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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전십자인대 단열 인공인대 낭외고정술(LFS) 수술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6-25
- 조회수
- 290
강아지 전십자인대 단열
인공인대 낭외고정술(LFS) 수술치료
동물 이름 : 공주(가명)
나이 : 10살
성별 : 중성화 여
품종 : 말티즈
주요 증상 : 좌측 후지 급성 파행
■ 내원 당시의 상태
2kg의 10살 령 중성화 여자 아이 공주는 본원에서 MRI 촬영 후 뇌수두증, 환축추 아탈구(AAI), 척수공동증, 척추 전반의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운동실조 및 사지의 부분 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결손을 진단받았던 아이로, 보존적인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증상 개선을 유지 중인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관리 한 달 차, 갑작스럽게 왼쪽 뒷다리의 심한 파행 증상을 보이며 다리를 딛지 못하는 상태로 내원하였고 정형외과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단열이 확인됐습니다.
■ 검사 방법, 검사 결과
정형외과 검사 상 왼쪽 십자인대 단열을 추정할 수 있는 왼쪽 무릎 관절의 부종 및 Tibial compression test와 Cranial drawal test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방사선 검사 상 정형외과 검사 결과와 동일하게 십자인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왼쪽 무릎 관절의 염증 소견, tibial compression test 시 경골의 전방 변위가 확인됐습니다.
공주는 4년 전, 타병원에서 슬개골 내측탈구 교정수술을 받았던 아이였고, 경골조면변위술 후 4년이 지났음에도 방사선 상 뼈 절골면의 완전한 유합 소견이 보이지 않은 상태로, 경골 조면을 이식한 부위의 골 피질과 절골편의 유착으로 붙어있는 상태라 고려됐습니다.
이 상태에서 절골술을 통한 강아지 전십자인대 단열 교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고려 할 수밖에 없는데, 첫째로 방사선 상 절골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2개의 고정핀을 제거한다면 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경골조면 골편의 박리골절(avulsion fracture)에 대한 위험성이 있고, 둘째로 체중 2kg의 작은 뼈에 임플란트를 장착할 공간이 넉넉 않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절골술을 진행했다가 추가적인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골유합이 지연되는 경우 임플란트의 피로골절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공주는 완치되기 어려워 관리 중인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였기 때문에 공격적인 절골술로 전십자 인대 단열을 교정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침습적이고,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심각도가 낮은 편이며, 수술시간이 짧은 인공인대 낭외고정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치료 방법
강아지 전십자 인대 단열 치료를 위한 '십자인대 낭외고정술(LFS)'은 (8주 정도의 기간 동안 인공 인대가 조기에 끊어지지 않으면) 무릎관절 주변조직의 2차적인 섬유화를 통해 대퇴-경골간의 불안정성이 안정화되며, 보행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전십자인대 단열은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 인공인대 수술, 절골 수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 방법에는 모두 장단점들이 있으며, 환자 개체별 특성과 보호자분께서 기대하시는 기능 개선 정도, 합병증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선택하게 됩니다.
관련하여 치료가 필요한 아이와 생활하고 계신 보호자분께서는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후에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외과 부장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