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VIP Medical Cases

VIP 분야별 다양한 치료케이스를 지금 만나보세요.

VIP동물의료센터는
심도 있는 치료까지 책임집니다.


어린 강아지 피부염(자가면역성) 유년성 봉와직염 치료


동물 이름 : 총총이(가명)

나이 : 4개월령

성별 : Female

품종 : 비숑 프리제

주요 증상 :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름



■ 내원 당시의 상태

4개월령 비숑 프리제 총총(가명)이는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보호자님께서 말씀하시길 눈에 작은 다래끼로 시작했는데 점점 커지더니 양쪽 눈 전체가 다 빨갛게 부어올랐으며 다른 병원에서 안약, 안연고 처방을 받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강아지 자가면역성 피부염 1.jpg


육안 검진으로 상태를 확인해 봤을 때 입술과 코도 헐기 시작했고 생식기에도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 검사 

총총이에게 나타난 증상들에 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피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600강아지 자가면역성 피부염 4.jpg


피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생충, 세균, 곰팡이 등 감염체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총총이의 어린 나이, 병변의 위치 및 양상을 고려하여 Juvenile cellulitis(유년성 봉와직염)라고 하는 자가면역성 피부 질환으로 잠정 진단됐습니다.


*Juvenile cellulitis (유년성 봉와직염:=Puppy strangules)

3주~6개월령 사이의 어린 강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자가 면역성 피부질환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면역계의 문제로 정상 세포 조직이 공격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눈꺼풀, 주둥이, 입술 주변 피부에 수포, 농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흐르고 딱지가 앉고 털이 빠지는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일부 강아지에서는 귓바퀴나 항문 주변, 생식기 주변에서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병변은 미약한 수준에서 심각한 수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보통 간지러워 하진 않습니다. 림프절 비대증이 동반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강아지에서는 활력 저하, 식욕 저하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발생 나이와 피부 병변의 위치, 양상을 통해 의심할 수 있고 비슷한 병변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감염성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질병 자체는 무균성 질병이지만, 2차 세균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눈, 코, 생식기 등에 나타난 강아지 피부염은 Juvenile cellulitis(유년성 봉와직염)로 잠정 진단됐기 때문에 그에 준해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 치료 경과 및 결과

치료 시작 후 2-3일 만에 뚜렷한 증상 호전이 나타났기 때문에, 유년성 봉와직염 진단을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증상 개선과, 재발 여부를 확인하면서 약물 농도를 천천히 줄여 나갔습니다.

 


치료 전 ▼


강아지 자가면역성 피부염 5.jpg



치료 1주 차 


강아지 자가면역성 피부염 6.jpg



치료 4 주차 


강아지 자가면역성 피부염 7.jpg



총 5주에 걸친 내복약 투여로 Juvenile cellulitis(유년성 봉와직염) 치료를 마쳤습니다.



총총이는 건강한 얼굴로 돌아왔으며 지금 보호자님과

여름을 만끽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Juvenile cellulitis(유년성 봉와직염)라는 질환은 어린 나이에 얼굴 위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이 강아지 피부염은 얼굴 쪽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해 유독 보호자분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질환이라고 느낍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으나 재발하지 않도록 약물을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총이와 같은 강아지 피부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와 논의하시어 올바른 치료를 진행해 주세요.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과장 박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