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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강아지 피부병 농피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강아지 피부병 농피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성북점 내과 부장 박주형 수의사 내원이유과체중에 해당하는 9살령 시츄 몽몽이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피부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증상이 훨씬 심하고 치료를 해도 낫지않아 내원하였습니다.내원 당시 몽몽이의 피부를 살펴보면 등 및 특히 복부 전반적으로 발적, 구진, 각질, 표피 잔고리 등이 다발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긁으며 핥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명개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강아지 피부병, 농피증(Pyoderma)강아지 피부병으로 불리는, 농피증은 말 그대로 피부에 농(고름)이 발생한 상태로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일반적인 농피증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일컫습니다.피부 테이프법, 압착도말검사 방법 등을 통해 피부 표면에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쉽고 간단하게 농과 세균을 확인한 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진행먼저 피부테이프법을 이용하여 몽몽이의 피부 표면에 다수의 염증세포와 세균을 확인피부 표면의 농과 원인이 되는 세균을 검출하여 표재성 농피증을 확인한 후 다른 전신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검사 진행몽몽이는 타 병원에서 이미 광범위항생제를 처방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잘 낫지않았다고 함 -> 농피증 원인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또한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찾기 위해 감수성 검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함 강아지 농피증으로 인해 항생제 노출이 장기간 되어있는 경우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됩니다. 몽몽이도 어릴 때부터 재발성 농피증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내성 상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감수성을 보이는 경구 항생제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만에하나 모두 내성을 갖는 상태였다면 이번 피부 질환 뿐만아니라 수술이나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게 되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신 질환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타 병원에서 진행한 기본 혈액검사상 모두 정상이었기에 본원에서는 갑상선 검사만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총 갑상선호르몬(tT4)을 원내에서 검사 (tT4 0.6)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확인을 위해 유리갑상선호르몬(f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개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입니다.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신진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 곳곳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무기력증, 체중 증가, 고지혈증, 빈혈, 위장장애,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탈모 등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몽몽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표재성 농피증과 이 피부질환이 계속 재발하게끔 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각 질환에 맞는 치료 방법이 필요하였습니다.표재성 농피증 치료를 위해서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결과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 내복약과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한 유산균, 오메가-3 경구제 / 도포제 처방 받았으며, 약욕샴푸를 사용하였습니다.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갑상선호르몬제 약 또한 처방받아서 꾸준히 복용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다행히 피부는 점진적으로 호전을 보였으며, 과체중이었던 몽몽이는 똑같은 식이를 유지하면서도 체중 감소로 슬림한 체형과 함께 훨씬 더 생기 발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농피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병변인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피부 검사를 통해 농피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또한 범위가 넓지 않고 경미한 경우는 내복약 없이 국소제제인 소독약이나 약욕샴푸를 통해 관리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전신적이며 심한 농피증의 경우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와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농피증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내원하셔서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1.03 -
영상의학과고양이 설사, 혈변 증상을 띈 장문합술/림프절 제거술 치료
고양이 설사, 혈변 증상을 띈 장문합술/림프절 제거술 치료 노원점 원장 이승준 수의사 내원이유고양이 환자는 설사와 혈액이 섞인 혈변 증상을 보여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처음 내원 시 몸무게가 150g이어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는 실시하지 못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을 검사하는 분변 PCR 검사만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고양이가 감염될 수 있는 주요한 감염증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지사제, 설사를 개선시켜 주는 처방식 등의 대증치료를 수행한 결과 증상은 상당히 호전되었습니다.이후 간헐적인 고양이 설사 증상 있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증치료를 진행하였고 구토와 반복적인 설사, 배변 시 괴성을 지르는 증상으로 병원에 다시 내원하였습니다. 아이는 체중이 3kg까지 증가한 상태로 이전에 진행하지 못했던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를 실시하여 전반적인 몸 상태에 대해 검진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초음파 검사상 대장에 장의 층이 소실된 비후 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비후된 병변은 대칭성으로 관찰되었으며 주변 림프절의 비후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치료방법 위 소견을 종합해보았을 때, 고양이 환자가 어린 나이이지만 대장의 종양 변화 및 주변 림프절의 전이가 의심되어 결장종양 의심병변의 완전 제거를 위한 고양이 장문합(intestinal anastomosis) 및 림프절 제거술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가로 결장부위에서 종양이 의심되는 비후성 병변이 확인되었고 (화살표) 종양 제거 기준인 2cm의 간격을 주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소장과 대장간 문합이 진행고양이 장문합술이 끝난 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던 대장의 비후성 병변 근처의 림프절(화살표)을 함께 제거제거된 대장 조직을 절개하여 확인 -> 맹장 바로 뒤쪽부터 비후된 병변(화살표)이 확인 되었으며 해당 조직과 림프절의 조직검사를 진행 치료 후 경과고양이 환자는 10개월이라는 어린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조직검사상 대장과 림프절 모두 고양이 림프종(Lymphoma)으로 진단되었습니다.현재 아이는 고양이 설사 증상의 개선 및 배변 통증이 없어진 상태이며 종양의 완전 절제가 이루어졌지만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상태로 추가 검사 및 항암치료 결정을 논의 중이며항암치료와 별개로 재발 여부를 추적검사할 계획입니다.본 고양이 장문합술 케이스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이루어 질 수도 있었으나 전층 생검이 어려워 수술적 제거 후 조직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점막하층(submucosa), 근육층(smooth muscle), 장막층(serosa)에 종양 세포가 침습되어 있는 흔치 않은 케이스였습니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 영상검사(초음파, CT, etc..)가 진행된 뒤 장의 병변이 있을 경우 수술적 제거를 통한 전층 조직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된 케이스였습니다.
20.11.03 -
외과중성화 수술로 예방 가능한,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치료
중성화 수술로 예방 가능한,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과장 이정진 수의사 내원이유17살 말티즈 봄이(가명). 봄이는 3달 사이에 배쪽에 있던 몽우리가 급격히 커지는 양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 병명 및 예방법강아지 유선종양 예방법은?강아지 유선종양의 발생은 성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암컷 강아지의 경우 유선종양의 발생률은 0.5%로, 첫 발정 전에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유선종양을 99.5% 예방할 수 있습니다.강아지 중성화 계획은 어떻게?두 번째 발정 전에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8%, 세 번째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26%로, 중성화 수술 시기가 늦어질 수록 유선종양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 하게 됩니다. 2.5년령이 넘어서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유선종양의 예방효과는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선종양 예방을 위해서는 꼭 조기에 강아지 중성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사진을 살펴보면, 강아지는 대체로 좌우 5개씩 총 10개의 유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선 사이를 복잡하게 흐르는 림프액은 인접한 림프절로 모이게 되는데 이러한 림프절은 종양의 전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양의 크기, 위치, 침습 정도를 고려하여 유선의 절제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봄이의 경우에는, 5번 유선의 종양의 크기가 3cm에서 10cm로 급격히 커졌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유선에 종양이 확인되어 유선을 전부 제거하는 유선전적출 수술이 시행되었습니다.양측 1~5번의 강아지 유선을 모두 제거하고 피부봉합을 하기 전 모습(가운데)과 제거된 유선조직(우측)의 사진입니다. 양측 서혜부 림프절도 함께 제거되었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제거 수술 이후 잘 회복된 모습입니다. 17살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배쪽 피부의 대부분을 제거 해야 하는 큰 수술을 견뎌내고 건강하게 잘 회복해주었답니다.급격한 크기 증가를 보였던 5번의 유선종양을 조직검사를 의뢰한 결과, 근상피세포 유래의 악성종양(Malignant myoepithelioma)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 전체 유선종양의 50%는 악성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종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0.16 -
내과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팀장 김유랑 수의사 내원이유피부의 발적 및 기력저하 증상을 보인 멍순이(가명)는 피부 증상 관련하여 임상증상은 없었습니다.보호자님은 단순한 피부관련 질환으로 생각하고 피부진료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먼저 신체검사를 진행, 신체 전반적인 피부의 petechia, ecchymosis 소견, 또 단순 발적이 아닌 출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구 검사 상, 강아지 혈소판감소증이 확인되었습니다.- 응고계 검사 정상 - 그 외 염증수치, 혈액화학 검사 정상 - PCR검사 상 혈액원충 음성 확인추가로, 혈액도말검사 상 혈소판이 거의 없는 것을 확인 이어 진행 된 방사선/초음파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여러 검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단순한 피부 병변이 아닌 강아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지혈장애, 그로 인한 강아지피부의 피하출혈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을 검사를 통해 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병명 및 치료방법** 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 : Immune-Mediated Thrombocytopenia,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은 체내의 면역반응에 의해 혈소판이 파괴되어 감소하는 질병 혈소판의 역할인 지혈이 지연됩니다. 이로 인해 피하출혈, 안구 내 출혈, 소화기계 출혈(혈변,흑변)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죠. 또한 강아지 기력저하, 식욕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혈소판감소증(IMT)은 반려동물 중 고양이보다 강아지에서 주로 호발됩니다. 그리고 수컷보다 암컷에게 주로 호발되며, 강아지 혈소판감소증은 재발이 잦은 질병으로 꼽힙니다. 분류 : ① 원발성 (자가면연성) : 특별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면역이 항진되어 혈소판 파괴 ② 속발성 : 염증, 종양, 감염 등의 상황에서 생긴 항체가 혈소판 표면 항원에 반응하여 혈소판 파괴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 치료방법은?① 면역반응 조절 치료가 진행됩니다.: 이는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혈소판 파괴를 막습니다.② Gamma Gloubulin 투여합니다.: 이 방법은 대식세포의 항체결합 부위를 점유하여 혈소판과 대식세포의 결합을 막음③ 빈혈수치 악화 시 수혈 진행④ 기력저하, 식욕저하 동반 시 수액요법 동반 치료 후 경과강아지 혈소판치료 이후 혈소판 수치가 증가한 걸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내원 당시 붉게 보였던 피부 상태도 호전되어 지금은 연한 색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치료 종료 이후, 강아지 혈소판감소증 재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재진이 필요합니다.
20.10.14 -
외과강아지 혈뇨, 방광결석 비침습적 결석제거 치료
강아지 혈뇨, 방광결석 비침습적 결석제거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팀장 이은지 수의사 내원이유최근 배뇨 시 혈뇨를 가끔 보인 말티즈 강아지 환자. 집에서 배뇨 시엔 양호했으나 밖에서 여러 번 마킹하고 다니면 꼭 혈액이 조금씩 섞이는 증상때문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혈뇨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출혈이 생긴 위치에 따라서 구분하자면 외음부, 질 혹은 요도, 자궁, 방광, 요관 혹은 신장 까지 모든 비뇨생식기 장기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티즈 환자는 먼저 외음부와 질 부분을 육안과 질경으로 확인하였고, 특이사항이 없어 영상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검사결과먼저 복부 방사선 검사 상에서 방광 내 작은 결석들이 다량 확인 초음파 검사에서 방광 내 다수의 결석과 함께 작은 슬러지들이 가득하였습니다. 방광벽 두께는 4.2mm 로 강아지의 정상 방광벽 두께인 1mm 보다 두꺼워져 있었습니다.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방광목 부위, 그리고 요도 부위에도 1~5mm의 작은 결석들이 가득했습니다. 이후 전반적인 복부 장기에 대해 초음파 스캔을 진행하였고, 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상으로는 방광 목, 요도까지 작은 결석들이 확인됩니다. 결석은 초음파 빔을 투과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표면은 반짝이고 아래로는 그림자처럼 표현되는 shadowing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한 뇨 채취를 통해 뇨 검사를 진행뇨 검사는 기본적으로 뇨 농축능 평가를 위한 비중검사, 뇨의 성상 확인을 위한 딥스틱 검사, 그리고 현미경 검사를 진행환자의 뇨 비중은 1.050으로 정상범위 내로 확인 / 딥스틱 검사에서 뇨의 PH는 5 로 산성을 띄었고, protein 1+로 약한 단백뇨가 확인 / 적혈구 4+ 로 혈액반응현미경으로 뇨를 확인 시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COC: Calcium Oxalate Crystal)이 확인 / 또한 세균 관찰을 위한 염색 검사에서 세균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COC)은 대사체계의 노폐물로 소변 내 칼슘, 옥살레이트가 높은 경우 잘 발생합니다. 병명환자는 방광결석(Calcium oxalate 의심)으로 인한 2차적인 강아지 방광염과 혈뇨로 진단되어 방광결석 제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방광결석의 제거는 1) 방광절제술을 통한 수술적 제거 2) 방광경을 통한 제거 3) 레이져를 이용한 석쇄술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경우는 'voiding urohydropropulsion'이라는 방법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결석의 크기가 작고(5mm 이하), 결석으로 인한 요도 폐색의 가능성이 낮을 때(강아지O, 고양이X, 여아>남아) 주로 시도합니다. 호흡마취 하에 요도 카테터를 방광에 삽입하여, 방광 내로 멸균식 염수를 채워 방광을 크게 부풀린 다음, 방광을 압박하여 식염수가 나가는 과정에서 작은 결석이 같이 딸려나가도록 해주는 방법입니다. 복강을 열고 방광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비침습적이고, 당일 시술 후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멸균 식염수로 방광을 부풀려 결석을 아래로 모은 다음, 방광을 압박하여 강하게 결석과 식염수를 배출하는 방법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마취 전 검사 상 마취에 큰 무리가 없다 판단되어 마취 후 voiding urohydropropulsion을 진행환자의 경우에는 대략 40개 정도의 결석을 제거하였고, 제거 이후 영상검사에서 남은 결석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수술을 종료충분히 마취에서 회복한 후 당일에 퇴원하였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일주일 뒤 방광초음파 재검 시 초음파 상에서 방광염 호전 및 결석이 완전하게 제거된 것이 확인되어 치료를 종료그리고 3개월마다 재검사를 진행 후 추후 결석 성분 분석 결과, 수산칼슘(calcium oxalate) 결석으로 확인되어 적합한 사료를 처방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비뇨생식기의 감염, 미네랄 대사의 이상, 식이와 모두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염이나 미네랄 대사의 이상을 일으킬만한 질환들이 없다면, 결석의 제거 이후에도 꾸준한 식이관리와 정기적인 재검사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결석 치료를 한번이라도 받았던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재검을 통해 결석이 너무 커지기 전에 발견한다면, 꼭 수술이 아닌 비침습적으로 결석을 제거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20.10.13 -
내과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성북점 내과 팀장 정소영 수의사반려동물 피부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 각각의 증상과 원인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 (세균, 곰팡이, 기생충, 바이러스 등) 2) 과민성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접촉피부염 등) 3) 내분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 피질기능항진증, 성호르몬 피부질환, 뇌하수체 왜소증, alopecia X 등) 4) 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 면역매개질환 등) 5) 종양 이때 하나의 원인이 다른 원인을 촉매시키기도 하고, 여러 원인들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진단과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평가가 필요하거나 원인에 따라 필요한 진단검사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반려동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증상과 검사법 및 치료방안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반려동물 피부 증상얼굴 - 눈, 코, 입 주변 발적 및 탈모귀 - 왁스형 귀지, 발적, 악취털 - 잦은 핥음으로 인한 갈색 변색과 탈모피부 - 발적, 딱지, 감염으로 인한 악취발 - 갈색 변색, 염증, 악취, 발적 등소양감 - 자주 긁고 탈고 핢음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검사소개신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IgE, Non-IgE)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섭취 시 노출될 수 있는 식이 알레르기와 호흡 및 접촉 시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알레르기 동시에 검사검사방법 단 한 번의 채혈로 음식 81종 및 환경 46종, 총 127종의 알레르기를 검사가능검사항목 - 식이 (과일류, 곡류, 콩류, 견과류, 육류, 식용란, 유제품, 해산물, 채소류, 효모, 글루텐, 번데기, 베이킹파우더, 꿀 등) - 흡인, 접촉성 인자 (곰팡이, 진드기, 벼룩, 상피, 털 등)- 꽃가루- 기타 (집안먼지, 라텍스, CCD 혼합물 등)검사결과 해석식이 알레르기의 경우 급성형(2시간 내) 뿐만 아니라, 지연형(3일 이후까지) 까지 판독 가능 Class 3.0 이상일 때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원, Class 2.5 ~ 3.0 미만일 때 관심 대상 알레르기원에 해당최근에 반려동물 알러지 검사를 진행한 치료케이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케이스 1 8살령 중성화 수컷 푸들 멍돌이(가명)은 계절성, 매년 반복되는 전신성 농피증, 각질, 발적, 탈모 증상으로 인해 내원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의 경우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식이 알레르기를 의심하여 몇 년 간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먹어왔다고 합니다. 감염원을 검사해보니 세균(구균), 곰팡이(피부사상균)이 관찰되었습니다. 감염성 피부질환 치료를 병행하며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알레르기 검사 결과 ] 환경 알러지원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삼나무, 곰팡이, 진드기, 먼지 등이 있었습니다.케이스 2 8살령 중성화 수컷 말티즈 강돌이는 심한 만성외이염, 발적, 태선화, 이도 부종 및 폐색, 농성 귀지 증상으로 인해 내원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는 내원 당시 외이도에 심한 부종과 발적이 있었으며, 세정이나 투약이 어려울 정도의 이도 폐색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기간 외이염 치료와 함께 저알레르기 사료를 먹고 있는 상태였지만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습니다. 감염원 검사상에서는 세균이 관찰되었으며 이와 병행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역시 알레르기 검사 결과, 환경 알레르기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두드러지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진드기, 곰팡이, 삼나무 등이 있었습니다. 치료 방법위의 두 환자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으며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장기간 먹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와 같이 두 환자 모두 주의해야 할 상위권의 알레르기원은 식이 알레르기가 아닌 환경 알레르기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는 식이뿐만 아니라 환경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또한 식이 알레르기에서도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문제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환자마다 다릅니다. 단백질류 뿐만 아니라 곡류나 과일, 채소류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흔하게 간식으로 주는 고구마도 그렇답니다.위 환자들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감염원의 제거를 위한 조치와 함께 생활 환경 개선을 권유하였습니다. 물론 주 알레르기원이 환경 알레르기인 환자를 관리할 때에도 식이 관리의 병행이 필요할 수 있으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근본적인 환경 개선 및 식이 관리를 진행해주셔야합니다.
20.10.13 -
내과고양이 간조직 탈장, 횡격막허니아(PPDH) 치료
고양이 간조직 탈장, 횡격막허니아(PPDH) 치료 성북점 내과 과장 고한아 수의사 내원이유 10살 렉돌 고양이 뭉치(가명)는 6개월동안 지속된 기침 때문에 타 병원에서 고양이 폐종양 가능성 듣고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고양이 뭉치는 오랜 기침으로 인해 흉부방사선 촬영 진행 → 방사선촬영 상 고양이 심장 뒤쪽에 종괴가 확인흉부 방사선촬영만으로는 정말 폐종양인지 정확한 감별이 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위해 고양이 CT촬영이 진행고양이 뭉치는 CT촬영 검사 상 폐종양이 아닌 기침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고양이 횡격막허니아(PPDH)에 따른 간조직의 탈장으로 확인또한 흉부방사선 촬영에서는 보이지 않던 폐야의 기관지염도 확인 병명 ** 고양이 횡격막허니아(PPDH:Peritoneal Pericardial Diaphragmatic Hernia in Dogs and Cats)란?: 복강과 심장막 공간사이의 교통은 복강장기를 심장막강으로 들어가게 하는 질환비록 어떤 경우엔 질병의 증상이 없고, 상용방사선법사진법에서 부수적인 발견을 하지만, 임상증세로 보여지는 것은 호흡기 장애, 위장관 질환 또는 울혈성심질환을 뜻함[네이버 지식백과] 복막, 심장막, 횡격막의 허니아 [Peritoneal Pericardial Diaphragmatic Hernia in Dogs and Cats]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동물질병)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6개월 전에 심해진 기침 증상이 원인이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셨지만 간의 횡격막탈장(고양이 횡격막허니아)은 그기간 보다 더 만성화되어보였고, 오래 전 탈장 혹은 선천적 이상일 가능성이 더 커보였습니다. 따라서 6개월 동안 지속된 기침은 고양이 횡격막허니아보다는 기관지염에 의한 것이라 판단되었고, 우선 횡격막 탈장을 수술하기보다는 내복약으로 기관지염을 먼저 치료하고 증상 개선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고양이 뭉치는 기관지약 투약 이후 기침증상은 개선되어 현재는 기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침으로 고양이 폐종양까지 의심되었던 상황이었지만 현재로는 기관지염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호흡곤란이 더 보이지 않는다면 고양이 횡격막허니아로 인한 수술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20.09.18 -
외과강아지 배뇨곤란 증상, 요도결석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치료
강아지 배뇨곤란 증상, 요도결석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김지현 수의사 내원이유10살령의 여자 강아지 '아지' 배뇨곤란 및 복부팽만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후 오전부터 아지는 배뇨가 확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였습니다. 검사진행아지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혈액검사상 BUN, Crea, Phos 와 같은 신장관련 수치의 상승이 확인 염증성 수치인 C- 반응성 단백(CRP) 상승이 확인뒤이어 진행한 영상검사에서는 요도를 막고 있는 주 원인인 방광 내 다수의 결석과 함께 요도에 8mm 가량의 결석이 확인초음파검사에서는 다수의 결석과 방광벽이 5.2mm로 비후가 관촬 병명 ** 강아지 요로결석/요도결석이란 ?배뇨곤란 복부팽만의 주 원인이 되는 비뇨 기계 질환입니다. 개와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미네랄, 단백질을 다량으로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 부족, 세균 감염, 불균형한 식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 요도관을 폐색하는 결석으로 인해 혈뇨,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통증으로 웅크린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요도결석 제거를 위한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아지의 경우 결석의 크기가 커 개복술 및 방광절개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여, 보호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본원에 도입한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을 선택하여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 강아지 요도결석 레이저 쇄석술은 요관까지 진입 가능한 매우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직접 영상을 보면서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해 제거하는 비수술적 수술 방법입니다. 초소형 방광경을 생식기에 삽입하여 따로 절개를 하지 않고 요도로 접근한 후 폐색이 되고 있던 결석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분쇄 하였습니다. 이후 방광으로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안 결석 또한 같은 방법으로 분쇄하였습니다. ** 제일 하단에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로 결석이 부셔지는 시술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영상 참고하시면 됩니다 :) 시술 후 영상검사에서 아지의 복부 방사선상에 결석이 깔끔하게 제거 된 모습입니다. 이후 아지는 특이사항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하루 이상 소변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 후 적절한 처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결석제거를 위한 수술적 치료로 보호자의 부담감이 컸지만이번에 도입한 레이저 쇄석술은 신체 손상 및 통증을 줄이면서 결석을 직접 파쇄하기 때문에결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
20.09.17 -
내과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치료
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치료 노원점 내과과장 김연희 수의사 내원이유5살인 강아지 감두는 며칠 전부터 다리를 불편해하는 느낌과 왕성하던 식욕의 감소, 몸이 따뜻한 느낌이 드는 증상을 보여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우선적으로 처방하였던 일반적인 진통소염제에도 큰 호전이 없었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신체검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사진행 및 치료방법신체검사 상 심박수와 혈압은 정상이었으나, 지속적인 고온(39.5도 이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추가로 진행혈액검사 결과, 경미한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이 관찰되었고 급성염증 단백질(CRP) 증가혈청검사 상으로는 총 단백질의 상승, 글로불린 상승 / AST, CK 수치 상승 근골격계 방사선 검사에서는 왼쪽/오른쪽 양측 관절 활액의 증가, 복부 초음파에서는 요추하 림프절의 비대 외에는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음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원 감별을 위한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강아지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살펴보는 검사로는 2가지로 - 류마토이드성 관절염 - 전신 홍반성 루프스성 질환 감별을 위하여 보낸 검사 결과=> ANA (항핵항체) 와 RF(류마토이드성 인자) 모두 음성증상으로 보였던 식욕 부진, 움직임의 불편화, 빈혈 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압 약물 투여 → 식욕의 회복/움직임의 정상화/빈혈의 호전 병명종합적인 소견으로는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이 의심여기서 IMPA (immune-mediated polyarthritis,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은 무균성 관절활액의 염증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임상증상으로는 사지의 다발적인 통증, 뻣뻣한 움직임, 목을 움직일 때 아픈 내색을 함, 고열, 움직이기 싫어함, 식욕이 별로 없음 등이 있으며강아지 면역매개성 관절염은 혈액검사 상 백혈구 수치 증가, 비재생성 빈혈, 근골격계 혈청 수치의 상승 (ALP,AST,CK,LDH)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강아지 IMPA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을 통해 이뤄집니다. 고용량(면역억압용량)의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압 약물을 함께 복용하며, 반응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2~3주마다 서서히 줄여가며 조절하여 줍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복용되므로 이에 대한 부작용(대표적으로 위장관 출혈, 췌장염, 간수치 상승) 에 대한 모니터링이 주기적으로 요구되는 질병입니다.예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지만,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미비한 경우에는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의 일부 환자들은 류마토이드성 관절염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질병의 증상 자체가 비특이적으로 늦게 발견되어 오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20.09.15 -
외과여름철 파리유충으로 인한 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여름철 파리유충으로 인한 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과장 이정진 수의사 내원이유 생후 한달 된 아기 고양이는 길냥이 출신으로 항문 주변으로 구더기 감염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병명구더기증(혹은 감염증)은 파리 유충이 동물의 죽은 조직 또는 정상 조직을 먹으며 서식하는 질환으로 파리의 알이 부화하기 쉬운 습하고 더운 환경인 여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구더기증 감염요인- 야외에서 생활하며 젖은 상태의 피모가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 대소변으로 오염된 상태로 방치되었을 경우- 삼출물이 동반된 환부가 있는 경우파리의 알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대개 24시간 이내에 부화하며 유충은 약 5~7일 동안 환부에서 성장한 후 땅으로 들어갑니다.파리의 유충은 피부를 파고들어 피하조직과 주변 근육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심각한 감염의 경우, 복강 내로 침투하여 복막염 또는 폐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충이 동물의 눈, 호흡기, 신경계 등으로 이주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및 경과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1일차고양이가 내원 당시, 삼출물로 뒤덮인 환부의 모습(좌측)과 세척 후(우측) 모습구더기 감염으로 항문주변 피부와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어 직장이 일부 탈출된 상태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2일차환부 감염이 심각하여 항생처치와 함께 허니테라피(Honey therapy)를 시행꿀은 항균작용과 재생 효과가 뛰어나 감염부위의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은 환부에 꿀을 충분히 도포하고 거즈로 감싸놓은 모습입니다.허니테라피(Honey therapy)의 효과- 항균작용- 면역조절 (immunomodulatory) 기능- 육아조직 형성 촉진- 항산화작용- 항염증작용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좌) 3일차 / (우) 9일차 3일차에는 육아조직 생성 후 수술적으로 피부 결손 부위를 수복한 모습9일차에는 아기고양이 수술 후 피부가 잘 아물고 있는 모습으로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왼쪽) 3일차 / (오른쪽) 9일차아기고양이 구더기증 치료 (좌) 13일차 / (우) 1일차 13일차에는 실밥 제거를 진행. 치료 첫 날과 비교했을 때, 피부결손 부위가 잘 회복되었고 직장 탈출증도 교정되었습니다.다행히 지금은 고양이 구더기증을 잘 이겨내고 하루하루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아기 고양이에게 구더기증이란 심각하면서도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파리 유충은 정기적인 외부기생충 구제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니 바깥생활이 잦은 경우 꼭 잊지 말고 챙겨주세요."
20.09.04 -
내과강아지 요실금 증상, 이소성 요관 치료
강아지 요실금 증상, 이소성 요관 치료 성북점 내과 팀장 정소영 수의사 내원이유2살령의 암컷 치와와 요코는 생후 2개월 입양 당시부터 간헐적인 요실금 증상을 보였고, 최근 들어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24시간 기저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보호자 분께서는 본원에 내원하기 1년 전쯤 타 병원을 통하여 요실금에 대한 약 처방을 받아 1~2개월 정도 복용하였지만, 전혀 차도를 느끼지 못하였다고 하셨습니다.힘들어하는 치와와 요코를 위해 보다 나은 치료법을 찾고자 본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요실금은 일반적으로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배뇨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강아지 요실금 증상에 대해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해부학적 문제 (이소성 요관: 주로 1세 미만에서 발병) 2. 요도 조임근 기능부전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체성신경의 복합적인 작용: 주로 Female)3. 요실금과 혼동될 수 있는 증상 (다음다뇨, 빈뇨, 절박뇨 등을 유발하는 질환들) 4. 기타 : 범람 요실금 (지속적 요도 폐쇄압 증가에 의한 이차적 기능 이상), 과민성 방광배뇨문제를 가져와서 요실금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의 경우,자세한 문진을 통해서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때에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진단검사들이 필요하였습니다. 검사방법강아지 요실금 증상이 확실한 환자들의 경우, 1)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상) 요도 조임근의 기능 부전 약물 치료를 시도 → Phenylpropanolamine(PPA), Pseudoephedrine(PSE), Diethylstilbestrol(DES)2) 약물 반응이 없을 경우 이소성 요관을 감별하기 위한 영상 검사가 고려됩니다. → CT, 배설성 요로조영술, 투시 요도조영술, 방광경 등3) 영상검사에서 해부학적 문제가 배제된다면 → 범람 요실금(요도 폐쇄압을 증가시키는 기계적, 기능적 폐색원인을 수반)과 과민성 방광에 대한 평가가 지시됩니다.요코는 내원 당시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 신경계 검사에서 증상과 관련된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요 검사 외에도 감염성 동반을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 배양 및 세균 동정 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검사진행(1) 혈액검사(전혈구검사, 혈청화학검사, 혈액가스검사, 응고계검사)(2) 요검사(요 스틱, 요침사검사, 요단백-크레아티닌검사, 요배양 및 동정, 항생제감수성검사)배양 결과에 따라 세균성 방광염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환자가 2개월령 입양 당시부터 증상을 보인 점과 과거에 요실금 약물 복용 시 증상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점을 근거로선천적인 이소성 요관의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CT검사를 포함한 영상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3) 흉,복부 방사선 검사 강아지 흉/복부 이상소견 관찰되지 않으며 디스크질환, 척추기형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4) 복부 초음파 검사 강아지 신장, 방광, 요도에서 요실금과 관련된 비뇨기계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요도 폐쇄압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서 2차적으로 범람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요도결석, 종양, 염증, 협착, 이물 플러그, 관외성 요도압박 등)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5) CT 검사양측 요관의 방광 정상 개구부가 관찰되지 않으며, 조영을 실시하였을 때 비정상적으로 근위 요도에서 조영제가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신장에서 조영제가 배출된 후 요관 근위요도 방광 순으로 조영제가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정상적 조영제 이동 : 요관 방광) 따라서 요코는 방광-요도 연결부 위치로 요관이 개구할 가능성이 높게 판단되었습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요코는 선천적 구조이상에 해당하는 양측성 이소성 요관을 진단받고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입원기간 동안 이전보다는 줄었지만 간헐적인 강아지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서 퇴원시에 요실금 경구약물인 Phenylpropanolamine(PPA)을 저용량으로 처방하고 증상을 모니터링하기로 하였습니다.그리고 최근에 증상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약물을 더욱 감량하거나 아예 단약한 상태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평가 할 예정입니다. 병명** 강아지 이소성 요관이란?‘요관 개구부가 정상 위치인 방광 삼각부 이외의 부위에 위치한 요관’을 의미합니다. 증상은 무증상부터 간헐적으로 뇨가 새거나 지속적으로 뇨를 흘리는 요실금, 신부전,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치료는 수술적 교정이 지시되며, 만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세균성 방광염, 수뇨관증, 수신증, 농신증, 비가역적 신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수술 이후 관리 수술 이후 요관의 폐색이나 누출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회복기간 동안 요도 카테터 장착과 수액 처치가 지시됩니다. 또한 영구적인 신장 손상을 평가하기 위해 증상과 신장 수치 체크가 필수적입니다. 수술 이후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 관리, 적절한 항생체 처치가 필요합니다.수술 예후 및 합병증 안타깝게도 통계적으로 수술 이후 45-68% 의 Female dogs 에서 배뇨 곤란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수술 이후 요실금이 소실되었던 일부의 환자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다시 배뇨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0.08.27 -
영상의학과CT촬영 분석을 통한 강아지 정형외과 질환의 진단
CT촬영 분석을 통한 강아지 정형외과 질환의 진단 성북점 영상의학과 과장 장진원 수의사 내원이유강아지 푸들 보미(가명)는 어렸을 때부터 우측 앞다리를 아파하면서 걸을 때 파행이 관찰되었습니다. 최근 5개월 동안 그 증상은 더 심해진 것으로 보였고, 오전 기상 시 또는 산책 이후에 그 파행 증상이 더 자주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검사진행 원내에서는 파행 및 통증 반응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하여 강아지 방사선촬영을 진행하였는데, 뚜렷한 근골격계 이상 역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방사선촬영 상 관찰되지 않는 미세골절 등의 정밀한 질환 감별을 위해 근골격계 강아지 CT촬영 및 초음파 검사 진행하였습니다.Bone window에서 우측 팔꿈치 관절 관련 뼈 (humerus, ulnar 및 radius)의 미세 골절, 관절염 등 특이 사항 관찰되지 않음선천적 질환 (FMCP, UAP) 관찰되지 않음조영 후 Soft window에서 왼쪽과 비교 시 오른쪽 팔꿈치 관절 가쪽의 연부조직 종대, 조영 증강 관찰 CT촬영 검사결과오른쪽 팔꿈치 관절 가쪽 연부 조직의 조영 증강, 종대 관찰됨 1-1) 관절낭의 염증 또는 humerus의 lateral epicondyle에서 기시하는 common digital extensor, lateral digital extensor 및 spinator tendon 등의 염증 고려됨1-2)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등의 염증 배제할 수 없음1-3) tendon, ligament 및 관절낭의 질환은 CT 검사에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MRI, 관절 초음파 등의 검사 추천됨. Imaging Dx & DDx [영상학적 의료진 판단]2-1) Rt. elbow joint edema / inflammation (팔꿈치 관절/염증)2-2) Rt. digital extensor, collateral tedinitis / tendinopathy / ligament injuries susp. (발가락 폄근)강아지 CT촬영 검사를 통해 오른쪽 팔꿈치 관절 주변 부분의 연부조직 염증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인대, 힘줄 등의 병변일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를 통한 근육 및 힘줄, 인대 검사가 추천되는 상황입니다.왼쪽과 비교 시, 오른쪽 팔꿈치 관절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및 부착점 주변 연부 조직의 두께 증가, 불균질한 혼합 에코 관찰- Lateral collateral ligament는 팔꿈치 관절 가쪽에 위치함 - Humerus와 radius, ulnar 사이의 관절 역할 담당-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및 주변 tendon의 염증 → 관절낭, supinator muscle 및 발가락과 연결된 근육들에 염증 파급 → 전지의 운동 제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음 종합소견우측 팔꿈치 관절의 lateral collateral ligament 및 주변 조직, 근육 tendon의 injury로 인한 만성 tendinitis, tendinopathy 고려되어Ligament, tendon의 염증으로 인해 보행 장애, 통증 유발되었을 수 있습니다.강아지에서 파행의 원인은 다양함(선천적 질환, 외상과 같은 후천적 질환 등)CT 및 근골격계 초음파 등의 영상학적 검사는 ligament, tendon 및 주변 연부 조직의 미세한 병변을 파악하여 외과적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강아지 정형외과 치료는 1차적으로 운동 제한과 레이저 치료, 그리고 한방 침치료, 내복약 등 다양한 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정형외과 환자는 CT촬영 및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등의 영상학적 검사는 ligament, tendon 및 주변 연부 조직의 미세한 병변을 파악하여 외과적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08.24 -
외과강아지 사지마비 증상, 환축추아탈구(AAI) 수술치료
강아지 사지마비 증상, 환축추아탈구(AAI) 수술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김지현 수의사 내원이유1살 수컷 요크셔테리어 탄이는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이후 기립불능, 사지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 및 병명환자의 병력, 신경 검사, 그리고 방사선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림과 같이 경추 1번과 2번의 사이가 벌어진 강아지 환축추아탈구 (AAI) 소견 확인탄이의 척수 실질의 손상 정도 및 다른 질환의 감별을 위해 그리고 수술적인 계획을 위한 CT촬영 및 MRI 촬영이 진행 치료방법선척적인 치아돌기(dens)의 저형성 및 강아지 환축추아탈구(AAI) 로 인한 2차적인 척수실질의 손상이 확인탄이의 보호자님과 상담을 진행한 이후 본격적인 수술적 교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강아지 환축추아탈구(AAI) 수술 모습입니다. 수술 전, 환축추아탈구로 인한 불안정성을 보였으나 수술적 교정으로 인한 고정한 이후에는 불안정성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있는 링크로 이동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있는 링크로 이동합니다. 치료 후 경과탄이는 강아지 환축추아탈구(AAI) 수술을 받은 이후 다음과 같이 경추 1번과 2번의 간격이 줄어들고 배열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다음 날 탄이는 바로 기립이 가능해졌습니다. 5일차에는 더욱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이후 추가적인 신경증상 없이 정상 보행을 회복하여, 지금은 아주 씩씩하게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있는 링크로 이동합니다.강아지 환축추아탈구 증상은 갑작스레 사지마비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20.08.20 -
외과선천성 뇌질환 강아지 뇌수두증, 뇌실복강단락술 치료
선천성 뇌질환 강아지 뇌수두증, 뇌실복강단락술(VP SHUNT) 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안승엽 수의사 내원이유강아지 치와와 칙촉이는 간밤에 갑작스레 발작 증상을 보였습니다. 약 90초간 발작 증상을 보이다가 멈췄으며, 놀란 마음에 보호자 분께서는 병원에 응급으로 방문하셨습니다. 검사진행강아지 발작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등의 필요한 검사과정을 진행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않음 →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강아지 MRI촬영을 진행강아지 MRI촬영 결과, 칙촉이는 뇌수두증이라는 진단명을 받았습니다. 병명** 강아지 뇌수두증이란? 몸에는 피가 돌 듯이, 뇌에는 '뇌척수액'이라는 액체가 흐르면서 1) 뇌, 척수 조직의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보호 2) 신경 조직에 영양공급 3) 신경조직에서 대사된 부산물을 제거 등의 역할을 합니다. 이 뇌척수액은 뇌실 안에서 늘 일정량을 유지하면서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뇌척수액의 양이 유지되지 못하고 계속 늘어나게 되면 뇌압이 올라가면서 발작, 비틀거림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이러한 뇌수두증은 사람에서든 동물에서든 대부분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약물 치료로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약물에 대한 내성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엔 수술적인 교정이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뇌수두증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 최대한 덜 진행이 되었을 때(다시 말해, 진단 초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수술 결과가 가장 좋다는 보고들이 많습니다. 치료방법칙촉이도 앞으로 증상 없이 잘 지낼 수 있게 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Ventriculoperitoneal shunt, VP shunt)이라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이란, 얇은 관을 피부 밑으로 삽입하여 뇌실로부터 복강까지 이어주는 수술입니다. 뇌척수액의 양이 너무 많아져 뇌압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관에 연결된 밸브가 열리면서 뇌척수액을 복강으로 흘러나가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이로써 뇌압의 상승을 막아 신경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Ventriculoperitoneal shunt, VP shunt) 과정]① 강아지 실복강단락술(VP shunt 수술)을 위해 수술 부위를 삭모하고 소독한 후 엎드린 자세를 취한 모습입니다.②③ 먼저 옆구리쪽으로 접근해 복강으로 관을 넣어줄 부분을 확보한 뒤 멸균된 관을 복강 안으로 삽입합니다.④⑤ 다음으로 머리 피부를 절개해 두개골을 노출시키고, 관을 뇌실로 정확히 삽입하기 위해 미리 계산해 둔 위치를 표시(이미지에 보시면 표시한 부분이 확인됩니다.)한 후, 뼈 절삭기를 이용해 두개골에 구멍을 냅니다.⑥ 두개골에 만든 구멍을 통해 뇌 안으로 관을 넣어서 뇌척수액이 흘러나오는지 확인한 후 봉합사를 이용해 관을 두개골에 단단히 고정합니다.⑦⑧ 압력 조절 밸브를 목에 설치한 후 양 끝에 각각 뇌에서 부터 오는 관, 복강으로 이어지는 관을 연결해줍니다. 관이 꺾이는 부분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은 후 고정해 줄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경과강아지 칙촉이는 수술 이후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순조롭게 회복하였습니다. 강아지 뇌실복강단락술 이후 이틀 째부터는 입원장 안에서도 잘 돌아다니고, 입원 5일째까지도 신경 증상 등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이후 퇴원을 진행하였고, 수술한지 약 두 달이 된 지금까지 내복약 없이도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강아지 뇌수두증은 조기에 수술을 받을 경우 그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처음에는 약을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 치료는 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떨어진다는 게 현재 수의학의 중론이 되었습니다.따라서 강아지 뇌수두증은 진단과 동시에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20.08.14 -
내과강아지 복부팽만 증상, 종양치료(항암치료)
강아지 복부팽만 증상, 종양치료(항암치료) 성북점 내과 팀장 김도윤 수의사 내원이유15살인 강아지 요크셔테리어 캔디(가명)는 복부팽만 증상으로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해당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검사 상 복부 종괴 소견을 듣고 본원으로 의뢰되었습니다. 검사진행본원에 내원한 강아지 캔디는 우선 초음파 검사를 진행 → 검사 결과, 간 위치로 추정되는 거대한 종괴가 확인되어 일차적으로 FNA라는 강아지 종양세포검사를 진행종양세포검사(FNA) 상 '간 선암종'으로 판단되는 종양세포들이 확인 / 정확한 종괴 유래 파악 및 전이평가 위해 CT촬영을 추가적으로 진행CT촬영 검사 상, 간 우측엽 쪽에 약 7cm 이상의 종괴가 확인 → 특히 주변의 혈관을 압박하고 있는 소견과 간 림프절로의 전이소견도 확인CT촬영검사 소견을 토대로 강아지 간 종괴의 수술적 제거와 추후 항암치료를 위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강아지 캔디는 수술적치료로 인해 간 종양이 대부분 제거되었지만, 큰 혈관에 유착된 일부 종양들은 안전성때문에 제거하지 못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강아지 간 선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결과상 완전 절제가 진행되지 않았기에 PDST(항암제 감수성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강아지 종양치료 이후의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PDST 결과에 따라 가장 반응이 높게 확인된 T 항암제를 활용하여 항암치료를 진행하였으며, 현재 1년 경과 시점까지 재발 하지 않아 완치 평가를 받고 종양 치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종양치료는 증상확인부터 병원 내원, 종합적인 내과/외과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20.08.07 -
내과강아지 급성췌장염 치료, 올바른 식이방법에 대하여
강아지 급성췌장염 치료, 올바른 식이방법에 대하여 동대문본점 내과 정이진 수의사 내원이유 15살령의 중성화된 여아인 강아지 사랑이(가명)는 내원 당시 계속되는 헛구역질과 낑낑거림, 심한 설사가 주증상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몸을 떠는 증상이 지속되었고, 심한 피부발적 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문진 상 특별한 점은 최근 간식을 바꾼 것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검사결과강아지 사랑이의 고령나이 및 10개월 이상 기타 검사이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기본 혈액검사 및 췌장염검사, 분변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좌) 혈구검사 상 염증세포의 증가와 빈혈이 관찰 / (가운데) 혈액화학 검사 상 글로불린 수치의 상승과 ALP, Amylase의 상승 / (우) 전해질 검사 상 전해질 불균형은 관찰되지 않음강아지 췌장염혈청검사 상 수치가 상승(위 사진 참고)해있었으나, 복부초음파 상(옆 사진 참고)으로는 췌장이나 주변복강에 심한 염증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분변검사 상 장내세균총은 거의 확인되지 않고, 유해균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장내환경이 좋지 않을 때 관찰되는 효모균도 다수 관찰되었습니다. 병명cPL의 상한치의 2배에 달하는 수치와 복통, 설사, 오심 등의 증상으로 췌장염을 최종적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며칠전 바꾸셨던 오리고기간식이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강아지 췌장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는 장기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능과 호르몬분비의 내분비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췌장염(Pancreatitis)이란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종에서 호발할 수 있으며 위험요소는 부적절한 식이, 고칼슘혈증, 약물에 의한 영향, 비만, 지방대사장애 등이 있습니다. 주로 문진 상 고지방식이를 먹인 이력이 있으며, 식욕저하 및 구토, 쇠약, 복통, 설사 등이 주증상입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단 이후 사랑이(가명)는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처치와 항생제, 위장관보호, 진통, 항구토처치를 받았으며, 매일 유산균과 췌장효소제를 복용하였습니다. 식이는 저지방식이를 하루권장열량에 맞추어 제공하였습니다. 입원기간 중 구토증상은 없었으며 4일째에 변도 정상으로 돌아와 췌장염수치 재검이후 퇴원하였습니다.췌장염수치는 56으로 정상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강아지 급성췌장염의 경우 고지방식이를 단기간에 다량 섭취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과한 고지방식이는 평소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 급성췌장염의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여러질환에서 공통적으로 흔하게 관찰될 수 있는 증상으로 적절한 검사를 통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