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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개혈종(이개장액종) 진단 및 수술적 교정 케이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11-22
- 조회수
- 70
동물 이름 : 세라(가명)
나이 : 7살 령
성별 : 중성화 암컷
품종 : 프렌치 불독
주요 증상 : 외이염 및 귀 부어오름
* 내원 당시 좌측 이개의 내측 피부판 피하로 직경 2*3cm의 파동감이 존재하는 병변이 확인됐습니다.
* 초음파상으로도 피하에 균질한 액체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 액체 배액 시 장액성 삼출물이 확인됐습니다.
* 도말,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확인 시 적혈구와 소수의 호중구(백혈구)가 관찰됐습니다.
*만성 외이염을 앓고 있어 현재의 귀 상태를 확인하고자 양측 귀 병원체를 확인하기 위한 도말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을 시 우측은 양호하였고, 좌측에서 소수의 구균(세균의 종류)과 말라세지아(곰팡이균의 종류)가 확인됐습니다.
■ 검사 결과
귀(귓바퀴, 이개)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과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세리는 외이염으로 인한 귀 터는 증상이 지속되며 귀의 혈관 및 도관이 손상되며 생기는 이개장액종(이개혈종) ; Auricular seroma(hematoma)으로 진단됐습니다.
강아지 이개혈종(이개장액종)은 세리처럼 귓바퀴가 부풀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부은 귀를 만지면 물컹물컹한 파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장액종(혈종)이 생긴 귀가 무거워지며 귀가 처져 보이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이는 모습, 불편감으로 귀를 터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이개혈종(이개장액종)의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1) 원발성 외이염이 있습니다. 세균이나 곰팡이, 진드기나 알러지성으로 외이염이 생길 경우 가려움을 유발하여 지속적으로 귀를 털거나 긁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해당 부위에 자극이 가해지며 혈관 손상이나 그 외 조직 간의 빈 공간이 생기며 혈액이나 장액이 차서 부풀어 보일 수 있습니다. 2) 부상이나 외상으로 생긴 상처로 인해서 혈액이 고일 수 있으며, 3) 쿠싱증후군(호르몬 질환)과 같은 모세혈관이 취약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방법 : 이개혈종(이개장액종)의 치료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함과 동시에, 바늘 흡인으로 생성된 장액이나 혈종을 제거하며 압박해 주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배액 후 압박 드레싱을 통한 안정화를 유도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와 같은 염증을 억제하는 국소 주사를 병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이개혈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병변이 커지거나 섬유화를 막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출처; Small Animal Surgery (Fossum)]
* 수술 방법 : 위 사진과 같이 귓바퀴의 오목한 면을 절개하여 삼출물을 배액 및 제거하고, 귀의 앞/뒤 피부와 연골을 봉합하여 조직 간의 빈 공간을 없애 액체가 저류하지 않도록 처치해 줍니다.
■ 수술 치료
[세리는 초기 배액과 국소 소염주사 치료, 외이염 치료를 병행하다 점차 병변 부위가 커져 결국 수술적으로 교정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후 1일차 ▼
수술 후 14일차(봉합사 제거 전) ▼
수술 후 14일차(봉합사 제거 후) ▼
수술 후 한 달 경과 모습 ▼
수술 후 단기간의 압박 드레싱을 통해 수술 부위 안정화를 하고, 이후 소독과 이차 감염 예방 목적의 항생제 복용, 수술 부위 관리를 진행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귀 모양의 변화도 거의 없는 상태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