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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개/강아지 전정계 증상으로 내원한 PSOM(원발성 분비성 중이염)환자 진단 케이스
개/강아지 전정계 증상으로 내원한 PSOM(원발성 분비성 중이염)환자 진단 케이스동물 이름 : 엘리자베스(가명)나이 : 9살성별 : 중성화 암컷 품종 : 킹 찰스 스파니엘주요 증상 : 안구진탕■ 내원 당시의 상태 9살 령 중성화 암컷 엘리자베스(가명)는 갑작스러운 비틀거림, 수평 안구진탕으로 내원했습니다. 내원 1개월 전부터 증상 발생, 1-3주 간격으로 증상 재발된 이력이 있었습니다.■ 검사 방법, 결과내원 당시엔 신경증상은 개선된 상태였습니다. 뇌신경/척수검사/보행평가 모두 정상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진상 확인된 균형감각 소실은 전정계 문제로 판단됐고, 검이경 검사시 고막은 온전했으며 외이염 소견은 없었습니다. 갑상선 수치 포함 혈액검사상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신체검사와 혈액검사상 전정계 문제를 유발할 요인은 확인되지 않아, MRI 촬영 진행했습니다.*MRI 검사[양측 고실에 조영 증강된 부분(노란 화살표)]MRI 촬영 시 양측 고실에 조영 증강된 부분이 보여(노란 화살표), 양측 강아지 중이염이 확인됐습니다.이로 인해 전정계 증상이 발생된 것으로 고려됐고 내시경을 통해 고포, 천자 및 세정, 샘플링을 통해 감염 여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귀 내시경[부풀어 오른 고막. (왼쪽부터) 좌/우]귀 내시경 진행시 양측 모두 부풀어 있는 고막이 확인됐습니다. 고막이 부풀어 있는 양상으로 보아 킹 찰스에서 호발하는 PSOM:원발성 분비성 중이염이 의심됐습니다. *이 질환이 있는 경우 고막의 이완부라는 부분이 부풀어 있게 됩니다.[고포 천자, 세정 및 샘플 채취]엘리자베스의 고포 천자 중 중이 확인 시 다량의 점액이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샘플링 후 최대한 세정한 뒤 마취가 종료됐습니다. 해당 샘플의 세포 검사 상 큰 특이사항 없었으며 감염 배제하기 위해 배양 의뢰했습니다. PSOM(Primary Secretory Otitis Media): 원발성 분비성 중이염이 질환은 중이에 점액이 축적되는 비감염성 중이염입니다. 정확한 병인론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중이나 귀인두관의 기능 이상으로 중이의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PSOM(원발성 분비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연구개가 비후 되며 상대적으로 비인두의 면적이 좁아지게 되고, 그러면서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상 증상으로는 청력 감소(13%), 목을 긁는 증상, 귀 소양감(15%), 머리 털기, 기력저하뿐만 아니라 보행실조, 사경, 안면마비, 발작 같은 신경증상도 25%의 아이에서 보고되어 있습니다. 진단은 고막 중 이완부라는 부분이 부풀어 오른 것, 혹은 고포 천자 시 점액이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PSOM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세균, 곰팡이 배양 검사를 진행했고양측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전정계 증상 관련 고막의 모양과 무균성 점액 축적으로 PSOM(원발성 분비성 중이염)으로 진단됐습니다. *PSOM 치료법 : 영구적인 치료법이 없어 고포 천자와 세정, 경구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 진해거담제 등 약 복용이 권장됩니다. 재발은 주로 6-18개월 뒤에 발생되는데 지속적인 재발이 있는 경우 중이에 튜브 장착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결과엘리자베스의 경우 고형화된 점액의 완전한 제거는 어려웠습니다. 가내에서 꾸준한 식염수 세정과 연고 도포, 경구제로 진해 거삼제를 처방했습니다. 시술 후 약 1개월간 3회 정도 안구진탕이 발생했으나, 시술 전보다 지속 시간과 강도는 완화됐습니다. 내복약 증량 후 아직까지 증상 재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현재 보호자님께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증상 재발 없이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원발성 분비성 중이염은 사람에선 입천장 같은 안면부 전방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단두종 아이들에서 더 호발 합니다. 특히 킹 찰스 스파니엘과 복서가 이에 해당됩니다. 해당 종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 중이시라면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상태를 점검해 주시고 전정계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진료받아 보시기 바랍니다.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내과 과장 이용휘
24.10.07 -
내과강아지 가수분해 식이 급여를 통한 염증성 장질환(IBD) 의심 환자에서의 치료
강아지 가수분해 식이 급여를 통한염증성 장질환(IBD) 의심 환자에서의 치료동물 이름 : 덕이(가명)나이 : 11y 4m성별 : 중성화 남아품종 : 푸들주요 증상 : 구토, 설사,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내원 당시의 상태11년 령의 중성화 남아 덕이(가명)는 구토, 설사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이전까지 피부 소양감과 간헐적인 소화기 증상을 보이던 환자였습니다. ■ 검사 방법, 검사 결과전반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결과, 심한 위장염과 함께 췌장염이 확인되어, 입원하에 이에 대한 대증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분변 PCR 검사상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소화기 증상은 점차 개선 양상이었으나, 체중은 지속적으로 줄었고, 저알부민혈증, 저콜레스테롤혈증이 지속되었습니다.만성 장병증에 대한 CCECAI score (Canine Chronic Enteropathy Activity Index)를 평가했을 때, 9점으로 중증의 단백 소실성 장병증이 의심되는 수준이었습니다. (CCECAI score는 식욕, 소화기 증상, 체중, 알부민 농도, 소양감 등의 지표를 이용해 장병증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덕이는 이전부터 구토, 설사, 피부 소양감 증상을 보이고 있어 염증성 장질환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이 의심되었습니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만, 보호자분과 논의하여 IBD에 준한 치료 반응을 우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 흡수 불량을 일으키는 특발성 장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이나 식이성 항원에 대해 장에서 부적절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에 띄는 소화기 증상 없이 체중만 감소하는 환자부터, 심한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환자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며, 심한 경우에는 단백소실성 장질환(protein-losing enteropathy)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분변 PCR 검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원래 급여 중이던 저지방 소화기 사료에서, 가수분해 사료로 식이를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치료 경과, 결과1. 가수분해 식이로 교체 후 10일차 재진일에 체중이 다시 늘기 시작했으며, CCECAI score 재평가시 6점이었습니다. 알부민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에 가깝게 회복되었으나 아직 정상 범위보다 낮았습니다. 2. 가수분해 식이로 교체 후 38일차에 체중이 원래대로 회복되었고, CCECAI score 재 평가시 3점으로 감소해, 경미한 수준의 장병증 상태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혈액검사상 알부민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습니다.경증의 IBD의 경우, 식이 교체와 항생제 치료만으로 관리할 수 있으나, 치료 반응이 떨어지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복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예후가 좋지만, 심한 저알부민혈증, 현저한 체중 감소를 보일수록 예후가 나쁜 편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강아지 염증성 장질환(IBD) 증상이 의심된다면 참고하시어 반드시 올바른 시기에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내과 과장 강동희
24.02.21 -
내과빈혈, 식욕저하 증상을 일으키는 바베시아 치료 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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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개/강아지 만성 설사와 체중 감소 치료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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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강아지 식도 이물에 의한 식도 천공 치료 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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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강아지 탈모 환자에서의 마이크로니들링 시술 치료 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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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기침, 구토, 식욕부진으로 내원한 폐렴 환자의 진단 및 치료 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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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고양이 발톱주위염증(paronychia) 치료
고양이 발톱주위염증(paronychia) 치료청담점 내과 과장 정이경│ 내원이유5년령 중성화 고양이로 만성적으로 존재하던 발톱 주위 염증이 한 달 전부터 심해져서 보호자님과 함께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님 관찰에 따르면 발톱 주변 살이 빨개지고 녹색, 노란색 농이 생겨 지속적으로 핥고 불편해했다고 합니다. 병변 관찰 시 고양이 발톱 주위 염증(Paronychia, nail bed infection)이 의심되었습니다. │ 진행된 검사 1. 신체검사 - 전후지 발가락 끝 여러 곳에 부종과 발적이 관찰되었습니다. - 발톱 주름과 발톱 뿌리 부분이 만나는 곳에 끈적끈적한 녹색 농이 쌓여 있었습니다. - 해당 부위 촉진시 통증을 호소 하였습니다. - 이외 다른 피부 병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 현미경검사 - 병변의 농성 삼출물을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다량의 퇴행성 호중구와 세균들이 관찰되었습니다. 3. 배양검사 │ 의료진 소견 & 치료고양이 발톱주위 염증의 경우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의 일환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부학적 특성상 따뜻하고 습한 부위로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개선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 피부염보다 장기간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배양검사를 통한 원인체 감별과 적절한 항생제/항진균제 사용, 철저한 소독과 환기가 필요하며 면역 매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면역억압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본 환자의 경우 배양검사를 통해 두 종류의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두 종류의 세균 모두 동물의 분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세균으로 기회감염을 통해 발톱주위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항생제 감수성 결과를 바탕으로 한 내복약 투약과 가정 내 발톱 소독을 처방하였고 그루밍 자극에 의한 악화를 막기 위해 넥타라를 착용하고 지내도록 하였습니다. │ 치료 후 경과치료 전 치료 후 약 한달간 치료 진행 후 발톱 주위에 있던 부종과 염증이 거의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발을 핥던 불편감도 사라져 보호자님께서 만족하셨습니다.
22.11.22 -
내과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 증상, 수술적 치료
고양이 양치 중 발견된 치아 흡수성 병변 증상, 수술적 치료 케이스 청담점 내과 원장 손지희 내원이유 최근 보호자님께서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듯한 모습을 발견하고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진행된 검사- Body condition score : 신체 평가 : 전반적인 신체 상태는 양호- Dehydration status : 탈수 평가 : 피부 탄력성 미약하게 감소- Mentation 의식 상태 :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양호 스케일링 전 마취 전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방사선상 큰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치아 육안 검사- 치아 변색, 좌측 상,하악 어금니 치석, 치은염 확인되었습니다.- 양측 아래 턱 작은 어금니 모두 잇몸 발적, 부종 및 흡수성 병변으로 의심되는 소견. - 상악 앞니 사이 벌어져 있고 딱딱 입천장(경구개) 반흔 확인 - 예전 낙상 등에 의한 다친 이후 남은 흔적으로 판단 되어 CT 촬영 동반 결정 하였습니다. 구강 CT 및 치아방사선 촬영 결과- 경구개의 뚜렷한 골절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턱관절 상태가 양호하게 관찰되었습니다. - 양측 비강 전방, 좌측 비강 후방의 비후 관찰되었습니다. 비염 존재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치아 방사선 상 양측 작은 어금니가 모두 흡수되어 흔적만 남거나 흡수된 흔적과 함께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병명- 고양이 치아흡수성 병변 (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FORL)치아 흡수성 병변은 치아가 녹는 질환으로 치아 가장 밖을 싸고 있는 상아질, 시멘트질이 녹기 시작하여 치수강 까지 침투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시작해 정기 검진, 특히 치아 방사선 만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밥을 먹을 때마다 사료를 떨어뜨리거나 입을 쩝쩝거리는 등의 가벼운 증상 부터, 강한 통증으로 인해 체중이 저하 될 정도로 식욕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그 기전을 설명해주는 원인이 없으므로 복합적인 요소, 특히 칼슘부족, 비타민 D 과다, 치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여러 단계로 가장 바깥쪽 구조물에서부터 진행되어 치수강 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1형과 2형으로 구별 됩니다. 1형은 주로 치은염과 같은 치주 질환과 연관되고 잇몸부분 부터 발생됩니다. 2형은 치근 표면에서 부터 흡수되어 분홍색으로 변색된 잇몸을 함께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심각하게 진행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치과 방사선 촬영이 동반 되어야 합니다. 치료 및 치료 후 경과- 치료 : 스케일링 및 발치, 치아가 모두 흡수되어 흔적만 남은 부분도 남은 조직 제거하고 정리 및 봉합하였습니다. - 결론 : 치아 흡수성 병변은 진행이 되면 쉽게 발견을 할 수 있지만 통증을 유발하기 전 단계에서 빠르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집에서 양치 또는 치아 관리 시에 자주 확인하고 정기적인 치아 체크를 위해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스켈링 등의 치과 치료시엔 꼭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여 초기 흡수성 병변을 발견하여 치료해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22.11.04 -
내과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치료
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치료 노원점 내과 과장 김연희 수의사 내원이유12살령인 강아지 콜라는 타 병원에서 1년 전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 관리 및 치료 중이었습니다. 검사진행 및 치료방법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기존의 갑상선 호르몬은 잘 유지되는 듯 하였으나 간수치와 중성 지방의 꾸준한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복부 초음파 검사상 양측 부신의 크기가 꾸준히 증가 중이었습니다.이에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투여한 후, 관련 임상증상의 호전이 있었으며 갑상선 관련 호르몬(T4,TSH)검사 결과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정기적인 간 수치 모니터링 결과, 간 수치와 중성지방의 꾸준한 상승이 보여졌습니다. 또한 CBC 상에서는 백혈구 증가증과, 혈소판 증가증이 나타났습니다.또한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건성지루성 피부염이 나타났습니다.+) 음수량의 증가 (70~80ml/kg/day)+) 체중 증가+) 간수치와 중성지방의 꾸준한 상승+) 백혈구, 혈소판 수 증가+) 빈번한 피부염의 발병 등의 증상이 관찰되었고,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기저질병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쿠싱 증후군) 진단을 위하여 LDDST 를 시행하였고강아지 콜라는 최종적으로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으로 진단되었습니다.현재 콜라는 쿠싱 약물을 복용중에 있으며, ACTH 자극 시험을 통한 cortisol을 모니터링 하며, 약물 용량을 조절 중에 있습니다.Cortisol 수치가 감소되면서 이에 따른 간수치와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병명**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강아지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호르몬성 질병으로, 이 병은 완치되지 않는 질병으로 평생 약물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임상증상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강아지 쿠싱증후군 임상증상]- 다음/다뇨/다식/헉헉거림/배가 빵빵해짐- 대칭성 탈모- 피부감염 및 비뇨기 감염, 방광결석의 재발- 얇아지는 피부, 석회 침착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은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 PDH- 부신 종양 FAT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 치료의 목적은, 증상의 개선과, 합병증 예방입니다.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cortisol의 생합성을 억제하는 trilostane 약물을 하는데요. 주기적인 cortisol 농도를 체크하여 trilostane의 농도를 조절합니다.모니터링 없이 trilostane의 약물이 복용될 경우, 부신피질 저하증, 저알도스테론 혈증등의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쿠싱자체의 질병보다는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혈전증, 당뇨, 전신고혈압, 췌장염등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입니다.약물이 투여가 되면, 음수량의 감소와 배뇨량의 감소가 눈에 띄게 확인되며치료 반응에 따라 간수치와 중성지방의 하락이 확인됩니다. 이와 같은 약물치료는 평생동안 계속 되어야 합니다.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중간연령 이상에서의 발병한 난치성 피부질환- 다음/다뇨/다식/배가빵빵/헉헉거림- 피부가 얇아짐- 결석의 재발 (특히, 칼슘 옥살레이트)위와 같은 증상이 관찰된다면 , 강아지 쿠싱증후군 관련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또한 콜라의 경우처럼 이미 호르몬 질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추가적으로 호르몬 질병이 진단될 수 있어 약물 치료 중에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1.01.08 -
내과원인불명 장염 이후 발생한 고양이 장폐색 치료
원인불명 장염 이후 발생한 고양이 장폐색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과장 손지희 수의사 내원이유식욕이 왕성하던 7개월 고양이 아리는 3일전부터 갑작스런 토출성 구토와 식욕저하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처음에는 구토를 하면서도 습식사료를 먹고 싶어하는 듯 보여 보호자 분도 이와 같은 증상을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고양이 체중이 처음보다 빠지고 있었고 하루가 다르게 먹는 양이 줄었다고 합니다. 3일째는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구토를 하고 점차 음식에 관심이 없어지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검사진행병원에 온 아비시니아 고양이 아리는 기력이 있는 편이지만 맛있는 캔에도 식욕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물을 섭취한 이력이나 지속적인 설사 등의 특이한 질병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바로 진행된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인 SAA의 상승이 확인 되고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가 심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혹시나 모를 전염병 검사를 위해 혈액, 콧물, 타액, 분변을 채취해 실험실로 검사도 의뢰했습니다. 조영제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 및 초음파 소견혹시나 모를 이물이나 소화기 계통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 및 초음파를 진행방사선 상에서 시간이 지나도 어느 한 부분에서 조영제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양상이 확인 -> 초음파상에서 확장된 소장 내에서 정체된 내용물과 가스가 확인 어느 한 부분이 지나자 정상 소견을 보이는 소장이 확인아리는 병원에 바로 입원하여 수액 처치를 시작하였습니다. 고양이 장염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장운동성이 저하되었을 수 있어 장운동항진제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상 장의 연동운동은 전혀 호전이 없었고, 코와 입으로 어두운 색의 위 내용물이 확인되어 -> 고양이 장의 물리적인 폐색을 의심하여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탐색적 개복술을 진행고양이 아리의 소장 말단부 장의 일부에서 위축 된 부분이 확인되었고, 손으로 내용물을 밀어도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완전 폐색 된 것을 확인.(아래 화살표 참고). 폐색되어 장 내용물이 내려가지 않는 이 부분은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고 정상 소장 부분을 이어주는 장 문합술 (intestinal anastomosis, 노란 화살표)을 진행하였고 절제된 조직은 포르말린에 고정시켜서 조직검사를 보냈습니다. 조직 검사상 아리의 소장에서는 염증이 생겼을 때 보이는 호중구와 대식구 등의 세포들이 장 점막과 전 층에 걸쳐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광범위한 궤양 소견과 함께 섬유화 소견이 있어 소장의 근육층이 비후되어 관찰되었습니다. 비후된 근육층이 장 내용물이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게 물리적인 완전 폐색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소견은 장 내 이물 등으로 인한 물리적인 손상, 허혈성 괴사, 독소에 의한 세포 파괴,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감염성 원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리는 수술 이후 광범위 항생제, 통증약, 비타민 등을 포함한 항생 처치로 회복을 하였습니다. 장 수술 이후 18시간부터 사료를 먹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장 운동 및 분변 확인 후에 퇴원 하였습니다. 종양성 변화나 면역 매개성 질환 등의 다른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이 질환의 원인을 특정 짓지 못하는 상태였으므로 퇴원 이후에도 이물 섭취나 만성적인 장염 증상 등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보호자님 교육이 진행 되었습니다. 또한, 장 절제술 이후에 가장 많이 생길 수 있는 췌장염 및 복막염에 대한 주의사항도 안내하였습니다.
21.01.08 -
내과고양이, 강아지 승저증(구더기증) 피부질환 치료
고양이, 강아지 승저증(구더기증) 피부질환 치료 성북점 내과 손정영 수의사 내원이유1~2달령 추정되는 어린 길고양이 또롱이는 다리에 상처를 입고 몸이 구더기가 기어다니는 것을 보고 구조하여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병명고양이, 강아지 승저증(구더기증 : myiasis)이란?고양이, 개(강아지) 등 반려동물에게 주로 나타나는 승저증(구더기증)은 구더기(파리의 유층)가 살아있는 동물의 조직에 기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아이들의 상처나 습한 피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이 일어납니다. 특히 외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건강한 성견/성묘보다는 어린 아이들이나면역력이 떨어진 개체, 노령견/노령묘에게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감염된 부위에서 염증과 조직 손상, 그로 인한 통증이 유발되며 피부에 감염된 구더기들이 체내로 이동하여복막염, 패혈증까지 일으키기도 합니다. 검사진행어린 길고양이인 또롱이는 먼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또롱이는 다소 마른 상태였으며 치아 상태를 보아 1-2달령 사이로 추정되었습니다.: 피부 탄력도 감소, 안구 함몰이 발견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저체온증으로 확인되었으며, 처치에도 불구하고 쉽게 정상체온까지 오르지 않았습니다.: 양안 부종과 발적, 다량의 농성 분비물 발견되었습니다.: 좌측 후지 승저증으로 인한 사강 생성, 염증 소견을 보였습니다.: 복부 좌측 창상, 조직 괴사, 승저증 증상이 나타났습니다.심한 탈수 상태로 채혈 불가. 다른 혈액검사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추가적으로 전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범백 키트 검추가적사 결과 음성 확인 되었습니다. 치료진행 및 치료 후 경과전체적으로 또롱이의 검사 결과, 의료진의 소견으로는 장기간 기아 상태, 탈수, 승저증로 인한 전반적인 기력 악화로 판단특히 저체온증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환자의 체력 문제로 상처부위 세척 및 구더기 제거는 한번에 모두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또한 동반되어 있는 상부호흡기 감염 또한 전신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어 관련 처치도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어린 고양이 또롱이의 구더기증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1. 구더기 제거 및 환부 세척입원 중 매일 환부 세척, 최대한 눈에 보이는 유충을 제거하여 추가적인 조직 손상을 방지했습니다. 또한 honey therapy를 통해 병변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2. 수액 처치탈수 교정을 위해 입원 도중 수액 처치를 지속하였습니다.3. 항생제 & 구충 처치병변부 2차 감염 및 염증, 전신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처치도 같이 진행하였습니다.고양이 또롱이는 퇴원 이후에도 매일 병원에 내원하여 환부 세척 및 드레싱 치료를 받으며, 뒷다리 부위 열감과 부종이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동안은 항생제를 같이 복용하였습니다. 추가적인 괴사나 감염없이 열흘만에 무사히 상처가 아물었으며, 한 달 후에는 상처부위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피부가 깔끔하게 회복되었습니다. 「 외부 생활을 하는 고양이, 개(강아지)들은 승저증(구더기증)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꾸준한 외부기생충 구제를 적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구더기가 확인된 경우, 최대한 유충을 제거하고 병변부를 씻어내어 추가적인 자극과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두 제거했다 하더라도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며칠간은 수액 및 항생제 처치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21.01.07 -
내과강아지/개 혈뇨, 방광종양 항암치료
강아지/개 혈뇨, 방광종양 항암치료 성북점 내과 과장 고한아 수의사 내원이유말티즈인 강아지 환자는 1주 전부터 찔끔찔끔 지리는 양상으로 배뇨를 자주 보이며, 잔뇨감이 있는 지 배뇨를 하고나서도 계속 배뇨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혈액이 섞인 오줌(혈뇨)까지 보이며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강아지, 개 혈뇨(Hematuria)란?강아지, 개에게 주로 나타나는 혈뇨(Hematuria)는 신장에서 요도에 이르는 요로 중 어느 한 부위에서 출혈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경우 방광염증상을 동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뇨의 원인으로는 요로결석, 요로계 종양, 요로감염, 요로손상,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요로폐색 등이 있으며 이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요로감염과 요로결석, 요로계 종양이 있습니다.방광염 관련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1.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며,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빈뇨)2.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을 느껴 계속 배뇨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3.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혈뇨)4. 배뇨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진행내원한 강아지 환자의 나이가 18년령으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컨디션은 매우 양호하였습니다. 먼저 신체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약간의 갈비뼈가 도드라지는 정도로 살짝 마른 체형이었다는 것 이외에 심장도 문제 없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복부의 통증반응을 호소하였습니다.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방광 배쪽벽에서 자라난 것으로 보이는 1.4cm 가량의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결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명위의 두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했을 때 방광종양에 의한 방광염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강아지, 개 방광종양 중에서도 이행상피암종 가능성이 높게 고려되었으며, 이는 종양 중에서도 매우 악성도 심한 침습적인 종양으로 방광삼각부에 존재하므로수술적 제거가 보통은 불가능한 종양입니다.항암치료가 보통 권고되나, 전이여부나 수술가능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CT 추가촬영이 추천되었습니다.**방광종양에 대한 치료방법1. 종양제거 수술강아지, 개 방광종양은 전이성이 강한 악성종양이 우세하여 발생합니다. 보통은 수술적 제거가 우선시 되지만, 방광종양이 호발하는 위치는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자리를 차지합니다. 보통은 방광삼각(방광목)이라 불리는 요도입구에 위치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술이 지시가 되는 경우, 이러한 요도와 요관과 거리가 먼 경우에 가능하며 너무 가까울 경우엔 수술적 방법이 불가능합니다.2. 항암치료여러 항암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항암제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하며 환자에 맞는 항암제가 추천되게 됩니다.3. 레이져치료최근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치료가 도입되었습니다. 개복을 하지 않고, 비수술적으로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직접 종괴를 보면서 레이저를 통해 종양제거가 가능해졌습니다. 치료진행종괴 위치 및 전이 평가위한 CT 촬영을 진행CT촬영 진행 결과, 방광 배쪽에서 유래된 16.2 x 9.7 x 15.8mm 크기의 종괴가 확인. 다행히도 양측 요관과 요도와는 인접하지 않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소견은 확인되지 않음CT촬영 이후 수술적 제거를 결정하여 진행정상 방광벽을 포함하여 종괴를 완전 절제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상 이행상피암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악성도 심하게 확인되었습니다.충분히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했음에도 조직검사 상으로는 여전히 종양세포가 잔존할 가능성 있어 항암치료를 계획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 결론적으로, 환자의 항암치료는 총 12주에 걸친 4차 주사항암을 실시하였습니다.- 수술 및 항암치료 직후부터 방광염 관련 증상(혈뇨, 빈뇨, 잔뇨감)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항암치료 완료 할 때까지 종양의 재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항암치료 완료 10주 뒤 종양의 재발이 확인되어 경구항암제로 변경을 시도 하였습니다.- 종양이 재발하여도 항암제 투약 중에는 다른 증상 없이 양호하였습니다.보통 종양은 염증을 동반하기에 개, 강아지 방광종양의 경우에도 방광염 관련증상이 유발됩니다. 이에 실제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세균성이든, 결석에 의한 것이든 방광염이 동반된 상황이라면 모두 혈뇨, 빈뇨, 잔뇨감과 같은 동일한 증상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본 질병들을 감별할 수는 없으며, 방광 내부를 평가할 수 있는 방사선, 초음파검사와 감염에 대한 감별을 위한 요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고한아 VIP동물의료센터 내과과장 수의사
20.11.26 -
내과강아지 피부병 농피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강아지 피부병 농피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성북점 내과 부장 박주형 수의사 내원이유과체중에 해당하는 9살령 시츄 몽몽이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피부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증상이 훨씬 심하고 치료를 해도 낫지않아 내원하였습니다.내원 당시 몽몽이의 피부를 살펴보면 등 및 특히 복부 전반적으로 발적, 구진, 각질, 표피 잔고리 등이 다발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긁으며 핥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명개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강아지 피부병, 농피증(Pyoderma)강아지 피부병으로 불리는, 농피증은 말 그대로 피부에 농(고름)이 발생한 상태로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일반적인 농피증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일컫습니다.피부 테이프법, 압착도말검사 방법 등을 통해 피부 표면에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쉽고 간단하게 농과 세균을 확인한 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진행먼저 피부테이프법을 이용하여 몽몽이의 피부 표면에 다수의 염증세포와 세균을 확인피부 표면의 농과 원인이 되는 세균을 검출하여 표재성 농피증을 확인한 후 다른 전신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검사 진행몽몽이는 타 병원에서 이미 광범위항생제를 처방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잘 낫지않았다고 함 -> 농피증 원인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또한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찾기 위해 감수성 검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함 강아지 농피증으로 인해 항생제 노출이 장기간 되어있는 경우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됩니다. 몽몽이도 어릴 때부터 재발성 농피증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내성 상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감수성을 보이는 경구 항생제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만에하나 모두 내성을 갖는 상태였다면 이번 피부 질환 뿐만아니라 수술이나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게 되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신 질환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타 병원에서 진행한 기본 혈액검사상 모두 정상이었기에 본원에서는 갑상선 검사만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총 갑상선호르몬(tT4)을 원내에서 검사 (tT4 0.6)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확인을 위해 유리갑상선호르몬(f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개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입니다.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신진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 곳곳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무기력증, 체중 증가, 고지혈증, 빈혈, 위장장애,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탈모 등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몽몽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표재성 농피증과 이 피부질환이 계속 재발하게끔 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각 질환에 맞는 치료 방법이 필요하였습니다.표재성 농피증 치료를 위해서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결과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 내복약과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한 유산균, 오메가-3 경구제 / 도포제 처방 받았으며, 약욕샴푸를 사용하였습니다.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갑상선호르몬제 약 또한 처방받아서 꾸준히 복용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다행히 피부는 점진적으로 호전을 보였으며, 과체중이었던 몽몽이는 똑같은 식이를 유지하면서도 체중 감소로 슬림한 체형과 함께 훨씬 더 생기 발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농피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병변인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피부 검사를 통해 농피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또한 범위가 넓지 않고 경미한 경우는 내복약 없이 국소제제인 소독약이나 약욕샴푸를 통해 관리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전신적이며 심한 농피증의 경우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와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농피증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내원하셔서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1.03 -
내과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팀장 김유랑 수의사 내원이유피부의 발적 및 기력저하 증상을 보인 멍순이(가명)는 피부 증상 관련하여 임상증상은 없었습니다.보호자님은 단순한 피부관련 질환으로 생각하고 피부진료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먼저 신체검사를 진행, 신체 전반적인 피부의 petechia, ecchymosis 소견, 또 단순 발적이 아닌 출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구 검사 상, 강아지 혈소판감소증이 확인되었습니다.- 응고계 검사 정상 - 그 외 염증수치, 혈액화학 검사 정상 - PCR검사 상 혈액원충 음성 확인추가로, 혈액도말검사 상 혈소판이 거의 없는 것을 확인 이어 진행 된 방사선/초음파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여러 검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단순한 피부 병변이 아닌 강아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지혈장애, 그로 인한 강아지피부의 피하출혈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을 검사를 통해 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병명 및 치료방법** 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 : Immune-Mediated Thrombocytopenia,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은 체내의 면역반응에 의해 혈소판이 파괴되어 감소하는 질병 혈소판의 역할인 지혈이 지연됩니다. 이로 인해 피하출혈, 안구 내 출혈, 소화기계 출혈(혈변,흑변)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죠. 또한 강아지 기력저하, 식욕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혈소판감소증(IMT)은 반려동물 중 고양이보다 강아지에서 주로 호발됩니다. 그리고 수컷보다 암컷에게 주로 호발되며, 강아지 혈소판감소증은 재발이 잦은 질병으로 꼽힙니다. 분류 : ① 원발성 (자가면연성) : 특별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면역이 항진되어 혈소판 파괴 ② 속발성 : 염증, 종양, 감염 등의 상황에서 생긴 항체가 혈소판 표면 항원에 반응하여 혈소판 파괴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 치료방법은?① 면역반응 조절 치료가 진행됩니다.: 이는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혈소판 파괴를 막습니다.② Gamma Gloubulin 투여합니다.: 이 방법은 대식세포의 항체결합 부위를 점유하여 혈소판과 대식세포의 결합을 막음③ 빈혈수치 악화 시 수혈 진행④ 기력저하, 식욕저하 동반 시 수액요법 동반 치료 후 경과강아지 혈소판치료 이후 혈소판 수치가 증가한 걸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내원 당시 붉게 보였던 피부 상태도 호전되어 지금은 연한 색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치료 종료 이후, 강아지 혈소판감소증 재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재진이 필요합니다.
20.10.14 -
내과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성북점 내과 팀장 정소영 수의사반려동물 피부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 각각의 증상과 원인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 (세균, 곰팡이, 기생충, 바이러스 등) 2) 과민성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접촉피부염 등) 3) 내분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 피질기능항진증, 성호르몬 피부질환, 뇌하수체 왜소증, alopecia X 등) 4) 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 면역매개질환 등) 5) 종양 이때 하나의 원인이 다른 원인을 촉매시키기도 하고, 여러 원인들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진단과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평가가 필요하거나 원인에 따라 필요한 진단검사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반려동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증상과 검사법 및 치료방안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반려동물 피부 증상얼굴 - 눈, 코, 입 주변 발적 및 탈모귀 - 왁스형 귀지, 발적, 악취털 - 잦은 핥음으로 인한 갈색 변색과 탈모피부 - 발적, 딱지, 감염으로 인한 악취발 - 갈색 변색, 염증, 악취, 발적 등소양감 - 자주 긁고 탈고 핢음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검사소개신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IgE, Non-IgE)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섭취 시 노출될 수 있는 식이 알레르기와 호흡 및 접촉 시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알레르기 동시에 검사검사방법 단 한 번의 채혈로 음식 81종 및 환경 46종, 총 127종의 알레르기를 검사가능검사항목 - 식이 (과일류, 곡류, 콩류, 견과류, 육류, 식용란, 유제품, 해산물, 채소류, 효모, 글루텐, 번데기, 베이킹파우더, 꿀 등) - 흡인, 접촉성 인자 (곰팡이, 진드기, 벼룩, 상피, 털 등)- 꽃가루- 기타 (집안먼지, 라텍스, CCD 혼합물 등)검사결과 해석식이 알레르기의 경우 급성형(2시간 내) 뿐만 아니라, 지연형(3일 이후까지) 까지 판독 가능 Class 3.0 이상일 때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원, Class 2.5 ~ 3.0 미만일 때 관심 대상 알레르기원에 해당최근에 반려동물 알러지 검사를 진행한 치료케이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케이스 1 8살령 중성화 수컷 푸들 멍돌이(가명)은 계절성, 매년 반복되는 전신성 농피증, 각질, 발적, 탈모 증상으로 인해 내원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의 경우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식이 알레르기를 의심하여 몇 년 간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먹어왔다고 합니다. 감염원을 검사해보니 세균(구균), 곰팡이(피부사상균)이 관찰되었습니다. 감염성 피부질환 치료를 병행하며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알레르기 검사 결과 ] 환경 알러지원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삼나무, 곰팡이, 진드기, 먼지 등이 있었습니다.케이스 2 8살령 중성화 수컷 말티즈 강돌이는 심한 만성외이염, 발적, 태선화, 이도 부종 및 폐색, 농성 귀지 증상으로 인해 내원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는 내원 당시 외이도에 심한 부종과 발적이 있었으며, 세정이나 투약이 어려울 정도의 이도 폐색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기간 외이염 치료와 함께 저알레르기 사료를 먹고 있는 상태였지만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습니다. 감염원 검사상에서는 세균이 관찰되었으며 이와 병행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역시 알레르기 검사 결과, 환경 알레르기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두드러지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진드기, 곰팡이, 삼나무 등이 있었습니다. 치료 방법위의 두 환자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으며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장기간 먹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와 같이 두 환자 모두 주의해야 할 상위권의 알레르기원은 식이 알레르기가 아닌 환경 알레르기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는 식이뿐만 아니라 환경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또한 식이 알레르기에서도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문제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환자마다 다릅니다. 단백질류 뿐만 아니라 곡류나 과일, 채소류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흔하게 간식으로 주는 고구마도 그렇답니다.위 환자들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감염원의 제거를 위한 조치와 함께 생활 환경 개선을 권유하였습니다. 물론 주 알레르기원이 환경 알레르기인 환자를 관리할 때에도 식이 관리의 병행이 필요할 수 있으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근본적인 환경 개선 및 식이 관리를 진행해주셔야합니다.
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