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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Medical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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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흘림과 식욕부진으로 내원한 쿤이
동대문본점 원장 최이돈 수의사



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 입니다. 최이돈 원장님의 진료케이스로 LPGS질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4살 된 코리아숏헤어 쿤이는 입 주변을 만지면 매우 예민해하고 밥을 잘 먹지 못하며, 침을 자주 흘리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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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한 결과, 고양이들 사이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하는 LPGS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LPGS(Lymphocytic-Plasmacytic Gingivitis Stomatitis)

LPGS는 입안의 염증 으로, 림프구-형질세포-치은염-구내염 이며, 치은염도 증상에 포함됩니다.

혈액검사 결과, 임상증상 그리고 구강점막 상태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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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S아이들의 혈액검사에서는 globulin라고 하는 단백질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정상 수치는 2.8~5.1 정도이지만, 쿤이의 경우 6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결과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염증관련된 수치도 많이 증가된 상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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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이의 치아 검사 결과 갈색 치석들과 인후두 부종이 발견되었습니다.

LPGS는 잇몸과 인후두 부종 및 출혈 증상이 이 질병의 특징적인 소견이며 이는 자기가 만들어낸 치석에 대해서 몸이 과민 반응을 보여 심한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면역 관련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에 대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플라그가 붙을 수 있는 모든 치아를 전발치하는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면역 조절하는 약물들을 먼저 시도하여 효과를 볼 수도 있고 발치 후에도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발치와 약물처치를 같이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쿤이의 경우 앞서 사용하였던 약물들에 대한 반응이 미미하여 전발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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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었습니다.

특히 잇몸이 아파 잘 먹지 못했던 쿤이는

먹는 것이 어느 때보다 편안해져 그 동안 줄었던 체중 역시 회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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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지내는 냥이가 갑자기 밥을 먹지 않거나, 주로 먹던 사료를 자주 흘리고,

유난히 입냄새가 심해졌다면 LPGS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꼭 이러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치아가 불편하다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과 검진을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말하지 못하는 많은 동물들이 치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 한 번 양치질과 아이의 입술을 들춰보는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무서운 질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