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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케이스


성북점 내과 과장 남소정 수의사                                                    

                 

 

   내원이유


강아지 다기(가명)는 어렸을 때부터 밥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특정간식 몇 가지와 고구마를 먹기는 했었지만, 많지 않은 양이다 보니 보호자분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또한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나이가 들면서는 수면시간이 늘고 오랜 산책이나 보행을 싫어하는 편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반복적인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먹는 양이 워낙 적다보니 간헐적인 공복 상태의 구토증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보호자분은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강아지 다기의 검진을 요청하셨습니다.

신체검사 상 전반적으로 털이 거칠고 군데군데 피부염증으로 인한 피부가 발적된 부분과 가피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 다기는 마른 체형에 얼굴은 매우 귀엽지만 의기소침해보이는 얼굴이었습니다.

 


   검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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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다기의 검진결과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혈액 및 요검사상에서는 정상범위를 약간 벗어난 SDMA 수치 (15) 와 정상 상한치에 속하는 Cre 수치 (1.4)가 확인

요비중이 양호하고 단백뇨도 검출되지 않는 등 신장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식욕부진, 기력저하, 체중감소 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시기로 판단 -> 이외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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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인 방사선 검사결과에는 흉추 12~요추 3 사이의 디스크 공간이 좁게 관찰되어 디스크 질환 의심 -> 

구부정한 환자의 평소 자세에서도 강력히 의심되었던 진료 당시 디스크관련 통증이나 보행 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통증, 파행, 마비와 같은 증상 발생 시는 확진을 위해 MRI 촬영이 필요한 상태

평상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등의 예방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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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초음파 검사 상에서 담낭 슬러지가 관찰된 것 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준임상적 소견으로 추적 모니터만 필요한 상태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혈액, 영상 검사상에서는 디스크 의심소견이 있기는 하였지만 식욕부진을 유발할 만한 큰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음


식욕과 활력부분은 성향의 문제로 판단 할 수 있었지만 품종의 특성과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

움직임이 근래 약간 둔해진 부분이 혹시나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문제는 없는지 추가적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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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확진을 위해서는 외부 검사기관으로 혈액샘플을 의뢰하였고 약 3~4일 뒤 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그 결과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확진할 수 있었습니다.

 


   병명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반려동물 중 개에게 가장 다발하는 호르몬 질환 중 하나입니다.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체중 증가, 고지혈증, 빈혈, 위장장애,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탈모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관련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도 하며, 노령견의 경우 다른 질환과 병발되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스크리닝 검사의 일환으로 사전에 테스트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


다기는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약 복용이 필요하였고, 초반에는 복용을 힘들어하였으나 꾸준한 투약 이후 식욕 및 활력 부분에서 개선되었습니다

일생의 까다로운 입맛이 모두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 문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과 입맛에 맞는 사료를 찾으며 개선된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 TT4 수치를 우선적으로 진행, 낮게 측정될 경우 확진을 위해서는 외부랩으로 fT4와 TSH 수치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TT4는 다른 질환이나 약물 사용 등의 영향을 쉽게 받아 갑상선 기능 저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진단되면,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대부분 평생에 걸쳐 복용하게 됩니다.


꾸준한 투약을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기적인 갑상선 호르몬 수치 체크가 필요하지만

심한 증상 상태이거나 위험한 별도의 병발 질환이 진단되지 않은 환자라면 예후는 양호합니다. "


- 남소정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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