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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사, 혈변 증상을 띈 장문합술/림프절 제거술 치료

노원점 원장 이승준 수의사


내원이유


고양이 환자는 설사와 혈액이 섞인 혈변 증상을 보여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


처음 내원 시 몸무게가 150g이어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는 실시하지 못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을 검사하는 분변 PCR 검사만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고양이가 감염될 수 있는 주요한 감염증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지사제, 설사를 개선시켜 주는 처방식 등의 대증치료를 수행한 결과 증상은 상당히 호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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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간헐적인 고양이 설사 증상 있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증치료를 진행하였고 구토와 반복적인 설사, 배변 시 괴성을 지르는 증상으로 병원에 다시 내원하였습니다.

아이는 체중이 3kg까지 증가한 상태로 이전에 진행하지 못했던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를 실시하여 전반적인 몸 상태에 대해 검진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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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상 대장에 장의 층이 소실된 비후 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비후된 병변은 대칭성으로 관찰되었으며 주변 림프절의 비후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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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법


위 소견을 종합해보았을 때, 고양이 환자가 어린 나이이지만 대장의 종양 변화 및 주변 림프절의 전이가 의심되어

결장종양 의심병변의 완전 제거를 위한 고양이 장문합(intestinal anastomosis) 및 림프절 제거술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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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결장부위에서 종양이 의심되는 비후성 병변이 확인되었고 (화살표) 종양 제거 기준인 2cm의 간격을 주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소장과 대장간 문합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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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장문합술이 끝난 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던 대장의 비후성 병변 근처의 림프절(화살표)을 함께 제거

제거된 대장 조직을 절개하여 확인 -> 맹장 바로 뒤쪽부터 비후된 병변(화살표)이 확인 되었으며 해당 조직과 림프절의 조직검사를 진행



치료 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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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환자는 10개월이라는 어린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조직검사상 대장과 림프절 모두 고양이 림프종(Lymphoma)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현재 아이는 고양이 설사 증상의 개선 및 배변 통증이 없어진 상태이며 종양의 완전 절제가 이루어졌지만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상태로 추가 검사 및 항암치료 결정을 논의 중이며

항암치료와 별개로 재발 여부를 추적검사할 계획입니다.

본 고양이 장문합술 케이스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이루어 질 수도 있었으나 전층 생검이 어려워 수술적 제거 후 조직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점막하층(submucosa), 근육층(smooth muscle), 장막층(serosa)에 종양 세포가 침습되어 있는 흔치 않은 케이스였습니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 영상검사(초음파, CT, etc..)가 진행된 뒤 장의 병변이 있을 경우 수술적 제거를 통한 전층 조직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된 케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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