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는
심도 있는 치료까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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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김석완 수의사]고양이에게 위험한선형 이물
선형이물 삼킴으로 내원한, 동동이동대문본점 원장 김석완 수의사VIP동물의료센터를 내원한 동동이는 1살의 중성화된 수컷 코리안숏헤어 고양이로 길냥이였던 동동이는 천사 같은 보호자님의 마음을 사로잡아 입양이 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아직 나이가 어려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은 귀여운 아가였습니다.어느 날 보호자님이 집안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케이크 상자와 함께 버려져 있는 케이크 포장 리본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였 을 수도 있지만 평소 장난을 좋아하던 동동이었기에 보호자님은 불안한 마음에 집안을 이리저리 다 뒤져보신 후 리본줄이 없음을 확인하고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사실 동동이네는, 동동이 말고도 3마리의 고양이가 더 있었지만 보호자님이 동동이를 의심할 정도로 나머지 고양이들은 이물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원 당시 특별한 임상증상은 없었으나 심증이 있어 방사선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위내 이물 소견이 있지만 정상 음식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보호자님의 확신이 없었다면 방사선 검사의 특성상 확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소견입니다. 보호자님의 말씀과 방사선 검사의 소견을 바탕으로 동동이는 선형이물을 먹은 것으로 진단을 내리고, 리본줄 제거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마취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선형이물이란? 이물질 중에서도 기다랗게 생긴 이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실, 끈, 고무줄등이 있습니다.마취전 혈액검사 에서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아 호흡 마취를 걸고 내시경을 진행했습니다.노란색 리본 끈을 제거한 후 이물이 다 제거되었는지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또 다른 이물이 발견되었습니다.동동이가 먹은 리본 끈에는 위에 있는 다른 음식물들이 같이 섞여져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물 제거 후 동동이는 마취에서 잘 회복되어 지금도 여전히 명랑하게 잘 놀고 있습니다.고양이 선형이물 같은 경우 이렇게 보호자님의 관심이 진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며 혹시라도 진단이 늦어져 소장내로 이물이 이동할 경우 장폐색 및 장중첩, 그로 인한 장괴사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고양이의 특성상 가늘고 긴 물체를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며 개와 달리 까칠까칠한 혓바닥 돌기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이물이 계속 구강 및 식도를 거처 위내로 딸려 들어가기 쉬우므로 이러한 선형 물체가 집에서 생기지 않게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애교를 부리며 가족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외에 집안 정리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 냥이들의 새로운 기능(?)이 하나 더 탑재되었습니다~
19.12.23 -
영상의학과[이현아 수의사]두배로 커진 간으로 내원한 마리
비장종괴로 내원한 마리영상의학과 과장 이현아 수의사마리는 요크셔테리어 14살 된 중성화된 여아로 어릴 때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자주 싸는 다음 ,빈뇨 증상이 있었지만 최근 따라 너무 심해져서 보호자분께서 걱정이 되어 2년 만에 초음파 검사를 한 아이였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검사 결과 간이 평소보다 1.5배 거대해지고 비장 , 종괴가 모두 3cm 이상 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종괴의 더 정확한 확인과 수술을 염두에 두시고 협력병원의 안내를 받아 VIP동물의료센터로 내원을 진행하였습니다.더 자세한 상태를 알기 위해서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진행하였고, 정신적으로는 양호한 상태였으며 청진으로 폐음 등을 살펴보았을 때도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간이 커져서 배쪽이 약간 볼록한 상태였으며 후지 근육이 소실돼있는 양상을 보였습니다.마리의 혈액검사상으로는 경미한 빈혈(HCT 34.5)이 발견이 되었고 간에 문제가 있는 만큼 ALP 간 수치 상승을 볼 수 있었습니다.※ALP란 간세포 내의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한다. 단,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마리의 방사선과 CT등 영상검사 결과 비장적출수과,비장림프절 생검,간종괴 생검 진행이 필요하여 실행하기로 하였으며 비장과 간종양의 경우 전이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전이 시에는 수술 후에도 빠르게 재발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에는 항암치료가 필요하였으며, 이번에 진행하는 수술의 목적은 종양 세포 제거를 위한 치료하는 수술이 아니라 비장 파열 예방 및 조직 검사를 하여 전이가 될 수 있는가에 의미를 두고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 전 쿠싱이 발견이 되어 진행전에 trilostane 투약 후에 진행을 하였습니다.검사를 위해 조직검사 수술진행하였고, 비장의 MZL(Marginal Zone Iymphoma)은 분열률이 낮고 임상적 진행이 느린 림프종의 하위 그룹입니다. 림프모낭의 국한적인 영역에서 유래하고 발병률과 예후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splenic marginal zone lymphoma 확인되어 항암치료는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추후 재검은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전이의 증거가 보일 시엔 림프마에 준해 항암치료를 진행해야합니다. 안정화 이후에는 쿠싱치료를 위해 ACTH를 통한 trilostane 용량을 결정하는 걸로 마무리하였습니다.노령견의 경우 다양한 증상이 걸리기 쉬운데 쿠싱이나 비장종괴등 간과 관련된 질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평소의 행동과 달라진 점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가 진찰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오래 살기 위한 습관입니다!
19.12.03 -
영상의학과[장진원 수의사]갑자기 뒷다리를 못쓰는 고양이 비비
고양이 후지 파행을 유발한 심혈관계 질환영상의학과 과장 장진원 수의사vip동물의료센터에 스코티시 폴드 종의 중성화된 9살의 암컷 비비가 갑자기 걷지 못하고 구토를 하는 증상을 보여 내원을 하였습니다. 보호자분께서 비비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근처 병원에서 심장이 커지고 폐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저희 병원에 내원을 안내받아 오셨습니다.신체검사상 평소와 다른 양측 후지에서 냉감이 관찰되었으며,맥박이 약하게 뛰고 뒷바닥 패드가 창백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뒷다리고 체중을 지지하지 못해 비틀거리는 모습이었고, 호흡수도 분당 90회의 빠른 것을 감지하였습니다.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 말초혈액검사와 저칼륨혈증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혈액검사 중 임상 증상 관련 특이 사항은 관찰되지 않았지만, 저칼륨 혈증이 발견되었습니다. lactate농도 검사 결과,뒷다리 lactate농도가 증가한것이 관찰이 되었습니다.Lactate 농도 증가의 의미는? : 신체 내 산소의 부족, 혐기성 대사를 통한 ATP 생성을 의미.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뒷다리로 공급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또한 proBNP kit 검사 결과 결과 비정상으로 나와 심혈관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비정상 (Abnormal) 의미는? : 심장 및 심근 질환으로 인한 산물의 확인 의미하며, 심장 및 심근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방사선결과 심장이 커진 심장의 비대가 확인이 되었고,폐 후엽 부분의 침윤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심장부분은 VD상 valentine shape (하트 모양)으로 커진 상태였습니다.비비의 복부 초음파 결과, 도플러 검사 상 대동맥 내 색상이 관찰되지 않으며 혈전에 의한 혈류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복강 후방 대동맥의 분지 부분에서 혈전 덩어리가 관찰되었습니다. 혈전 덩어리로 인해 혈류가 잘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조사 결과들을 조합하여 비비의 병명을 진단한 결과, 방사선상 심장비대의 관찰로 심장 질환 의심이 되는 상황이며 복부 초음파 상 복강 내 대동맥의 혈전이 관찰되었으며 그로 인해 혈류가 폐색되어 뒷다리로 혈류가 흐르지 않아 잘 서지 못한 것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내과적 검사, 영상 진단 종합적 고려 시 심장 질환으로 인한 혈전 생성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 정확한 심장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심장 초음파를 실시하였습니다.심장 초음파 검사 결과 비비의 좌심방이 보통의 약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 것을 알 수 있었고 혈전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6.0mm 정상인 심실 벽 두께가 약 6.3~7.3mm까지 두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두꺼워진 좌심방과 심실 벽 두께로 이첨판의 역류가 관찰되었으나 심장의 압력 등 심장의 심각한 상태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결과적으로, 병력 상 외상 이벤트는 없었으며 사지 및 척추의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신체검사 결과 양측 뒷다리의 냉감 확인되며, 혈액검사상 혈류 장애, proBNP kit 상 abnormal 확인되어 심질환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 결가 심비대 및 경미한 폐수종 확인, 복부 초음파 상 대동맥 분지부 위치의 뚜렷한 혈전이 확인되었습니다. 비비는 검사 상황을 종합 한 결과 비대성 심근 질환(HCM) 진단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치료 방안으로는 HCM으로 인한 심부전이 원인이 되어 혈전 발생(ATE) 및 대동맥 분지부의 폐색(saddle thrombus)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며 그에 대한 입원 처치와 심장 내복약, 진통제 투여를 진행했습니다.ATE (Aortic thromboembolism) ※ATE (Aortic thromboembolism)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발생한 대동맥 내 혈전 및 색전증을 의미함 (원인으로는 심장 질환, 비만, 내분비계 질환, 감염 등 다양). 특히 고양이의 대동맥 분지부 (saddle) 에서 혈전이 관찰될 때 saddle thrombus라고 함비비와 같은 경우는 혈전이 대동맥 분지부를 폐색 시 뒷다리로 가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여 후지 파행, 냉감 등 임상 증상을 유발함. 고양이에서는 대표적 심장 질환인 비대성 심근 질환 (HCM)에 의해 혈전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비비의 치료 진행 방향은 대동맥 내 혈전 용해를 위한 약물 투여, 비대성 심근 질환을 컨트롤하기 위한 심장 관련 약물 투여 및 진통 처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호흡 개선을 위한 산소를 공급하였습니다.비비의 치료 후 복부 초음파 검사 혈전의 소실이 확인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Lactate 농도 검사상 수치의 감소가 확인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뒷다리의 냉감 개선 및 추후 소실 확인이 되었고 보행이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 및 proBNP와 같은 내과적 검사 재검 이 추천되었습니다.비비의 같은 경우에는 외과적 질환 외 HCM과 같은 심장 질환, 혈전으로 인한 혈관 폐색과 같은 내과적 질환을 고려하여 진단을 하는 케이스였습니다. 고양이의 후지 차행의 원인은 다양하며, 특히 고양이에서는 그 원인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의 병명 판단을 위해서는 한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시점에서의 분석이 중요하며 복부초음파와 심장 초음파의 검사로도 다양한 시점으로 병명을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