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는
심도 있는 치료까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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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강아지 복부팽창, 위확장 치료
강아지 복부팽창, 위확장 치료 서초점 내과 이민규 수의사 내원이유12살 암컷 말티즈 빼꼼이는 갑작스러운 복부팽만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내원한 말티즈 빼꼼이는 흥분한 상태에서 허겁지겁 물을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검사결과 및 병명환자의 임상증상, 신체 검사, 그리고 방사선 검사를 시행 결과는 위내 다량의 가스 음영이 확인되었고 종합적인 진단으로는 강아지 위확장(Gastric Dilation)으로 판단 치료방법환자의 확장된 위로 인한 복부팽만 호흡곤란, 청색증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구강을 통한 위 삽관(orogastric intubation)을 통하여 빼꼼이의 위내의 공기를 제거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산소 공급 처치와 수액 처치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치료 후 경과강아지 복부팽만 증상을 띤 응급 처치 이후 확장되었던 위의 크기가 절반 가까이로 감소되었고 상부위장관 촉진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여 밤 사이 아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였습니다.다음 날 아침 빼꼼이의 확장된 위의 크기가 많이 감소하여 호전되었고, 빼꼼이는 강아지 복부팽만으로 응급내원한 이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20.08.05 -
외과고양이 배뇨곤란, 특발성방광염 치료
고양이 배뇨곤란,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 치료동대문본점 외과 문소진 수의사 내원이유갑작스러운 배뇨곤란으로 내원한 10개월 된 고양이 콩이(가명)3개월 전부터 방광염을 앓고 있던 콩이는 내복약과 보조제를 타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이고 있었습니다.하루 전부터 소변을 보지 못하자 다니던 병원에서 요도가 막힌 것 같다며 저희 VIP동물의료센터로 리퍼보낸 환자입니다. 검사결과고양이 복부 방사선검사 촬영 시 요도 끝부분에 슬러지가 막고 있는 음영이 확인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니, 초음파 검사 상 방광안에 슬러지가 매우 많이 차 있는 모습을 확인되며, 외관 상 흔들어서 초음파 상으로 봤을 때 방광 안이 매우 불순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또한 방광염으로 인해 방광벽도 두꺼워져있으며, 상태가 불균일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병명고양이 콩이는 고양이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고양이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 은 주로 2~6살령의 고양이에서 많이 발병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실내에서 활동하고 비만인 고양이, 건사료만 먹고 물을 잘 안 먹는 고양이에서 잘 발병하며 스트레스도 발병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콩이의 경우 방광 안에 있던 슬러지들이 밀려 내려와 요도폐색이 온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고양이 요도폐색이 온다면 자칫했다가는 고양이 방광파열까지도 올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우선적으로 요도카테터를 잡아 요도를 막고 있던 슬러지들을 방광으로 밀어 넣어주고 여러 번의 flushing을 진행하여 깨끗한 소변이 나올 때까지 세척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액처치와 하루 2번씩 flushing을 하면서 방광안에 있던 불순물의 슬러지들이 어느 정도 빠져 나올 수 있게 하였습니다. 3일간 입원하면서 치료받은 고양이 콩이는 오줌색이 많이 좋아져 요도카테터를 제거하였고, 제거한 이후 자발배뇨를 하는 걸 확인한 뒤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처방된 내복약으로 집에서 관리하면서 고양이 배뇨곤란으로 인한 방광염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또한 고양이 특발성방광염은 주로 고양이 배뇨곤란, 혈뇨, 빈뇨 혹은 오줌쌀 때 아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아이가 화장실을 갈 때 평소와 다르거나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특히 수컷 고양이에게 폐색이 잘 일어납니다) 바로 병원에 내원해주시길 바랍니다.
20.08.04 -
내과고양이 지방간, 식이요법 치료방법
고양이 지방간, 식이요법 치료방법성북점 내과 이용휘 수의사 내원이유고양이 용식이(가명)는 보호자분께서 1주일 간 집을 비운 사이에 돌아오니 구토와 황달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내원한 용식이의 상태는 심한 유연증상과 함께 전반적인 피부의 고양이 황달증상이 보였습니다. 이 외 증상으로는 약간의 탈수로 인한 순환저하, 심한 비만 체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검사결과보호자 분이 장시간 집을 비운 탓에 혹시나 독성 물질 섭취의 가능성이 있을까 우려되어 사전의 검사를 진행하였지만, 혈액검사 상에서 독성변화나 산화적 손상의 근거는 없었습니다.반면 고양이 용식이의 간 수치 상승과 황달수치가 높은 상태였습니다. 기타 염증수치, 췌장염수치는 정상이었습니다.고양이 용식이의 초음파 검사 상에서는 간 크기 증가, 간 에코의 전반적인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췌장, 담낭 등은 특이사항없이 양호하였습니다.기존에 비만이었던 용식이는 보호자 분의 장기간의 외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식이로 인해 고양이 지방간이 생긴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간부전으로 간성 황달이 생긴것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병명고양이 지방간이 발생하는 기전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만, 비만/식욕저하/스트레스가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인 반려동물 아이가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식욕저하가 발생할 경우, 저장된 지방이 대사되며 간으로 몰리게 되며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급성 간손상과 합병증이 생기게 되며 임상증상으로는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황달, 유연증상,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만/식욕 저하/스트레스와 같은 원발 원인뿐만 아니라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지방간 발생이 더 촉발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까지 고려야하여 하며, 특히 고양이는 당의 저장공간이 강아지보다 적기 때문에 지방간의 발생빈도가 더 높습니다.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분들이라면, 고양이에서는 지방간이 잘 발생한다는 점과, 급성 간손상으로 인해 기타 장기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간보호제, 항산화제 특히 철저한 식이량 조절등을 통해 충분히 간은 회복가능하니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고양이 지방간의 치료로는 부족한 전해질의 보충, 간보호제, 항산화제, 비타민 공급 등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철저한 식이요법입니다. 장기간 동안 에너지 공급이 없던 상태에서 한 번에 다량의 식이가 들어오게 되는 경우, 갑작스런 인슐린 분비 증가와 심한 전해질 불균형 그리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휴식 시 요구 에너지량의 25%부터 시작하여, 며칠에 걸쳐 점차 증량을 하게 됩니다.용식이는 입원하여 간 해독제, 간보호제, 항산화제, 비타민 처치 등을 받았습니다. 지방간에서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므로, 휴식시 에너지 요구량의 25% 부터 시작하여 3일에 걸쳐 천천히 식이량을 증량하였습니다.1주일간 황달수치, 간수치가 점점 개선되어 퇴원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재검사에서도 수치들이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8.04 -
내과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케이스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케이스 성북점 내과 과장 남소정 수의사 내원이유 강아지 다기(가명)는 어렸을 때부터 밥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특정간식 몇 가지와 고구마를 먹기는 했었지만, 많지 않은 양이다 보니 보호자분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또한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나이가 들면서는 수면시간이 늘고 오랜 산책이나 보행을 싫어하는 편이라고도 하셨습니다.이외에도 반복적인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먹는 양이 워낙 적다보니 간헐적인 공복 상태의 구토증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보호자분은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강아지 다기의 검진을 요청하셨습니다. 신체검사 상 전반적으로 털이 거칠고 군데군데 피부염증으로 인한 피부가 발적된 부분과 가피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 다기는 마른 체형에 얼굴은 매우 귀엽지만 의기소침해보이는 얼굴이었습니다. 검사결과 강아지 다기의 검진결과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혈액 및 요검사상에서는 정상범위를 약간 벗어난 SDMA 수치 (15) 와 정상 상한치에 속하는 Cre 수치 (1.4)가 확인 요비중이 양호하고 단백뇨도 검출되지 않는 등 신장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식욕부진, 기력저하, 체중감소 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시기로 판단 -> 이외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음 영상검사인 방사선 검사결과에는 흉추 12번~요추 3번 사이의 디스크 공간이 좁게 관찰되어 디스크 질환 의심 -> 구부정한 환자의 평소 자세에서도 강력히 의심되었던 바 진료 당시 디스크관련 통증이나 보행 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통증, 파행, 마비와 같은 증상 발생 시는 확진을 위해 MRI 촬영이 필요한 상태, 평상 시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등의 예방이 필요 추가로 초음파 검사 상에서 담낭 슬러지가 관찰된 것 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준임상적 소견으로 추적 모니터만 필요한 상태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혈액, 영상 검사상에서는 디스크 의심소견이 있기는 하였지만 식욕부진을 유발할 만한 큰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음 식욕과 활력부분은 성향의 문제로 판단 할 수 있었지만 품종의 특성과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움직임이 근래 약간 둔해진 부분이 혹시나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문제는 없는지 추가적으로 확인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확진을 위해서는 외부 검사기관으로 혈액샘플을 의뢰하였고 약 3~4일 뒤 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그 결과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확진할 수 있었습니다. 병명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반려동물 중 개에게 가장 다발하는 호르몬 질환 중 하나입니다.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체중 증가, 고지혈증, 빈혈, 위장장애,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탈모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관련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도 하며, 노령견의 경우 다른 질환과 병발되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스크리닝 검사의 일환으로 사전에 테스트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 다기는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약 복용이 필요하였고, 초반에는 복용을 힘들어하였으나 꾸준한 투약 이후 식욕 및 활력 부분에서 개선되었습니다. 일생의 까다로운 입맛이 모두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 문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과 입맛에 맞는 사료를 찾으며 개선된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 TT4 수치를 우선적으로 진행, 낮게 측정될 경우 확진을 위해서는 외부랩으로 fT4와 TSH 수치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TT4는 다른 질환이나 약물 사용 등의 영향을 쉽게 받아 갑상선 기능 저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진단되면,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대부분 평생에 걸쳐 복용하게 됩니다. 꾸준한 투약을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기적인 갑상선 호르몬 수치 체크가 필요하지만 심한 증상 상태이거나 위험한 별도의 병발 질환이 진단되지 않은 환자라면 예후는 양호합니다. "- 남소정 수의사
20.08.04 -
외과강아지 각막궤양, 동물안과 결막이식수술 치료
강아지 각막궤양, 동물안과 결막이식수술 치료 성북점 안과 팀장 박은진 수의사 내원이유6살인 페키니즈 강아지 봄눈이는 2주 전부터 왼쪽 눈에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감고 있는 등의 증상으로 내원 검사진행아래 이미지 중 왼쪽의 이미지가 정상적인 개/고양이의 각막을 조직학적으로 본 모습입니다. 강아지 봄눈이의 눈 상태는 왼쪽 이미지의 정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오른쪽 이미지처럼 각막 구조물의 대부분이 깎여나간 심각한 상태봄눈이 눈엔 아주 얇은 막만 남아있는 상태로, 검사 도중 발버둥을 치면서 힘을 주거나 짖는 것만으로도 각막 천공이 일어날 수 있어 검사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동물안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심각한 강아지 각막궤양이 확인되었습니다. 치료방법시력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수술은 당일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깊은 강아지 각막궤양에 대한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의 구조적/물리적인 견고함을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각막궤양의 크기가 아주 작지 않고서야 대부분 ‘이식물’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사람에서 각막이식 수술이라고 하면 보통은 타인의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하는 것인데, 동물에서는 이식 거부 반응이 심하여 기증 각막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의 자가 생체(각막 또는 결막)를 이식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봄눈이의 경우 다행히 각막궤양의 위치가 눈 가장자리쪽이라서 수술 시간이 짧고 치유가 더 빠른 강아지 결막이식수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후 경과옆의 이미지는 수술 2주 후, 봄눈이의 눈 상태입니다. 강아지 각막궤양이 있던 부위에 결막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에요. 수술 초기에는 수술 부위의 치유를 위해 결막에 혈관이 많이 들어와서 두껍고 붉게 충혈되어 있는 옆의 모습이 정상입니다. 수술 6주 후에는 수술 부위가 모두 안정화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결막이 이식된 연결 부위를 잘라주었습니다. 점안 마취 후 실시했기 때문에 많이 아파하지 않고 잘 견뎌주었어요.수술 8주 차에는 더이상 결막이식 부위로 혈류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이식한 결막이 얇아지고 충혈이 많이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각막궤양에 대한 치료는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20.07.31 -
외과강아지 위염전증후군, 대형견 위고정술 치료
강아지 위염전증후군, 대형견 위고정술(Gastropexy) 치료 성북점 외과 팀장 김종인 수의사 내원이유 10살인 라브라도 리트리버인 힌크는 사료도 잘 먹고, 잘 뛰어놀면서 컨디션이 양호했다가 갑자기 침을 흘리며 구토를 보이기 시작했고, 복부가 팽만되는 등의 통증을 느껴 내원 검사진행 신체검사 상, 복부가 팽만하게 관촬되며 불편감을 호소하였고, 지속적인 유연과 빈호흡 증상 발생 / 혈액검사 상, 특이한 소견 없음 방사선 검사 상, 심한 위 확장과 위가 2개의 방으로 구획화 된 모습 확인 ** 방사선 검사 상 위가 확장 된 모습이 확연하게 보임 병명 **위 염전증후군(GDV, Gastric Dilatation-Volvulus syndrome)이란? 위 염전(GDV)이란 다량의 음식물이나 가스가 위 내 과도한 팽만을 유발하여 위가 회전하여 꼬이게 되는 질환으로, 다량의 사료를 한번에 먹었거나, 식후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과호흡 등으로 위 내 공기의 양이 많아질 때 발생합니다. 보통 증상은 급성으로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빠른 대처와 수술적 교정이 지시되는 질환입니다. 위 염전은 주로 그레이트 덴, 골든 리트리버, 라브라도 리트리버, 스탠다드 푸들과 같은 흉곽이 깊고 넓은 대형견들에서 호발하며 기존에 비장절제술을 받았던 개 환자들에서도 종종 관찰됩니다. 주로 보이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구토, 오심, 복부팽만 및 통증, 점막의 창백함, 사지말단의 냉감 등이 있고 배를 두드려보면 북소리와 같은 고창음이 확인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방법 위 염전은 응급질환으로 구강으로 튜브를 삽입하거나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천자로 위 내 가스를 제거해주고 저혈량성 쇼크의 방지를 위해 공격적인 수액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적으로 위를 외측 복벽에 고정시켜주는 위 고정술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강아지 위고정술은 GDV로 인해 2차적인 장기에 손상이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탐색적 개복술과 염전의 재발장지를 위한 위고정술을 실시 수술 당시 위염전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위 몸통부의 허혈성 손상과 비장의 울혈소견이 확인되었으나 해당 소견들은 위염전이 해소되고 혈류교류가 개선된다면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여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위는 염전된 상태를 환납시켜 우측 몸통 부분을 우측 복벽에 고정시켜주는 강아지 위고정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 수술 이후 환자는 양호하게 회복되었고, 추가적인 호흡 이상이나 복부팽만 및 통증은 관찰되지 않아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 이후에도 추가적인 증상없이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20.07.29 -
내과자기 꼬리를 무는 고양이, 고양이 지각 과민 증후근 치료
자기 꼬리를 무는 고양이, 고양이 지각 과민 증후근(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과장 손지희 수의사 내원이유 2살 고양이 호두는 집에서 자가 미용을 한 후 갑자기 스스로 꼬리를 보고 놀라며 공격하기 시작하여, 결국 꼬리의 가장 끝 부분을 스스로 물어뜯는 응급상황 발생 내원 당시 꼬리 피부가 벗겨지고 뼈가 다 드러날 정도의 자상을 입은 상태(평상시에도 집에서 자가미용을 했고, 당시에는 꼬리에 상처가 생기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옆 사진은 내원 당시 손상된 호두의 꼬리 상태입니다. 치료방법 심한 통증과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입원치료 진행 → 주변 털을 정리하고 지저분해진 꼬리를 빠르게 세척하고 소독 소독 후 본 꼬리의 상태는 말단 피부를 재생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 심하게 손상된 마지막 부분은 수술로 절단하기로 결정 수술 전 마취 전 검사로 기본 혈액검사 및 방사선 촬영 진행 / 마취 전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어 마취 후 고양이 꼬리절단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꼬리의 말단은 혈액의 흐름이 많지 않아 손상된 부분의 치료가 더디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입으로 자상을 입힌 경우 구강세균으로 인해 오염된 부위가 되므로 손상된 부분을 확인하고 절단 부위를 결정합니다. 호두의 경우 꼬리의 제일 마지막 뼈를 둘러싸고 있는 피부가 모두 손상되었고, 뼈가 노출되어 있어 마지막 관절 한 마디의 절단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 꼬리절단술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문제는 상처가 회복되는 중에도 길게 남아있는 꼬리가 움직이다가 호두의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공격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자가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하여, 수술 이후 항생제 및 진통제 외에 자상의 원인이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으로 진단하고 항우울제 등을 함께 처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병명**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eline Hyperesthesia Syndrome)이란? 예민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겪은 이후, 또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는 지각과민증후군(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FHS)은 Twitchy cat syndrome 또는 Rippling skin syndrome 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페르시안, 아비시니안 등 품종의 고양이에서 호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관련 증상은 어린 나이의 고양이에서 빈번히 관찰됩니다.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HS)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강박 장애의 일종으로 여겨지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발작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소리를 지르면서 갑자기 흥분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공이 확대되고 갑작스럽게 과도한 활동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양이 꼬리나 다리 등을 스스로 공격하는 증상 등은 심각한 신체의 손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FHS로 진단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특이한 이벤트가 있었는지, 지속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히스토리를 명확히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질환이나 외부기생충 등에 의해 소양감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지, 신체검사 과정이 필요하며 신체부위의 통증 등이 없는지 확인이 중요합니다. 다른 질환의 배제를 통해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HS)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 손상된 부위의 치료 및 약물 요법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또한, 행동학적 교정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이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려묘에게 일상생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평상 시 숨을 수 있는 곳을 늘려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공간적 도움도 필요합니다. 행동학적인 교정만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선택적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SRI) 계열의 약물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세로토닌이라는 뇌 신경전달물질을 농도를 높여 기분이 좋게 유지해주고 강박행동을 완화시켜 줍니다. 드물지만 FHS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발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항경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호두 역시 수술 이후 진통제와 함께 이 계열의 약물을 약 4주간 사용하고 나서 서서히 줄여 주었습니다. 지금은 약물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간헐적으로 순간 움직이는 꼬리를 보면 약간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추가적인 자상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FHS)은 행동학적인 문제 중 하나지만 호두의 경우와 같이 심각한 신체 손상을 같이 동반할 수 있어 환경의 변화, 행동 교정 및 약물 요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의 일종입니다. 반려묘가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지희 수의사 "
20.07.27 -
외과파치세포 흡수성 병변(FORL)로 인한 고양이 발치 치료
파치세포 흡수성 병변(FORL)로 인한 고양이 발치 치료 성북점 치과 팀장 김은진 수의사 내원이유양측 아래의 잇몸이 치아 위로 올라와 보이는 증상과 이전에 비해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 병명 육안으로 살펴 본 결과, 고양이에서 보일 수 있는 치아가 녹는 질환,파치세포 흡수성 병변이 의심되어 정밀검사 후 문제가 되는 치아를 발치 하기로 했습니다. ** 파치세포 흡수성 병변(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FORL)이란? 치아의 크라운이나 뿌리 어느 면에서도 발생 가능한 치아가 녹는 질환으로 주로 잇몸 변연 바로 아래쪽, 뒷편의 치아보다는 앞편 치아에서 먼저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 제기 된 원인으로는 1) 염증세포가 분비하는 cytokines에 의해 유도되거나 2) 칼슘이 부족할 경우 3) 교합력을 포함한 기계적 스트레스 4) 비타민 A 또는 D의 과도한 흡수 5) 칼리시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파치세포 흡수성 병변은 약 30%의 고양이에게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명률과 개수가 증가할 수 있으며, 보통 얼굴을 비비거나, 저작(음식물 섭취 시 씹는 과정)곤란, 식욕부족, 유연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고양이 파치세포 흡수성 병변은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나, 단계가 올라갈수록 가장 추천되는 치료법으로는 치아발치가 있습니다. 마취 전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진행 → 마취 후 하 구강 육안 평가 및 방사선 촬영 진행 구강 육안으로 평가했을 때 치아의 일부 흡수성 병변이 관촬되어 해당 치아를 발치 후 치은 봉합을 실시치아 방사선 촬영 사진 마취 하 구강평가마취 하 구강평가 - 치아 방사선 및 육안 검사상 치아의 일부 흡수성 병변 관촬됨 치료 후 경과 수술 후 다음 날부터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수술 치료 일주일 후 발치 및 봉합 부위에 이상 소견 없이 양호하게 회복하였습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가 병변이 관촬되지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흡수성 병변이 관촬되는 치아의 경우 단계별로 치료법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호자분이 아이의 증상을 인지하고 내원하였을 경우 대게 발치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해당 치아에 대한 정밀 검사 후 발치 및 진통 처치가 필요하며, 치료 후 다른 치아에 추가적인 병변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검진해주셔야 합니다.
20.07.27 -
내과고양이 다리절음,전정계 질환 원인과 치료(스코티쉬 폴드 기립불능)
고양이 다리절음,전정계 질환 원인과 치료(스코티쉬 폴드 기립불능)내과 팀장 이남경 수의사내원 이유9살 령의 중성화된 여아 마니는 4~5일 전부터절뚝거리며 균형을 못 잡는 증상을 보이다 내원 하는 날 오전부터는 쓰러져서 잘 일어나지 못했습니다.2달 전 보호자분이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했던 이벤트외 큰 특이사항은 없으며 최근 들어 구석으로 숨는듯한모습과 보호자님이 영상으로 찍어오신 마니의 모습은좌측 전지 ataxia 보이며 시간 경과하면서 조금 더 증상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ataxia:사지, 머리, 몸통의 운동 부조화를 야기하는신경의 기능 이상.검사 진행신체검사vertical nystagmus (수직 눈 떨림)검안경양쪽이도 갈색 점액성 귀지 다량 확인.염색 현미경검사 결과 말라 새 치아(피부와 털에 기생하는 곰팡이의 일종.) 다수 확인 양쪽 고막 상태 양호외과 검진사지 촉진 시 특별한 통증 호소 염발음 관찰되지 않음사지에 체중 부하는 가능하나 균형을 잡지 못함Scottish fold 유전병인 OCD(골 연골이 형성증)의경우 환자 귀도 펴져있는 상태이며 방사선상 관절부특이사항 없어 가능성 낮음골격계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됨내 뇌질환, 전정계 질환 등 의심되는 상태혈액검사특이사항 없음영상검사좌우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관찰됨현증의 원인 가능성은 아닐 것이라 판단됨MRI 촬영양 측 외이도 벽 비후양 측 고실(중이) 내 다량의 축적물,우측 고실 축적물의 경우 뚜렷한 조영 증강우측 도르래(내이)의 FLAIR 신호 증가우측 내이 변화와 함께 우측 소뇌 및 연수 우측 가장자리 수막을 따라 뚜렷한 조영 증강검사결과기립 불능 안구 진탕에 대한 원인 감별 위해 신체검사및 방사선 촬영 시 근 골격계 문제 가능성보다는 전정계/ 뇌내 질환 가능성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MRI 촬영 진행하였습니다. 결과 상 양 측 고실에 다량의 축척 물 확인되며,우측의 경우 내이 및 연수/소뇌의 수막까지의 염증 소견 확인되었습니다.이에 따라 미니는 중/내이염으로 시작하여중추신경계까지 영향받으면서 전정계 증상유발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정계 : 몸의 균형 (balance)과, 평형 (equilibrium)을담당하는 기관진단된 질병과 설명[Vestibular disease]전정계 시스템은 내이에 존재하며 머리에 움직임에 따라눈의 위치를 안정화 시키면서 시각 이미지를 유지하며,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이곳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머리 기울어짐, 안구 진탕, 안구 사시, 파행, 구르는 증상 등의여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전정계 문제는 크게 말초 전정계 질환과 중추 전정계질환으로 나눌 수 있으며, 말초의 경우 특발성,중/내이염(낭종, 종괴 포함)에 의해 나타나게 되며,중추의 경우 뇌내 종양, 수막염이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특정한 수술, 약물이 있는 것이 아니며,중/내이염의 경우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한 적절한항생 처치가 필요하며, 특발성의 경우 침 치료 등원인 및 증상에 따른 대증 처치가 진행됩니다. 전정계 증상은 어떠한 처치 없이 24-48 시간 안에돌아올 수 있으나 원인 감별 없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빠른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질병에 대한 진료고막을 뚫는 고막천자를 통한 배농 및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위한 검체 재취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토대로 brain blood barrier통과 가능한 항생제 처방그 외 임상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 및 진통 처지치료경과내복약 복용 3일 후 점프 제외하고보행이나 움직임은 양호합니다.내복약 복용 10일 후 전반적인 식용 활력 양호하며보행, 움직임에 있어서도 뚜렷하게 좋아졌습니다.최소 2달간 항생제 복용 이후 문제점이 없는지MRI 재검 필요성을 안내드렸고한 달 후 마니를 체크했을 때특이사항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02.07 -
한방재활의학과[나상민 수의사] 5살 웰시코기 조이의 동물재활치료기
5살 웰시코기 조이의 동물재활치료기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환자는 디스크 질환을 지닌 웰시코기 조이입니다. 귀여운 5살의 웰시코기 조이는 작년 11월 말 어느 날, 저녁에 갑자기 뒷다리가 마비되어 동물한방병원을 찾았습니다. 갑작스레 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본래 웰시코기는 다리가 기형적으로 짥고 허리가 긴 아이들이어서 디스크 질환이 생기기 쉬운 아이들입니다.저희 VIP동물의료센터 부설기관인 한방재활의학과에선 디스크 질환으로 후지 마비가 생겨 동물수술치료를 받거나, 동물한방재활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비록 MRI 촬영을 받지는 않았지만, 조이 또한 디스크 질환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환자였습니다. 조이는 후지마비가 온 이후 비수술적 치료인 동물재활치료를 시도하였습니다.치료를 위해 처음 병원에 내원한 웰시코기 환자 아이는 뒷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였고, 그저 힘없이 끌고 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심부통증이 약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디스크질환의 동물재활치료에 있어 심부통증이 남아 있는지의 여부는 동물재활치료 결과를 예측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환자가 심부통증이 남아 있다면 향후 침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환자의 초기 빠른 개선을 위해 주 2회 치료를 한 이후, 경과에 따라 주 1회 치료가 권장되었습니다. 충주에서부터 치료의 의지를 가지고 올라온 웰시코기 조이. 동물재활치료 전에는 뒷다리에 전혀 힘을 주지 못하고 완전히 끌고 있었고, 1차 치료 이후 조이는 여전히 뒷다리로 일어서지 못하고 뒷다리를 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어다니는 도중에 무릎이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내원한 웰시코기 조이 치료모습 [한방침치료와 물리치료 병행]환자의 2차 치료 이후, 기어다닐 때의 무릎 움직임이 확연히 증가하고 간혹 발을 들어 몇 걸음을 걷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가 발바닥을 땅바닥에 지지하는 고유반사는 아직 없었지만, 통증감각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3차 치료 이후 스스로 짧은 시간 동안 아이는 설 수 있었고, 몇 발자국은 걸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4차 치료 후 보행시간이 증가하고 좌측 후지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지금 아이는 조금씩 회복되어 지금은 완전하진 않지만, 아이가 걸을 수 있고 심지어 뛰어놀 수 있게 되었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노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동물재활치료기였습니다. 증상발현 2019년 11월 23일 저녁 부터 발생한 후지 마비로 보행실조 증상 고유 감각없음. Deep pain 1, panniculus reflex L3~4이후 소실, 압박배뇨 가능. 허리촉진시 통증 치료방법 침치료, 레이저치료, 한약 치료과정 2019년 11월 28일 부터 주 1~2회 치료. 총 5회 치료 치료 전 첫방문 11월 18일 - 후지마비, 기립 불가능 심부통증 감소 1차 치료이후 2019년 12월 04일, 기어다닐 때 무릎이 움직이기 시작, 심부통증 반응성 증가 2차 치료 2019년 12월 11일, 기립 불가능하지만, 기어다닐때 무릎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간혹 몇걸음 걷기도 함. 고유반사 없음, 심부통증 정상 3차 치료 2019년 12월 18일, 짧은 시간 기립 가능하고 몇 발자국 자발적 보행함. 고유반응은 없음 4차 치료 2019년 12월 25일. 보행시간이 증가함. 좌측 후지의 경우 반응이 상당히 좋아짐
20.02.07 -
내과[정가영 수의사] 고양이 만성 설사! 스트레스?바이러스? 원인을 알아보자
고양이 만성 설사! 스트레스?바이러스? 원인을 알아보자내과 팀장 정가영 수의사내원이유5살 령의 중남 짱아는 3-4개월 전부터 지속된 만성 설사에 따른 심한 탈수와 악 액질 상태로 내원하였습니다.주로 점액 변 혹은 풀어진 물 설사 양상이었으나심할 경우 혈변까지도 관찰되었습니다.짱아의 진단명은고양이 만성 설사 (Feline chronic diarrhea)입니다.2-3 주 이상에 걸친 지속적인 설사에 대해서 만성 설사라고 정의합니다.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설사에 의한 체중 감소 및 탈수가 두드러지며 다소 반응이 떨어진 무기력 한(Depressed)상태로 전반적인 피모 상태가 거칠게 확인됩니다.단순 점액 변. 설사 외에도 혈변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전신 몸 떨림과 기립 불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검사 진행신체 평가 Body condition score (3/9) BW 몸무게 4.45 kg양측 갈비 뼈가 쉽게 만져지며 갈비 뼈 뒤쪽으로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감복부 지방 거의 확인되지 않으며 육안적으로 요추 뼈가 두드러지게 확인됨Dehydration status 탈수 평가 (8-10%) 양측 점막 건조하며 피부 탄력성 중증도로 감소한 상태Mentation 의식 상태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은 있으나 두드러진 기력 저하, 무기력한 상태.전반적으로 거칠고 건조 한 피모 상태 분변 검사(현미경 도말 평가)원내에서 진행 한 분변 도말 검사 결과 전반적인 세균 총의 불균형이 확인되었으며 육안적으로 확인 가능한 뚜렷한 병원 체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일부 바이러스 키트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 확인되었으나 이 외에도 고양이에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병원 체는 다양하기 때문에 감염성에 대한 추가 감별 위해 PCR 의뢰 검사 진행하였습니다. 아이의 분변을 채취하여 진행 한 PCR 검사에서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을 비롯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총 19가지 병원 체에 대해서 감별이 가능하며검사 결과 2 가지 세균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전염병 검사원내에서 가능한 전염병 kit 부분적으로 진행 후 분변 PCR 의뢰 검사 진행면역결핍 바이러스(FIV)/ 백혈병(FeLV)/ 범백(FPV)에 대해서 모두 음성 확인분변 PCR 의뢰 검사분변 PCR 의뢰 검사 결과 Clostridium perfringens(클로스티리디움), EPEC(병원성 대장균) 2 가지 병원 체 확인혈액검사혈액 검사 결과 염증 관련 수치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경등도의 췌장 염 수치의 상승도 확인되었습니다.그 외 빈혈. 전해질을 비롯한 신장. 간 기능 수치들은 모두 양호하였습니다.위장 관계 panel 의뢰 검사추가적으로 췌장 소화 효소의 분비 장애를 유발할 만한 외 분비성 췌장 기능 부전 (Exocrine pancreatic insufficiency, EPI)과흡수 부전에 대한 감별 위해 진행한 의뢰 검사 결과입니다짱아의 검사 결과 코발라민 (cobalamine , B12, 수용성 비타민) 수치가 정상 범위에 비하여 낮게 확인되었습니다코발라민은 장유 모의 영양 분 흡수를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입니다.혈청의 코발라민 농도 감소는 췌장의 외부 기능 부전, 소장의 세균과 증식 및원위 소장의 점막성 질병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췌장 관련 수치 및 엽산 수치 모두 양호하며 코발라민 수치만의 감소로 보아 점막성 질병과 관련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영상검사가로 결장에 비하여 상행 결장근육 층의 두께 증가 확인되었습니다.초기 내원 시 두께 증가 정도는 심하지 않았으며 만성 염증 가능성도 고려되었습니다.결장 림프절 및 공장 림프절은 양호하였습니다.췌장의 저 에코성 변화는 관찰되나 주변 염증 소견은 심하게 관찰되지 않았습니다최종결론1. 스트레스 및 식이성동거 묘 1마리와 화장실 및 음수. 식이 그릇을 공유하는 관계로 환경적인 스트레스 요인도 부분적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판단되나 평소 둘의 사이는 원만하였습니다.주로 저 품질의 사료 및 습식 캔 이 주 식이로 제공되었으며 여러 차례 식이 교체가 있어 식이 알레르기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습니다2. 감염성평상시 접종. 구충제 복용과 같은 예방 관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연령을 고려하였을 때는 감염성의 가능성이높다고 판단되었으며 전염 병 및 분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분변 검사 결과 세균 과증 식 (bacterial overgrowth) 및 불균형(dysbiosis) 소인이 확인되었으며 원충은 육안적으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만한 바이러스를 비롯한 주요 바이러스 및 원충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분변 PCR 검사 결과 세균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3. 염증성/ 비 염증성염증 성 장 질환(IBD)의 경우 소장 근 육층의 두께 변화가 두드러지게 확인되나소장 전반적으로 병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장 내 림프절 크기도 양호하였습니다.그러나 내림 결장의 근육 층 두께가 일부 증가 한 대장염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4. 췌장 염/ 췌장 기능 부전사람. 개와 달리 고양이는 췌장에서 코발라민 (B12, 수용성 비타민)의 흡수 과정에 필요한 내재성 인자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췌장염, 췌장 기능 부전과 같은 췌장 질환은 코발라민 결핍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혈액 검사 결과 췌장염 수치의 경등 도 상승이 확인되었으나 영상 검사 상 췌장의 염증 소견은 심하지 않았습니다GI panel 의뢰 검사 결과 코발라민 농도가 낮게 확인되었습니다 단순 췌장염 외 장염 소견으로 코발라민 결핍이 발생하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만성설사 치료1. 식이 성잦은 식이 교체와 저 품질의 간식 복용에 의한 allergy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평소 식이와 간식 복용은 일제 중단하였으며 소화 흡수력이 높은 I/D 처방 식이로 교체하였습니다처방 식이에 대한 기호 성 양호하여 임상 증상 개선 후에도 처방 식이 복용 유지하였습니다2. 탈수탈수 교정을 위해 1-2일 단기 입원하며 수액 처치 적용하였습니다3. 결장염 및 췌장염예방적으로 종합 구충제 투약하였으며 분변 PCR 검사 결과 세균 감염 확인 되 항생제 적용하였습니다그 외 보조 제 (유산균) 투약 진행하였으며 임상 증상(설사) 개선 시 점차적으로 항생제 복용 량은 감량하였습니다췌장 및 염증 수치가 안정화된 시점 항생제는 중단하였으나 유산균은 지속 복용하였습니다4. 코발라민 결핍소장에 미생물이 불충분할 경우 고양이는 음식 (사료)를 통해 코발라민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대부분의 상업화된 고양이 사료에는 코발라민이 충분히 들어있기 때문에 저 품질의 사료 대신 처방 식이 복용 유지하였습니다그 외에도 주사 제 혹은 경구제로 코발라민 투여가 가능하며 짱아의 경우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코발라민 주사 처치를 받았습니다.치료경과2개월 뒤 영상검사상 위, 소장, 결장을 비롯한 췌장 내 병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치료 개시 1주일 이후부터는 혈 변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항문 주변에 묻는 변의 정도도 감소하였습니다치료 개시 2주일 이후부터는 배변 형태 개선에 따른4.45 에서 4.8 까지 체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하였으며그 외에도 뚜렷한 활력 개선. 피모 개선이 보였습니다.내원 당시 높았던 염증 수치는 익일 확연한 개선 보였으며 염증. 췌장염 수치 모두 2개 월 안으로 모두 정상 범위 안으로 회복하였습니다.2개월 뒤 영상 검사 상에도 소장. 결장을 비롯한 췌장 내 병변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내복약과 코발라민 처치 중단 이후 단순 식이 조절과 간식 제한. 유산 균 복용 만으로도 설사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최종결과다음과 같이 고양이에서 만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식이 영향뿐 아니라위장 관계 질환에서부터 신장과 간 담도 계와 같은 대사/전신 질환까지도 모두 고려가 필요합니다.단순 식이 조절과 유산균 복용 만으로도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니 아이들의 식 습관부터 교정해주세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만성 설사는 체중 감소와 탈수를 비롯한 전신 임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검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20.01.30 -
심장신장센터[김도윤 수의사]급성 하반신 마비로 내원한, 깜기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내원한, 깜기내과 팀장 김도윤 수의사내원 이유5살 령의 중성화한 여아 고양이 깜기는 내원 2시간 전부터 하반신 마비 증상이 관찰되어 지역 병원에서 본원으로 의뢰되었습니다.검사 결과1.신체검사금일 오전부터 빈 호흡 및 개구 호흡 등의 이상 소견도 확인되었습니다.하반신 양쪽은 마비 상태로 발바닥은 창백하며, 차갑고 맥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통증 호소가 심하였습니다.2.순환 지표 검사(양쪽 다리의 순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로, 혈전증을 진단하기 위해 정상인 다리와 수치를 비교하는 검사입니다.)-Lactate : 비정상인 경우 수치가 높습니다. 앞다리 우측 2.4/죄측 2.1뒷다리 우측 9.7/좌측 6.7혈당 (BG) : 비정상인 경우 수치가 낮습니다.앞다리 우측 232 좌측 215뒷다리 우측 68 좌측 653.고양이 심장병 Kit : 비정상4.영상검사 복부초음파 : 혈관 내의 혈전 및 혈류 차단 확인함심장초음파: 좌심방의 심한 확장 및 혈전 소견과 좌심실 벽 비후 확인검사결과신체검사상 동맥 혈전색전증을 지시하는 임상증상들이 확인되었습니다.(후지마비, 창백냉감, 통증, 맥박손실)또한 해당 다리들의 순환 지표들의 비정상적인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복부 초음파상 후지 쪽 혈류의 차단이 확인되었습니다.심장 초음파상 좌심방 내의 혈전 소견 및 심한 확장이 확인되었으며, 좌심실 벽의 두드러진 비후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이로 고양이 심근 비대증(HCM)에 의한 대동맥 혈전색전증(ATE)이 우리 아이의 원인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진단된 질병과 설명고양이 심근 비대증 (HCM) & 대동맥 혈전색전증 (ATE)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좌측 심장 심실 벽이 과도하게 두꺼워짐으로써 심장의 혈액 박출량 감소를 유발합니다. (HCM)이는 좌측 심방의 확장을 일으키며, 확장된 좌측 심방안의 혈액 이동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혈전은 아래 그림과 같이 아이들의 뒷다리로 가는 혈관을 막게 됩니다. (ATE)뒷다리를 갑자기 끄는 증상 또는 마비 증상을 보이게 되며, 앞다리에도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마비가 발생한 다리의 경우, 창백하고 차가우며 맥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만졌을 때 아이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질병에 대한 치료1. 혈전 용해제 투약 및 혈전 형성 예방약을 투약합니다.2. 이뇨제를 포함한 심장약 투약을 합니다3. 통증 관리 및 혈전 용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순환 손상(Reperfusion injury)에 대해 항생 및 항 염증 치료 와 수액 치료를 병행합니다.4. 추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므로, 심장 내복약 및 항 혈전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합니다.치료 경과치료 1달 경과: 일주일 전부터 양측 후지 정상적인 사용 관찰되나, 아직 달리지는 못함활력 및 식욕 양호하며 배변 배뇨 양호하며 뒷다리를 끄는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치료 2달 경과: 호흡도 양호하며 보행 상태는 거의 90% 정도까지 회복되었습니다.치료 6달경과: 현재 재발 없이 정상 보행 확인되며, 호흡 상태 또한 양호합니다.
20.01.13 -
내과[우승지 수의사] 강아지의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
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 (에디슨병)내과 팀장 우승지 수의사내원이유4살 령 몰티즈 구름이 (가명) 가 구토, 식욕부진, 기력저하로 내원하였습니다. 약 2주 전 침대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고, 이후에 힘없이 걷고 가끔씩 몸을 떠는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신체검사상 신경 검사의 이상, 근골격계의 이상은 보이지 않았고 이 외에도 현 증상을 유발할만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결과혈액검사 상의 질소혈증이 관찰되었고,전해질 검사상에서는 저 나트륨, 저염소혈증 등의 전해질/가스 불균형 관찰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상에서의 신장이나 소화기관의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부신의 크기가 작게 관찰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을 체크하고자, ACTH 자극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최종 진단 및 치료검사 결과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이 확진되었습니다.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은 에디슨 병 (Addison’s disease)라고도 하며,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glucocorticoid) 와 미네랄 코르티코이드 (mineralocorticoid)의 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이 두 가지 호르몬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호르몬 분비가 부족하게 되면 식욕부진, 구토, 기력저하, 체중 감소, 설사, 몸 떨림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드물게는 다음/다뇨 증상, 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Image From Ettinger SJ, Feldman EC: Textbook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ed 7, St Louis, 2010, Saunders/Elsevier.)일반적으로 급격한 스트레스 이벤트 이후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증상 발현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거나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저혈당, 심한 탈수를 동반한 쇼크 상태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구름이는 다행히 응급 상황까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단이 되었으나 탈수에 대한 교정, 전해질 공급 위한 수액 처치 및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줄 수 있는 스테로이드 복용 및 미네랄 코르티코이드 보충제 투약을 진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이후 구름에게 적절한 용량 및 투여 간격 결정을 위한 몇 번의 재진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5주에 한번 미네랄 코르티 코이드 보충제 투약을 위해 내원하고 있으며, 필요시 스테로이드 내복약 복용하며 임상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물론 정기적으로 전해질 및 신장 수치 재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에디슨 병의 경우에는 증상이 막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이벤트 이후 소화기 증상, 기력저하, 몸 떨림 증상 등이 치료 이후 안정화되었다가 자꾸만 재발하는 경우, 혹은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상 에디슨 병의 의심 증거들이 관찰되는 경우 호르몬 검사를 통해 병의 여부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01.13 -
내과[남소정 수의사]잦은 소변으로 내원한, 보리
강아지 당뇨 증상을 보이는 보리심장내과 과장 남소정 수의사보리는 10살 령 중성화한 수컷 요크셔테리어로 본원에 소변을 많이 보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증상 (다음 다뇨)을 호소하며 내원하였습니다. 전반적인 활력과 식욕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평소보다 잠이 늘고 평소 9kg 정도의 약간 비만체형이던 것이 1kg 가량 체중이 감소하였습니다. 보호자분의 관찰력이 좋으신 편이라 하루 음수량도 측정해 오셨는데 하루 1L 가량을 먹는다고 하셨습니다.이는 환자 체중을 고려할 때 병적으로 많은 물을 섭취하고 있었고 나이와 품종 소인을 고려할 때 심한 다음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호르몬 질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스크리닝을 위해 전반적인 혈액검사 및 뇨검사 , 영상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혈구검사 (CBC) 상에서는 특이 소견 관찰되지 않았습니다.혈청 화학 검사상 심한 고혈당 및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경미한 간 수치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경미한 췌장염 수치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초음파상 간이 다소 비대해져 있고 당뇨나 쿠싱 같은 호르몬 질환에서 볼 수 있는 간의 공포성 변화가 의심되는 소견이 보였습니다. 또한 쿠싱 환자에서 커질 수 있는 양쪽 부신 크기가 정상 상한치로 관찰되었습니다. 췌장 또한 노령성의 변화를 보였습니다.뇨검사상 소변 내 당이 다량 검출되었으며 케톤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위의 검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보리는 비합병증성 당뇨로 진단되었습니다.당뇨병은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자체가 부족한 type 1과 인슐린은 분비되나 세포에서 인슐린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type 2 형태가 존재합니다. 사람은 2형 당뇨가 흔하지만 강아지는 대부분은 1형 당뇨로 당뇨가 진단되면 지속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당뇨가 관리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몸속에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성되고 이는 케톤산증이라는 심각한 합병증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이 취약한 상태인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췌장염이 합병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실제로 당뇨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들이나 보리는 다행히 그 이전단계인 비합병증성 당뇨 상태로 진단되었습니다.보리는 다음날 재내원 하여 식이를 당뇨 사료로 교체하고 오전부터 식사 후 인슐린을 주사한 뒤반나절 간 혈당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하루간의 혈당 추이를 관찰하였습니다. 다행히 바뀐 처방식이도 잘 먹고 인슐린 주사 후에 저혈당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첫 주간 2-3회 주간 내원하여 인슐린 용량을 결정하였습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하루에 2회 집에서 인슐린 주사를 놓아야 하기 때문에 보호자분께 식이량과 평소 주의할 점, 인슐린 주사 법 등을 교육하였습니다.당뇨 환자는 초기 관리 시 식이 변화와 인슐린 주사 등으로 보호자 분과 환자 모두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1-2달간은 적응기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다음 다뇨나 체중 감소와 같은 임상증상의 조절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되 혈당이 잘 조절되어야 흔히 발생하는 당뇨성 백내장 같은 합병증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인슐린 투여와 식이 관리 등 보호자님의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리는 추후 쿠싱과 같은 호르몬 질환이 합병될 경우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을 수 있어 이에 대한 검진이 더 필요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혈당 및 다른 증상이 비교적 잘 유지 중입니다. 바뀐 식이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보호자님께서 정성으로 보살피시기에 앞으로도 관리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01.08 -
영상의학과[김유랑 수의사] 고양이의 오연성폐렴 진단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나비내과 팀장 김유랑 수의사7세 령의 나비는 갑자기 내원 전날 아침부터 개구 호흡, panting, 노력성 호흡, 기력저하, 식욕 절폐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또한 기침, 캑캑거림 증상이 있었고 목소리가 달라지는 증상도 있었습니다.보호자님과 문진 시 이전에는 전혀 호흡기 증세가 없었고 다만 평소에 밥을 빠르게 먹는 습관이 있고, 며칠 전 밥을 급하게 먹은 이후 구토를 했다고 하였습니다.나비는 내원 당시 41도의 고열이 있었고, 호흡을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흡기 관련하여 흉부 방사선촬영, 혈구검사, 혈액화학검사, 심장 사상충 검사, 심장지표검사 (pro-bnp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혈액 검사 상 염증을 의미하는 WBC, Globulin, SAA 수치가 모두 상승하였습니다.WBC 단독 상승의 경우 내원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으로도 볼 수 있지만 급성 염증을 의미하는 SAA가 정상 범위보다 13배 정도 높게 확인되었으므로 급성 염증소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폐의 우측 중엽의 에코가 상승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심장 사상충 검사는 음성이었고, 심장지표검사에서도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검사 결과 나비는 오연성 폐렴으로 진단되었습니다.오연성 폐렴 ( Aspiration Pneumonia)이란?흡인성 폐렴이라고도 하는데 대부분 음식물, 구토물과 같은 고형이나 액상의 이물질이 기관지로 흡인되어 급격하게 생기는 기관지 폐렴을 의미합니다. 음식물 역류, 구토한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후두덮개라는 구조물을 통해 입(oropharynx)에서 삼키는 음식물은 식도(esophagus)로, 코(nasopharynx)나 입(oropharynx)으로 숨을 쉴 때는 공기가 기도(trachea)로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후두덮개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때 음식물이나 구토 이후 위에서 넘어온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오연성 폐렴이 발생합니다.오연성 폐렴의 진행과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1. 이물이 기도로 넘어가고 → 2. 넘어간 이물이 기도를 막고 → 3. 호흡상피가 손상 → 4.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발생→ 5. 즉시 감염을 일으키거나 이차적인 세균감염 발생 → 6. 폐렴 유발 오연성 폐렴의 경우 호흡곤란이 주 증상 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나비의 경우에도 이전 이력,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기타 신체검사 등을 종합해 볼때 구토 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서오연성 폐렴을 유발 호흡곤란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출처 : https://veteriankey.com/pharynx/나비는 입원하는 동안 산소 치료( 호흡곤란이 주 증상이므로 산소 공급을 통해 호흡을 도와줌) , 수액 처치, 항생제 처치, 분무 치료, 식이습관 변경(빠르게 먹는 습관이 추후에 재발을 일으킬 수 있어 장기적 관리로 변경) 하여 치료받았습니다.위의 방사선 사진은 나비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점점 깨끗해지는 나비의 폐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나비는 점차 호흡수의 감소, 염증 수치의 하락, 식욕이 돌아왔습니다. 며칠의 입원 처치 이후 통원 치료로 변경하였고, 이후 식욕이 좋아 체중이 늘고 임상 증세 없이 잘 지내는 모습을 확인하여 치료 종료하였습니다.
20.01.08 -
외과[이정진 수의사] 강아지 엉덩이가 볼록해요!
볼록한 엉덩이 원인은 회음부 탈장외과 과장 이정진 수의사조아는 점점 더 오른쪽 엉덩이가 볼록해지면서 식욕과 활력이 저하되는 증세로 내원하였습니다. 강아지 엉덩이 부위가 볼록해진다면 항문낭 질환, 종양 회음부 달장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회음부 탈장이란 회음부 근육 사이로 소장, 방광, 자궁 등의 복강 장기가 빠져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회음부 탈장은 남성호르몬과 연관이 있어서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 외에도 변비, 방광염, 배뇨곤란 등 회음부 압력이 상승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선천적으로 회음부 근육이 위축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장된 복강 장기가 복강 안으로 환납되지 못한 상태에서 혈행장애가 생길 경우 괴사되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조아의 경우 방사선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측 회음부 근육 사이로 소장과 자궁각 일부가 빠져나와있는 회음부 탈장으로 진단되어 난소자궁적출술과 함께 회음부 탈장 교정술을 진행하였습니다.먼저 복강을 열고 난소자궁적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측 자궁각이 회음부로 탈장되어 주변 조직과 유착되어 있다 보니 우측 자궁 각의 길이가 좌측에 비해 길게 늘어나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회음부로 빠져나와있던 자궁을 제거하고 소장 일부를 복강 내로 원위치 시킨 후 탈장 부위가 조금 작아진 모습입니다. 이어서 회음부 탈장 교정술을 진행하였습니다.회음부 근육 사이로 빠져나온 탈장 주머니 (herniasac)를 복강으로 환납하고 회음부 근육 사이를 단단하게 봉합하여 1차적으로 탈장 부위를 막아주었습니다.회음부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2차적으로 그물 모양의 인공막(Mesh)을 덧대어 탈장 부위를 보강하였습니다. 볼록했던 회음부 탈장 부위가 수술 후 정상적으로 환납된 모습입니다.회음부로 튀어나와 있던 장기들이 수술후 복강 안으로 잘 환납된 모습입니다. 수술 후 배변 시 복압이 상승하여 재탈장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조아의 경우도 원활한 배변을 위해 변비약을 복용중이며 수술후 소화기능이 점차 회복되면서 식욕과 활력이 점차 좋아졌습니다.
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