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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강아지 배뇨곤란 증상, 요도결석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치료
강아지 배뇨곤란 증상, 요도결석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김지현 수의사 내원이유10살령의 여자 강아지 '아지' 배뇨곤란 및 복부팽만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후 오전부터 아지는 배뇨가 확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였습니다. 검사진행아지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혈액검사상 BUN, Crea, Phos 와 같은 신장관련 수치의 상승이 확인 염증성 수치인 C- 반응성 단백(CRP) 상승이 확인뒤이어 진행한 영상검사에서는 요도를 막고 있는 주 원인인 방광 내 다수의 결석과 함께 요도에 8mm 가량의 결석이 확인초음파검사에서는 다수의 결석과 방광벽이 5.2mm로 비후가 관촬 병명 ** 강아지 요로결석/요도결석이란 ?배뇨곤란 복부팽만의 주 원인이 되는 비뇨 기계 질환입니다. 개와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미네랄, 단백질을 다량으로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 부족, 세균 감염, 불균형한 식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 요도관을 폐색하는 결석으로 인해 혈뇨,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통증으로 웅크린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요도결석 제거를 위한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아지의 경우 결석의 크기가 커 개복술 및 방광절개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여, 보호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본원에 도입한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을 선택하여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 강아지 요도결석 레이저 쇄석술은 요관까지 진입 가능한 매우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직접 영상을 보면서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해 제거하는 비수술적 수술 방법입니다. 초소형 방광경을 생식기에 삽입하여 따로 절개를 하지 않고 요도로 접근한 후 폐색이 되고 있던 결석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분쇄 하였습니다. 이후 방광으로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안 결석 또한 같은 방법으로 분쇄하였습니다. ** 제일 하단에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로 결석이 부셔지는 시술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영상 참고하시면 됩니다 :) 시술 후 영상검사에서 아지의 복부 방사선상에 결석이 깔끔하게 제거 된 모습입니다. 이후 아지는 특이사항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하루 이상 소변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 후 적절한 처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결석제거를 위한 수술적 치료로 보호자의 부담감이 컸지만이번에 도입한 레이저 쇄석술은 신체 손상 및 통증을 줄이면서 결석을 직접 파쇄하기 때문에결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
20.09.17 -
내과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치료
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치료 노원점 내과과장 김연희 수의사 내원이유5살인 강아지 감두는 며칠 전부터 다리를 불편해하는 느낌과 왕성하던 식욕의 감소, 몸이 따뜻한 느낌이 드는 증상을 보여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우선적으로 처방하였던 일반적인 진통소염제에도 큰 호전이 없었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신체검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사진행 및 치료방법신체검사 상 심박수와 혈압은 정상이었으나, 지속적인 고온(39.5도 이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추가로 진행혈액검사 결과, 경미한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이 관찰되었고 급성염증 단백질(CRP) 증가혈청검사 상으로는 총 단백질의 상승, 글로불린 상승 / AST, CK 수치 상승 근골격계 방사선 검사에서는 왼쪽/오른쪽 양측 관절 활액의 증가, 복부 초음파에서는 요추하 림프절의 비대 외에는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음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원 감별을 위한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강아지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살펴보는 검사로는 2가지로 - 류마토이드성 관절염 - 전신 홍반성 루프스성 질환 감별을 위하여 보낸 검사 결과=> ANA (항핵항체) 와 RF(류마토이드성 인자) 모두 음성증상으로 보였던 식욕 부진, 움직임의 불편화, 빈혈 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압 약물 투여 → 식욕의 회복/움직임의 정상화/빈혈의 호전 병명종합적인 소견으로는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이 의심여기서 IMPA (immune-mediated polyarthritis,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은 무균성 관절활액의 염증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임상증상으로는 사지의 다발적인 통증, 뻣뻣한 움직임, 목을 움직일 때 아픈 내색을 함, 고열, 움직이기 싫어함, 식욕이 별로 없음 등이 있으며강아지 면역매개성 관절염은 혈액검사 상 백혈구 수치 증가, 비재생성 빈혈, 근골격계 혈청 수치의 상승 (ALP,AST,CK,LDH)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강아지 IMPA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을 통해 이뤄집니다. 고용량(면역억압용량)의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압 약물을 함께 복용하며, 반응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2~3주마다 서서히 줄여가며 조절하여 줍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복용되므로 이에 대한 부작용(대표적으로 위장관 출혈, 췌장염, 간수치 상승) 에 대한 모니터링이 주기적으로 요구되는 질병입니다.예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지만,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미비한 경우에는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의 일부 환자들은 류마토이드성 관절염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질병의 증상 자체가 비특이적으로 늦게 발견되어 오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20.09.15 -
외과여름철 파리유충으로 인한 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여름철 파리유충으로 인한 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과장 이정진 수의사 내원이유 생후 한달 된 아기 고양이는 길냥이 출신으로 항문 주변으로 구더기 감염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병명구더기증(혹은 감염증)은 파리 유충이 동물의 죽은 조직 또는 정상 조직을 먹으며 서식하는 질환으로 파리의 알이 부화하기 쉬운 습하고 더운 환경인 여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구더기증 감염요인- 야외에서 생활하며 젖은 상태의 피모가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 대소변으로 오염된 상태로 방치되었을 경우- 삼출물이 동반된 환부가 있는 경우파리의 알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대개 24시간 이내에 부화하며 유충은 약 5~7일 동안 환부에서 성장한 후 땅으로 들어갑니다.파리의 유충은 피부를 파고들어 피하조직과 주변 근육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심각한 감염의 경우, 복강 내로 침투하여 복막염 또는 폐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충이 동물의 눈, 호흡기, 신경계 등으로 이주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및 경과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1일차고양이가 내원 당시, 삼출물로 뒤덮인 환부의 모습(좌측)과 세척 후(우측) 모습구더기 감염으로 항문주변 피부와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어 직장이 일부 탈출된 상태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2일차환부 감염이 심각하여 항생처치와 함께 허니테라피(Honey therapy)를 시행꿀은 항균작용과 재생 효과가 뛰어나 감염부위의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은 환부에 꿀을 충분히 도포하고 거즈로 감싸놓은 모습입니다.허니테라피(Honey therapy)의 효과- 항균작용- 면역조절 (immunomodulatory) 기능- 육아조직 형성 촉진- 항산화작용- 항염증작용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좌) 3일차 / (우) 9일차 3일차에는 육아조직 생성 후 수술적으로 피부 결손 부위를 수복한 모습9일차에는 아기고양이 수술 후 피부가 잘 아물고 있는 모습으로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왼쪽) 3일차 / (오른쪽) 9일차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좌) 13일차 / (우) 1일차 13일차에는 실밥 제거를 진행. 치료 첫 날과 비교했을 때, 피부결손 부위가 잘 회복되었고 직장 탈출증도 교정되었습니다.다행히 지금은 고양이 구더기증을 잘 이겨내고 하루하루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아기 고양이에게 구더기증이란 심각하면서도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파리 유충은 정기적인 외부기생충 구제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니 바깥생활이 잦은 경우 꼭 잊지 말고 챙겨주세요."
20.09.04 -
내과강아지 요실금 증상, 이소성 요관 치료
강아지 요실금 증상, 이소성 요관 치료 성북점 내과 팀장 정소영 수의사 내원이유2살령의 암컷 치와와 요코는 생후 2개월 입양 당시부터 간헐적인 요실금 증상을 보였고, 최근 들어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24시간 기저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보호자 분께서는 본원에 내원하기 1년 전쯤 타 병원을 통하여 요실금에 대한 약 처방을 받아 1~2개월 정도 복용하였지만, 전혀 차도를 느끼지 못하였다고 하셨습니다.힘들어하는 치와와 요코를 위해 보다 나은 치료법을 찾고자 본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요실금은 일반적으로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배뇨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강아지 요실금 증상에 대해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해부학적 문제 (이소성 요관: 주로 1세 미만에서 발병) 2. 요도 조임근 기능부전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체성신경의 복합적인 작용: 주로 Female)3. 요실금과 혼동될 수 있는 증상 (다음다뇨, 빈뇨, 절박뇨 등을 유발하는 질환들) 4. 기타 : 범람 요실금 (지속적 요도 폐쇄압 증가에 의한 이차적 기능 이상), 과민성 방광배뇨문제를 가져와서 요실금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의 경우,자세한 문진을 통해서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때에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진단검사들이 필요하였습니다. 검사방법강아지 요실금 증상이 확실한 환자들의 경우, 1)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상) 요도 조임근의 기능 부전 약물 치료를 시도 → Phenylpropanolamine(PPA), Pseudoephedrine(PSE), Diethylstilbestrol(DES)2) 약물 반응이 없을 경우 이소성 요관을 감별하기 위한 영상 검사가 고려됩니다. → CT, 배설성 요로조영술, 투시 요도조영술, 방광경 등3) 영상검사에서 해부학적 문제가 배제된다면 → 범람 요실금(요도 폐쇄압을 증가시키는 기계적, 기능적 폐색원인을 수반)과 과민성 방광에 대한 평가가 지시됩니다.요코는 내원 당시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 신경계 검사에서 증상과 관련된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요 검사 외에도 감염성 동반을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 배양 및 세균 동정 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검사진행(1) 혈액검사(전혈구검사, 혈청화학검사, 혈액가스검사, 응고계검사)(2) 요검사(요 스틱, 요침사검사, 요단백-크레아티닌검사, 요배양 및 동정, 항생제감수성검사)배양 결과에 따라 세균성 방광염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환자가 2개월령 입양 당시부터 증상을 보인 점과 과거에 요실금 약물 복용 시 증상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점을 근거로선천적인 이소성 요관의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CT검사를 포함한 영상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3) 흉,복부 방사선 검사 강아지 흉/복부 이상소견 관찰되지 않으며 디스크질환, 척추기형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4) 복부 초음파 검사 강아지 신장, 방광, 요도에서 요실금과 관련된 비뇨기계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요도 폐쇄압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서 2차적으로 범람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요도결석, 종양, 염증, 협착, 이물 플러그, 관외성 요도압박 등)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5) CT 검사양측 요관의 방광 정상 개구부가 관찰되지 않으며, 조영을 실시하였을 때 비정상적으로 근위 요도에서 조영제가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신장에서 조영제가 배출된 후 요관 근위요도 방광 순으로 조영제가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정상적 조영제 이동 : 요관 방광) 따라서 요코는 방광-요도 연결부 위치로 요관이 개구할 가능성이 높게 판단되었습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요코는 선천적 구조이상에 해당하는 양측성 이소성 요관을 진단받고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입원기간 동안 이전보다는 줄었지만 간헐적인 강아지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서 퇴원시에 요실금 경구약물인 Phenylpropanolamine(PPA)을 저용량으로 처방하고 증상을 모니터링하기로 하였습니다.그리고 최근에 증상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약물을 더욱 감량하거나 아예 단약한 상태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평가 할 예정입니다. 병명** 강아지 이소성 요관이란?‘요관 개구부가 정상 위치인 방광 삼각부 이외의 부위에 위치한 요관’을 의미합니다. 증상은 무증상부터 간헐적으로 뇨가 새거나 지속적으로 뇨를 흘리는 요실금, 신부전,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치료는 수술적 교정이 지시되며, 만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세균성 방광염, 수뇨관증, 수신증, 농신증, 비가역적 신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수술 이후 관리 수술 이후 요관의 폐색이나 누출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회복기간 동안 요도 카테터 장착과 수액 처치가 지시됩니다. 또한 영구적인 신장 손상을 평가하기 위해 증상과 신장 수치 체크가 필수적입니다. 수술 이후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 관리, 적절한 항생체 처치가 필요합니다.수술 예후 및 합병증 안타깝게도 통계적으로 수술 이후 45-68% 의 Female dogs 에서 배뇨 곤란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수술 이후 요실금이 소실되었던 일부의 환자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다시 배뇨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0.08.27 -
영상의학과CT촬영 분석을 통한 강아지 정형외과 질환의 진단
CT촬영 분석을 통한 강아지 정형외과 질환의 진단 성북점 영상의학과 과장 장진원 수의사 내원이유강아지 푸들 보미(가명)는 어렸을 때부터 우측 앞다리를 아파하면서 걸을 때 파행이 관찰되었습니다. 최근 5개월 동안 그 증상은 더 심해진 것으로 보였고, 오전 기상 시 또는 산책 이후에 그 파행 증상이 더 자주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검사진행 원내에서는 파행 및 통증 반응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하여 강아지 방사선촬영을 진행하였는데, 뚜렷한 근골격계 이상 역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방사선촬영 상 관찰되지 않는 미세골절 등의 정밀한 질환 감별을 위해 근골격계 강아지 CT촬영 및 초음파 검사 진행하였습니다.Bone window에서 우측 팔꿈치 관절 관련 뼈 (humerus, ulnar 및 radius)의 미세 골절, 관절염 등 특이 사항 관찰되지 않음선천적 질환 (FMCP, UAP) 관찰되지 않음조영 후 Soft window에서 왼쪽과 비교 시 오른쪽 팔꿈치 관절 가쪽의 연부조직 종대, 조영 증강 관찰 CT촬영 검사결과오른쪽 팔꿈치 관절 가쪽 연부 조직의 조영 증강, 종대 관찰됨 1-1) 관절낭의 염증 또는 humerus의 lateral epicondyle에서 기시하는 common digital extensor, lateral digital extensor 및 spinator tendon 등의 염증 고려됨1-2)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등의 염증 배제할 수 없음1-3) tendon, ligament 및 관절낭의 질환은 CT 검사에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MRI, 관절 초음파 등의 검사 추천됨. Imaging Dx & DDx [영상학적 의료진 판단]2-1) Rt. elbow joint edema / inflammation (팔꿈치 관절/염증)2-2) Rt. digital extensor, collateral tedinitis / tendinopathy / ligament injuries susp. (발가락 폄근)강아지 CT촬영 검사를 통해 오른쪽 팔꿈치 관절 주변 부분의 연부조직 염증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인대, 힘줄 등의 병변일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를 통한 근육 및 힘줄, 인대 검사가 추천되는 상황입니다.왼쪽과 비교 시, 오른쪽 팔꿈치 관절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및 부착점 주변 연부 조직의 두께 증가, 불균질한 혼합 에코 관찰- Lateral collateral ligament는 팔꿈치 관절 가쪽에 위치함 - Humerus와 radius, ulnar 사이의 관절 역할 담당-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및 주변 tendon의 염증 → 관절낭, supinator muscle 및 발가락과 연결된 근육들에 염증 파급 → 전지의 운동 제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음 종합소견우측 팔꿈치 관절의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및 주변 조직, 근육 tendon의 injury로 인한 만성 tendinitis, tendinopathy 고려되어Ligament, tendon의 염증으로 인해 보행 장애, 통증 유발되었을 수 있습니다.강아지에서 파행의 원인은 다양함(선천적 질환, 외상과 같은 후천적 질환 등)CT 및 근골격계 초음파 등의 영상학적 검사는 ligament, tendon 및 주변 연부 조직의 미세한 병변을 파악하여 외과적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강아지 정형외과 치료는 1차적으로 운동 제한과 레이저 치료, 그리고 한방 침치료, 내복약 등 다양한 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정형외과 환자는 CT촬영 및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등의 영상학적 검사는 ligament, tendon 및 주변 연부 조직의 미세한 병변을 파악하여 외과적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08.24 -
외과강아지 사지마비 증상, 환축추아탈구(AAI) 수술치료
강아지 사지마비 증상, 환축추아탈구(AAI) 수술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김지현 수의사 내원이유1살 수컷 요크셔테리어 탄이는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이후 기립불능, 사지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 및 병명환자의 병력, 신경 검사, 그리고 방사선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림과 같이 경추 1번과 2번의 사이가 벌어진 강아지 환축추아탈구 (AAI) 소견 확인탄이의 척수 실질의 손상 정도 및 다른 질환의 감별을 위해 그리고 수술적인 계획을 위한 CT촬영 및 MRI 촬영이 진행 치료방법선척적인 치아돌기(dens)의 저형성 및 강아지 환축추아탈구(AAI) 로 인한 2차적인 척수실질의 손상이 확인탄이의 보호자님과 상담을 진행한 이후 본격적인 수술적 교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강아지 환축추아탈구(AAI) 수술 모습입니다. 수술 전, 환축추아탈구로 인한 불안정성을 보였으나 수술적 교정으로 인한 고정한 이후에는 불안정성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있는 링크로 이동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있는 링크로 이동합니다. 치료 후 경과탄이는 강아지 환축추아탈구(AAI) 수술을 받은 이후 다음과 같이 경추 1번과 2번의 간격이 줄어들고 배열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다음 날 탄이는 바로 기립이 가능해졌습니다. 5일차에는 더욱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이후 추가적인 신경증상 없이 정상 보행을 회복하여, 지금은 아주 씩씩하게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있는 링크로 이동합니다.강아지 환축추아탈구 증상은 갑작스레 사지마비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20.08.20 -
외과선천성 뇌질환 강아지 뇌수두증, 뇌실복강단락술 치료
선천성 뇌질환 강아지 뇌수두증, 뇌실복강단락술(VP SHUNT) 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안승엽 수의사 내원이유강아지 치와와 칙촉이는 간밤에 갑작스레 발작 증상을 보였습니다. 약 90초간 발작 증상을 보이다가 멈췄으며, 놀란 마음에 보호자 분께서는 병원에 응급으로 방문하셨습니다. 검사진행강아지 발작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등의 필요한 검사과정을 진행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않음 →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강아지 MRI촬영을 진행강아지 MRI촬영 결과, 칙촉이는 뇌수두증이라는 진단명을 받았습니다. 병명** 강아지 뇌수두증이란? 몸에는 피가 돌 듯이, 뇌에는 '뇌척수액'이라는 액체가 흐르면서 1) 뇌, 척수 조직의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보호 2) 신경 조직에 영양공급 3) 신경조직에서 대사된 부산물을 제거 등의 역할을 합니다. 이 뇌척수액은 뇌실 안에서 늘 일정량을 유지하면서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뇌척수액의 양이 유지되지 못하고 계속 늘어나게 되면 뇌압이 올라가면서 발작, 비틀거림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이러한 뇌수두증은 사람에서든 동물에서든 대부분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약물 치료로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약물에 대한 내성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엔 수술적인 교정이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뇌수두증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 최대한 덜 진행이 되었을 때(다시 말해, 진단 초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수술 결과가 가장 좋다는 보고들이 많습니다. 치료방법칙촉이도 앞으로 증상 없이 잘 지낼 수 있게 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Ventriculoperitoneal shunt, VP shunt)이라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이란, 얇은 관을 피부 밑으로 삽입하여 뇌실로부터 복강까지 이어주는 수술입니다. 뇌척수액의 양이 너무 많아져 뇌압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관에 연결된 밸브가 열리면서 뇌척수액을 복강으로 흘러나가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이로써 뇌압의 상승을 막아 신경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Ventriculoperitoneal shunt, VP shunt) 과정]① 강아지 실복강단락술(VP shunt 수술)을 위해 수술 부위를 삭모하고 소독한 후 엎드린 자세를 취한 모습입니다.②③ 먼저 옆구리쪽으로 접근해 복강으로 관을 넣어줄 부분을 확보한 뒤 멸균된 관을 복강 안으로 삽입합니다.④⑤ 다음으로 머리 피부를 절개해 두개골을 노출시키고, 관을 뇌실로 정확히 삽입하기 위해 미리 계산해 둔 위치를 표시(이미지에 보시면 표시한 부분이 확인됩니다.)한 후, 뼈 절삭기를 이용해 두개골에 구멍을 냅니다.⑥ 두개골에 만든 구멍을 통해 뇌 안으로 관을 넣어서 뇌척수액이 흘러나오는지 확인한 후 봉합사를 이용해 관을 두개골에 단단히 고정합니다.⑦⑧ 압력 조절 밸브를 목에 설치한 후 양 끝에 각각 뇌에서 부터 오는 관, 복강으로 이어지는 관을 연결해줍니다. 관이 꺾이는 부분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은 후 고정해 줄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경과강아지 칙촉이는 수술 이후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순조롭게 회복하였습니다. 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 이후 이틀 째부터는 입원장 안에서도 잘 돌아다니고, 입원 5일째까지도 신경 증상 등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이후 퇴원을 진행하였고, 수술한지 약 두 달이 된 지금까지 내복약 없이도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강아지 뇌수두증은 조기에 수술을 받을 경우 그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처음에는 약을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 치료는 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떨어진다는 게 현재 수의학의 중론이 되었습니다.따라서 강아지 뇌수두증은 진단과 동시에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20.08.14 -
내과강아지 복부팽만 증상, 종양치료(항암치료)
강아지 복부팽만 증상, 종양치료(항암치료) 성북점 내과 팀장 김도윤 수의사 내원이유15살인 강아지 요크셔테리어 캔디(가명)는 복부팽만 증상으로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해당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검사 상 복부 종괴 소견을 듣고 본원으로 의뢰되었습니다. 검사진행본원에 내원한 강아지 캔디는 우선 초음파 검사를 진행 → 검사 결과, 간 위치로 추정되는 거대한 종괴가 확인되어 일차적으로 FNA라는 강아지 종양세포검사를 진행종양세포검사(FNA) 상 '간 선암종'으로 판단되는 종양세포들이 확인 / 정확한 종괴 유래 파악 및 전이평가 위해 CT촬영을 추가적으로 진행CT촬영 검사 상, 간 우측엽 쪽에 약 7cm 이상의 종괴가 확인 → 특히 주변의 혈관을 압박하고 있는 소견과 간 림프절로의 전이소견도 확인CT촬영검사 소견을 토대로 강아지 간 종괴의 수술적 제거와 추후 항암치료를 위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강아지 캔디는 수술적치료로 인해 간 종양이 대부분 제거되었지만, 큰 혈관에 유착된 일부 종양들은 안전성때문에 제거하지 못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강아지 간 선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결과상 완전 절제가 진행되지 않았기에 PDST(항암제 감수성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강아지 종양치료 이후의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PDST 결과에 따라 가장 반응이 높게 확인된 T 항암제를 활용하여 항암치료를 진행하였으며, 현재 1년 경과 시점까지 재발 하지 않아 완치 평가를 받고 종양 치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종양치료는 증상확인부터 병원 내원, 종합적인 내과/외과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20.08.07 -
내과강아지 급성췌장염 치료, 올바른 식이방법에 대하여
강아지 급성췌장염 치료, 올바른 식이방법에 대하여 동대문본점 내과 정이진 수의사 내원이유 15살령의 중성화된 여아인 강아지 사랑이(가명)는 내원 당시 계속되는 헛구역질과 낑낑거림, 심한 설사가 주증상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몸을 떠는 증상이 지속되었고, 심한 피부발적 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문진 상 특별한 점은 최근 간식을 바꾼 것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검사결과강아지 사랑이의 고령나이 및 10개월 이상 기타 검사이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기본 혈액검사 및 췌장염검사, 분변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좌) 혈구검사 상 염증세포의 증가와 빈혈이 관찰 / (가운데) 혈액화학 검사 상 글로불린 수치의 상승과 ALP, Amylase의 상승 / (우) 전해질 검사 상 전해질 불균형은 관찰되지 않음강아지 췌장염혈청검사 상 수치가 상승(위 사진 참고)해있었으나, 복부초음파 상(옆 사진 참고)으로는 췌장이나 주변복강에 심한 염증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분변검사 상 장내세균총은 거의 확인되지 않고, 유해균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장내환경이 좋지 않을 때 관찰되는 효모균도 다수 관찰되었습니다. 병명cPL의 상한치의 2배에 달하는 수치와 복통, 설사, 오심 등의 증상으로 췌장염을 최종적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며칠전 바꾸셨던 오리고기간식이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강아지 췌장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는 장기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능과 호르몬분비의 내분비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췌장염(Pancreatitis)이란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종에서 호발할 수 있으며 위험요소는 부적절한 식이, 고칼슘혈증, 약물에 의한 영향, 비만, 지방대사장애 등이 있습니다. 주로 문진 상 고지방식이를 먹인 이력이 있으며, 식욕저하 및 구토, 쇠약, 복통, 설사 등이 주증상입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단 이후 사랑이(가명)는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처치와 항생제, 위장관보호, 진통, 항구토처치를 받았으며, 매일 유산균과 췌장효소제를 복용하였습니다. 식이는 저지방식이를 하루권장열량에 맞추어 제공하였습니다. 입원기간 중 구토증상은 없었으며 4일째에 변도 정상으로 돌아와 췌장염수치 재검이후 퇴원하였습니다.췌장염수치는 56으로 정상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강아지 급성췌장염의 경우 고지방식이를 단기간에 다량 섭취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과한 고지방식이는 평소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 급성췌장염의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여러질환에서 공통적으로 흔하게 관찰될 수 있는 증상으로 적절한 검사를 통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20.08.06 -
내과강아지 복부팽창, 위확장 치료
강아지 복부팽창, 위확장 치료 서초점 내과 이민규 수의사 내원이유12살 암컷 말티즈 빼꼼이는 갑작스러운 복부팽만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내원한 말티즈 빼꼼이는 흥분한 상태에서 허겁지겁 물을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검사결과 및 병명환자의 임상증상, 신체 검사, 그리고 방사선 검사를 시행 결과는 위내 다량의 가스 음영이 확인되었고 종합적인 진단으로는 강아지 위확장(Gastric Dilation)으로 판단 치료방법환자의 확장된 위로 인한 복부팽만 호흡곤란, 청색증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구강을 통한 위 삽관(orogastric intubation)을 통하여 빼꼼이의 위내의 공기를 제거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산소 공급 처치와 수액 처치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치료 후 경과강아지 복부팽만 증상을 띤 응급 처치 이후 확장되었던 위의 크기가 절반 가까이로 감소되었고 상부위장관 촉진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여 밤 사이 아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였습니다.다음 날 아침 빼꼼이의 확장된 위의 크기가 많이 감소하여 호전되었고, 빼꼼이는 강아지 복부팽만으로 응급내원한 이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20.08.05 -
외과고양이 배뇨곤란, 특발성방광염 치료
고양이 배뇨곤란,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 치료동대문본점 외과 문소진 수의사 내원이유갑작스러운 배뇨곤란으로 내원한 10개월 된 고양이 콩이(가명)3개월 전부터 방광염을 앓고 있던 콩이는 내복약과 보조제를 타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이고 있었습니다.하루 전부터 소변을 보지 못하자 다니던 병원에서 요도가 막힌 것 같다며 저희 VIP동물의료센터로 리퍼보낸 환자입니다. 검사결과고양이 복부 방사선검사 촬영 시 요도 끝부분에 슬러지가 막고 있는 음영이 확인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니, 초음파 검사 상 방광안에 슬러지가 매우 많이 차 있는 모습을 확인되며, 외관 상 흔들어서 초음파 상으로 봤을 때 방광 안이 매우 불순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또한 방광염으로 인해 방광벽도 두꺼워져있으며, 상태가 불균일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병명고양이 콩이는 고양이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고양이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 은 주로 2~6살령의 고양이에서 많이 발병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실내에서 활동하고 비만인 고양이, 건사료만 먹고 물을 잘 안 먹는 고양이에서 잘 발병하며 스트레스도 발병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콩이의 경우 방광 안에 있던 슬러지들이 밀려 내려와 요도폐색이 온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고양이 요도폐색이 온다면 자칫했다가는 고양이 방광파열까지도 올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우선적으로 요도카테터를 잡아 요도를 막고 있던 슬러지들을 방광으로 밀어 넣어주고 여러 번의 flushing을 진행하여 깨끗한 소변이 나올 때까지 세척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액처치와 하루 2번씩 flushing을 하면서 방광안에 있던 불순물의 슬러지들이 어느 정도 빠져 나올 수 있게 하였습니다. 3일간 입원하면서 치료받은 고양이 콩이는 오줌색이 많이 좋아져 요도카테터를 제거하였고, 제거한 이후 자발배뇨를 하는 걸 확인한 뒤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처방된 내복약으로 집에서 관리하면서 고양이 배뇨곤란으로 인한 방광염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또한 고양이 특발성방광염은 주로 고양이 배뇨곤란, 혈뇨, 빈뇨 혹은 오줌쌀 때 아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아이가 화장실을 갈 때 평소와 다르거나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특히 수컷 고양이에게 폐색이 잘 일어납니다) 바로 병원에 내원해주시길 바랍니다.
20.08.04 -
내과고양이 지방간, 식이요법 치료방법
고양이 지방간, 식이요법 치료방법성북점 내과 이용휘 수의사 내원이유고양이 용식이(가명)는 보호자분께서 1주일 간 집을 비운 사이에 돌아오니 구토와 황달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내원한 용식이의 상태는 심한 유연증상과 함께 전반적인 피부의 고양이 황달증상이 보였습니다. 이 외 증상으로는 약간의 탈수로 인한 순환저하, 심한 비만 체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검사결과보호자 분이 장시간 집을 비운 탓에 혹시나 독성 물질 섭취의 가능성이 있을까 우려되어 사전의 검사를 진행하였지만, 혈액검사 상에서 독성변화나 산화적 손상의 근거는 없었습니다.반면 고양이 용식이의 간 수치 상승과 황달수치가 높은 상태였습니다. 기타 염증수치, 췌장염수치는 정상이었습니다.고양이 용식이의 초음파 검사 상에서는 간 크기 증가, 간 에코의 전반적인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췌장, 담낭 등은 특이사항없이 양호하였습니다.기존에 비만이었던 용식이는 보호자 분의 장기간의 외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식이로 인해 고양이 지방간이 생긴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간부전으로 간성 황달이 생긴것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병명고양이 지방간이 발생하는 기전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만, 비만/식욕저하/스트레스가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인 반려동물 아이가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식욕저하가 발생할 경우, 저장된 지방이 대사되며 간으로 몰리게 되며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급성 간손상과 합병증이 생기게 되며 임상증상으로는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황달, 유연증상,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만/식욕 저하/스트레스와 같은 원발 원인뿐만 아니라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지방간 발생이 더 촉발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까지 고려야하여 하며, 특히 고양이는 당의 저장공간이 강아지보다 적기 때문에 지방간의 발생빈도가 더 높습니다.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분들이라면, 고양이에서는 지방간이 잘 발생한다는 점과, 급성 간손상으로 인해 기타 장기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간보호제, 항산화제 특히 철저한 식이량 조절등을 통해 충분히 간은 회복가능하니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고양이 지방간의 치료로는 부족한 전해질의 보충, 간보호제, 항산화제, 비타민 공급 등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철저한 식이요법입니다. 장기간 동안 에너지 공급이 없던 상태에서 한 번에 다량의 식이가 들어오게 되는 경우, 갑작스런 인슐린 분비 증가와 심한 전해질 불균형 그리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휴식 시 요구 에너지량의 25%부터 시작하여, 며칠에 걸쳐 점차 증량을 하게 됩니다.용식이는 입원하여 간 해독제, 간보호제, 항산화제, 비타민 처치 등을 받았습니다. 지방간에서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므로, 휴식시 에너지 요구량의 25% 부터 시작하여 3일에 걸쳐 천천히 식이량을 증량하였습니다.1주일간 황달수치, 간수치가 점점 개선되어 퇴원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재검사에서도 수치들이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8.04 -
내과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케이스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케이스 성북점 내과 과장 남소정 수의사 내원이유 강아지 다기(가명)는 어렸을 때부터 밥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특정간식 몇 가지와 고구마를 먹기는 했었지만, 많지 않은 양이다 보니 보호자분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또한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나이가 들면서는 수면시간이 늘고 오랜 산책이나 보행을 싫어하는 편이라고도 하셨습니다.이외에도 반복적인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먹는 양이 워낙 적다보니 간헐적인 공복 상태의 구토증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보호자분은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강아지 다기의 검진을 요청하셨습니다. 신체검사 상 전반적으로 털이 거칠고 군데군데 피부염증으로 인한 피부가 발적된 부분과 가피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 다기는 마른 체형에 얼굴은 매우 귀엽지만 의기소침해보이는 얼굴이었습니다. 검사결과 강아지 다기의 검진결과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혈액 및 요검사상에서는 정상범위를 약간 벗어난 SDMA 수치 (15) 와 정상 상한치에 속하는 Cre 수치 (1.4)가 확인 요비중이 양호하고 단백뇨도 검출되지 않는 등 신장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식욕부진, 기력저하, 체중감소 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시기로 판단 -> 이외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음 영상검사인 방사선 검사결과에는 흉추 12번~요추 3번 사이의 디스크 공간이 좁게 관찰되어 디스크 질환 의심 -> 구부정한 환자의 평소 자세에서도 강력히 의심되었던 바 진료 당시 디스크관련 통증이나 보행 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통증, 파행, 마비와 같은 증상 발생 시는 확진을 위해 MRI 촬영이 필요한 상태, 평상 시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등의 예방이 필요 추가로 초음파 검사 상에서 담낭 슬러지가 관찰된 것 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준임상적 소견으로 추적 모니터만 필요한 상태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혈액, 영상 검사상에서는 디스크 의심소견이 있기는 하였지만 식욕부진을 유발할 만한 큰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음 식욕과 활력부분은 성향의 문제로 판단 할 수 있었지만 품종의 특성과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움직임이 근래 약간 둔해진 부분이 혹시나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문제는 없는지 추가적으로 확인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확진을 위해서는 외부 검사기관으로 혈액샘플을 의뢰하였고 약 3~4일 뒤 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그 결과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확진할 수 있었습니다. 병명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반려동물 중 개에게 가장 다발하는 호르몬 질환 중 하나입니다.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체중 증가, 고지혈증, 빈혈, 위장장애,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탈모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관련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도 하며, 노령견의 경우 다른 질환과 병발되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스크리닝 검사의 일환으로 사전에 테스트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 다기는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약 복용이 필요하였고, 초반에는 복용을 힘들어하였으나 꾸준한 투약 이후 식욕 및 활력 부분에서 개선되었습니다. 일생의 까다로운 입맛이 모두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 문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과 입맛에 맞는 사료를 찾으며 개선된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 TT4 수치를 우선적으로 진행, 낮게 측정될 경우 확진을 위해서는 외부랩으로 fT4와 TSH 수치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TT4는 다른 질환이나 약물 사용 등의 영향을 쉽게 받아 갑상선 기능 저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진단되면,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대부분 평생에 걸쳐 복용하게 됩니다. 꾸준한 투약을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기적인 갑상선 호르몬 수치 체크가 필요하지만 심한 증상 상태이거나 위험한 별도의 병발 질환이 진단되지 않은 환자라면 예후는 양호합니다. "- 남소정 수의사
20.08.04 -
외과강아지 각막궤양, 동물안과 결막이식수술 치료
강아지 각막궤양, 동물안과 결막이식수술 치료 성북점 안과 팀장 박은진 수의사 내원이유6살인 페키니즈 강아지 봄눈이는 2주 전부터 왼쪽 눈에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감고 있는 등의 증상으로 내원 검사진행아래 이미지 중 왼쪽의 이미지가 정상적인 개/고양이의 각막을 조직학적으로 본 모습입니다. 강아지 봄눈이의 눈 상태는 왼쪽 이미지의 정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오른쪽 이미지처럼 각막 구조물의 대부분이 깎여나간 심각한 상태봄눈이 눈엔 아주 얇은 막만 남아있는 상태로, 검사 도중 발버둥을 치면서 힘을 주거나 짖는 것만으로도 각막 천공이 일어날 수 있어 검사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동물안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심각한 강아지 각막궤양이 확인되었습니다. 치료방법시력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수술은 당일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깊은 강아지 각막궤양에 대한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의 구조적/물리적인 견고함을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각막궤양의 크기가 아주 작지 않고서야 대부분 ‘이식물’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사람에서 각막이식 수술이라고 하면 보통은 타인의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하는 것인데, 동물에서는 이식 거부 반응이 심하여 기증 각막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의 자가 생체(각막 또는 결막)를 이식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봄눈이의 경우 다행히 각막궤양의 위치가 눈 가장자리쪽이라서 수술 시간이 짧고 치유가 더 빠른 강아지 결막이식수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후 경과옆의 이미지는 수술 2주 후, 봄눈이의 눈 상태입니다. 강아지 각막궤양이 있던 부위에 결막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에요. 수술 초기에는 수술 부위의 치유를 위해 결막에 혈관이 많이 들어와서 두껍고 붉게 충혈되어 있는 옆의 모습이 정상입니다. 수술 6주 후에는 수술 부위가 모두 안정화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결막이 이식된 연결 부위를 잘라주었습니다. 점안 마취 후 실시했기 때문에 많이 아파하지 않고 잘 견뎌주었어요.수술 8주 차에는 더이상 결막이식 부위로 혈류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이식한 결막이 얇아지고 충혈이 많이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각막궤양에 대한 치료는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20.07.31 -
외과강아지 위염전증후군, 대형견 위고정술 치료
강아지 위염전증후군, 대형견 위고정술(Gastropexy) 치료 성북점 외과 팀장 김종인 수의사 내원이유 10살인 라브라도 리트리버인 힌크는 사료도 잘 먹고, 잘 뛰어놀면서 컨디션이 양호했다가 갑자기 침을 흘리며 구토를 보이기 시작했고, 복부가 팽만되는 등의 통증을 느껴 내원 검사진행 신체검사 상, 복부가 팽만하게 관촬되며 불편감을 호소하였고, 지속적인 유연과 빈호흡 증상 발생 / 혈액검사 상, 특이한 소견 없음 방사선 검사 상, 심한 위 확장과 위가 2개의 방으로 구획화 된 모습 확인 ** 방사선 검사 상 위가 확장 된 모습이 확연하게 보임 병명 **위 염전증후군(GDV, Gastric Dilatation-Volvulus syndrome)이란? 위 염전(GDV)이란 다량의 음식물이나 가스가 위 내 과도한 팽만을 유발하여 위가 회전하여 꼬이게 되는 질환으로, 다량의 사료를 한번에 먹었거나, 식후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과호흡 등으로 위 내 공기의 양이 많아질 때 발생합니다. 보통 증상은 급성으로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빠른 대처와 수술적 교정이 지시되는 질환입니다. 위 염전은 주로 그레이트 덴, 골든 리트리버, 라브라도 리트리버, 스탠다드 푸들과 같은 흉곽이 깊고 넓은 대형견들에서 호발하며 기존에 비장절제술을 받았던 개 환자들에서도 종종 관찰됩니다. 주로 보이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구토, 오심, 복부팽만 및 통증, 점막의 창백함, 사지말단의 냉감 등이 있고 배를 두드려보면 북소리와 같은 고창음이 확인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방법 위 염전은 응급질환으로 구강으로 튜브를 삽입하거나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천자로 위 내 가스를 제거해주고 저혈량성 쇼크의 방지를 위해 공격적인 수액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적으로 위를 외측 복벽에 고정시켜주는 위 고정술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강아지 위고정술은 GDV로 인해 2차적인 장기에 손상이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탐색적 개복술과 염전의 재발장지를 위한 위고정술을 실시 수술 당시 위염전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위 몸통부의 허혈성 손상과 비장의 울혈소견이 확인되었으나 해당 소견들은 위염전이 해소되고 혈류교류가 개선된다면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여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위는 염전된 상태를 환납시켜 우측 몸통 부분을 우측 복벽에 고정시켜주는 강아지 위고정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 수술 이후 환자는 양호하게 회복되었고, 추가적인 호흡 이상이나 복부팽만 및 통증은 관찰되지 않아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 이후에도 추가적인 증상없이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20.07.29 -
내과자기 꼬리를 무는 고양이, 고양이 지각 과민 증후근 치료
자기 꼬리를 무는 고양이, 고양이 지각 과민 증후근(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과장 손지희 수의사 내원이유 2살 고양이 호두는 집에서 자가 미용을 한 후 갑자기 스스로 꼬리를 보고 놀라며 공격하기 시작하여, 결국 꼬리의 가장 끝 부분을 스스로 물어뜯는 응급상황 발생 내원 당시 꼬리 피부가 벗겨지고 뼈가 다 드러날 정도의 자상을 입은 상태(평상시에도 집에서 자가미용을 했고, 당시에는 꼬리에 상처가 생기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옆 사진은 내원 당시 손상된 호두의 꼬리 상태입니다. 치료방법 심한 통증과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입원치료 진행 → 주변 털을 정리하고 지저분해진 꼬리를 빠르게 세척하고 소독 소독 후 본 꼬리의 상태는 말단 피부를 재생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 심하게 손상된 마지막 부분은 수술로 절단하기로 결정 수술 전 마취 전 검사로 기본 혈액검사 및 방사선 촬영 진행 / 마취 전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어 마취 후 고양이 꼬리절단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꼬리의 말단은 혈액의 흐름이 많지 않아 손상된 부분의 치료가 더디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입으로 자상을 입힌 경우 구강세균으로 인해 오염된 부위가 되므로 손상된 부분을 확인하고 절단 부위를 결정합니다. 호두의 경우 꼬리의 제일 마지막 뼈를 둘러싸고 있는 피부가 모두 손상되었고, 뼈가 노출되어 있어 마지막 관절 한 마디의 절단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 꼬리절단술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문제는 상처가 회복되는 중에도 길게 남아있는 꼬리가 움직이다가 호두의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공격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자가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하여, 수술 이후 항생제 및 진통제 외에 자상의 원인이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으로 진단하고 항우울제 등을 함께 처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병명**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eline Hyperesthesia Syndrome)이란? 예민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겪은 이후, 또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는 지각과민증후군(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FHS)은 Twitchy cat syndrome 또는 Rippling skin syndrome 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페르시안, 아비시니안 등 품종의 고양이에서 호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관련 증상은 어린 나이의 고양이에서 빈번히 관찰됩니다.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HS)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강박 장애의 일종으로 여겨지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발작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소리를 지르면서 갑자기 흥분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공이 확대되고 갑작스럽게 과도한 활동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양이 꼬리나 다리 등을 스스로 공격하는 증상 등은 심각한 신체의 손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FHS로 진단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특이한 이벤트가 있었는지, 지속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히스토리를 명확히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질환이나 외부기생충 등에 의해 소양감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지, 신체검사 과정이 필요하며 신체부위의 통증 등이 없는지 확인이 중요합니다. 다른 질환의 배제를 통해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HS)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 손상된 부위의 치료 및 약물 요법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또한, 행동학적 교정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이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려묘에게 일상생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평상 시 숨을 수 있는 곳을 늘려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공간적 도움도 필요합니다. 행동학적인 교정만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선택적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SRI) 계열의 약물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세로토닌이라는 뇌 신경전달물질을 농도를 높여 기분이 좋게 유지해주고 강박행동을 완화시켜 줍니다. 드물지만 FHS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발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항경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호두 역시 수술 이후 진통제와 함께 이 계열의 약물을 약 4주간 사용하고 나서 서서히 줄여 주었습니다. 지금은 약물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간헐적으로 순간 움직이는 꼬리를 보면 약간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추가적인 자상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HS)은 행동학적인 문제 중 하나지만 호두의 경우와 같이 심각한 신체 손상을 같이 동반할 수 있어 환경의 변화, 행동 교정 및 약물 요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의 일종입니다. 반려묘가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지희 수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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