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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성북점 내과 팀장 정소영 수의사




반려동물 피부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 각각의 증상과 원인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 (세균, 곰팡이, 기생충, 바이러스 등) 2) 과민성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접촉피부염 등)

3) 내분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 피질기능항진증, 성호르몬 피부질환, 뇌하수체 왜소증, alopecia X 등)

4) 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 면역매개질환 등) 5) 종양

이때 하나의 원인이 다른 원인을 촉매시키기도 하고, 여러 원인들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진단과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평가가 필요하거나 원인에 따라 필요한 진단검사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증상과 검사법 및 치료방안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반려동물 피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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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 눈, 코, 입 주변 발적 및 탈모

- 왁스형 귀지, 발적, 악취

- 잦은 핥음으로 인한 갈색 변색과 탈모

피부 - 발적, 딱지, 감염으로 인한 악취

- 갈색 변색, 염증, 악취, 발적 등

소양감 - 자주 긁고 탈고 핢음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


검사소개

신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IgE, Non-IgE)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섭취 시 노출될 수 있는 식이 알레르기와 호흡 및 접촉 시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알레르기 동시에 검사

검사방법 단 한 번의 채혈로 음식 81종 및 환경 46종, 총 127종의 알레르기를 검사가능


검사항목 

- 식이 (과일류, 곡류, 콩류, 견과류, 육류, 식용란, 유제품, 해산물, 채소류, 효모, 글루텐, 번데기, 베이킹파우더, 꿀 등)

- 흡인, 접촉성 인자 (곰팡이, 진드기, 벼룩, 상피, 털 등)

- 꽃가루

- 기타 (집안먼지, 라텍스, CCD 혼합물 등)


검사결과 해석

식이 알레르기의 경우 급성형(2시간 내) 뿐만 아니라, 지연형(3일 이후까지) 까지 판독 가능

Class 3.0 이상일 때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원, Class 2.5 ~ 3.0 미만일 때 관심 대상 알레르기원에 해당



최근에 반려동물 알러지 검사를 진행한 치료케이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 1  8살령 중성화 수컷 푸들 멍돌이(가명)은 계절성, 매년 반복되는 전신성 농피증, 각질, 발적, 탈모 증상으로 인해 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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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의 경우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식이 알레르기를 의심하여 몇 년 간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먹어왔다고 합니다.

감염원을 검사해보니 세균(구균), 곰팡이(피부사상균)이 관찰되었습니다.

감염성 피부질환 치료를 병행하며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 본 환자 알레르기 검사 결과 ]


환경 알러지원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삼나무, 곰팡이, 진드기, 먼지 등이 있었습니다.




케이스 2  8살령 중성화 수컷 말티즈 강돌이는 심한 만성외이염, 발적, 태선화, 이도 부종 및 폐색, 농성 귀지 증상으로 인해 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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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는 내원 당시 외이도에 심한 부종과 발적이 있었으며, 세정이나 투약이 어려울 정도의 이도 폐색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기간 외이염 치료와 함께 저알레르기 사료를 먹고 있는 상태였지만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습니다.

감염원 검사상에서는 세균이 관찰되었으며 이와 병행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역시 알레르기 검사 결과, 환경 알레르기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두드러지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진드기, 곰팡이, 삼나무 등이 있었습니다.







   치료 방법


위의 두 환자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으며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장기간 먹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와 같이 두 환자 모두 주의해야 할 상위권의 알레르기원은 식이 알레르기가 아닌 환경 알레르기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는 식이뿐만 아니라 환경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식이 알레르기에서도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문제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환자마다 다릅니다.

단백질류 뿐만 아니라 곡류나 과일, 채소류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흔하게 간식으로 주는 고구마도 그렇답니다.

위 환자들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감염원의 제거를 위한 조치와 함께 생활 환경 개선을 권유하였습니다.

물론 주 알레르기원이 환경 알레르기인 환자를 관리할 때에도 식이 관리의 병행이 필요할 수 있으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근본적인 환경 개선 및 식이 관리를 진행해주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