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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낙상사고, 천장관절 탈구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11-08
- 조회수
- 650
천장관절 탈구(Sacroiliac luxation) 치료
청담점 외과 과장 김선영
내원이유
11m 중성화 남아 아비시니안은 최근 6층 높이에서 낙상을 한 후 양측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여 내원하였습니다.
진행된 검사
보행 양상을 관찰하였을 때 신경계 문제로 판단했으며 X-ray 촬영을 하여 좌측 천장관절의 탈구와 골반 골절을 확인하였습니다. 신경 검사에서 심부 통증이 있고 사고가 일어난 직후에 내원 하셔서 수술 시 예후가 좋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CT촬영 및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뒷다리 신경이 천장관절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탈구가 있을 경우 신경이 손상되어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해부학적 구조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골반뼈로 접근하여 천장관절을 정복한 상태에서 적절한 크기의 나사를 엉덩이 뼈 안쪽까지 장착합니다. 천장관절의 관절면이 일치하도록 정복한 상태에서 나사를 조여줍니다. 이 모든 과정은 C-arm(이동형 x선 투시 촬영기)를 통해 확인하면서 진행됩니다.
좌측 천장관절의 탈구를 교정하는 것 외에도 좌측 관골구의 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퇴골두절골술(FHNO)을 시행하였습니다.
치료 후 결과
수술 이후 마약성 진통제를 이용한 진통 처치와 레이저를 이용한 재활치료, 물리 치료를 병행하였고 수술 다음날부터 조금씩 보행을 시작하여 3일차에는 수술 전에 감소하였던 고유 반응을 회복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4일차에 스스로 보행이 가능하여 퇴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퇴원하고 5일뒤에 재진하였을 때 신경 반응이 회복하였고, 방사선 검사 결과 천장관절이 문제 없이 유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자가 어린 연령이고 다른 곳에서도 골절이 있어 보호자님께서 많이 걱정하셨습니다만 정확한 수술적 교정을 통해 신경에 대한 압박을 해소하여 고유 반사 보행이 회복하였고 보호자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