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인턴일기] 반려동물을 치료하며 새롭게 알아가는 수의사의 마음가짐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6-09
- 조회수
- 840
안녕하세요!
두 번째 인턴일기로 돌아온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수의사 김예지 입니다 :)
벌써 입사한지 3달이 지났네요 (짝짝짝)
첫 한달은 무슨 일을 해야할지 파악하며, 어떤 일을 도와드려야 할지 눈치보기 바빴는데,
이제는 어떤 처치를 할지 파악해서 미리 준비도 하고,
병원에서 하는 일들이 어느정도 자연스러워 진 제 모습을 보면서
병원에 많이 적응했구나~ 하고 뿌듯해하기도 한답니다 ㅎㅎ
두 번째 인턴일기를 쓰며 제가 처음 썼던 인턴일기도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그 때의 마음가짐이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어떤 수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보기도 하였습니다.
입사한 날부터 지금까지 입원한 아이들의 처치를 주로 함께 하다보니
입원한 아이들을 잘 챙기고 돌보려고 하는데요.
최근 교통사고로 골절 수술을 받고 어느정도 회복한 후 재활치료 예정이었던 아이가 있었어요.
2주 간의 장기 입원하였던 아이라서 더욱 정이 갔는데,
많이 아플텐데도 입원장으로 다가가면 저를 쳐다보며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더 사랑스럽고 기특하기도 했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온 후에 아이를 데리고 배뇨산책을 잠시 나갔다 오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혼자 힘으로 변을 못보던 아이가 스스로 힘을 주고 자발적으로 배변하려고 할 때
내 아이처럼 기특하고 가슴이 벅찼어요!
처음 교통사고를 당하고 왔을 때 상태가 안좋았었고,
8시간의 대수술을 거친 아이라서 잘 버텨주기를 기도하고 걱정도 많이 했던 아이였는데,
많은 선생님들의 사랑과 치료를 받고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나중에 내가 주치의가 되어 진료를 할 때,
나의 환자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더 뿌듯하고, 기쁠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이런 입원한 아이들의 상태가 호전되어서 오는 기쁨을 미리 느껴본 저는
그 이후에도 더욱 더 큰 사랑과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 병원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퇴근 후 조금씩 부족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수술 전 후 필요한 약물의 사용방법과 기본적인 예방접종, 피부 진료,
귀 진료 등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겠지만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기에
지금처럼 노력하면 저도 멋있는 수의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점점 더 성장하는 저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