히 펼쳐질 VIP동물의료센터의 사회 공헌 활동 모습, 앞으로도 많이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