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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9-15
- 조회수
- 2,107
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치료
노원점 내과과장 김연희 수의사
내원이유
5살인 강아지 감두는 며칠 전부터 다리를 불편해하는 느낌과 왕성하던 식욕의 감소, 몸이 따뜻한 느낌이 드는 증상을 보여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처방하였던 일반적인 진통소염제에도 큰 호전이 없었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신체검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사진행 및 치료방법
신체검사 상 심박수와 혈압은 정상이었으나, 지속적인 고온(39.5도 이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추가로 진행
혈액검사 결과, 경미한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이 관찰되었고 급성염증 단백질(CRP) 증가
혈청검사 상으로는 총 단백질의 상승, 글로불린 상승 / AST, CK 수치 상승
근골격계 방사선 검사에서는 왼쪽/오른쪽 양측 관절 활액의 증가, 복부 초음파에서는 요추하 림프절의 비대 외에는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음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원 감별을 위한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강아지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살펴보는 검사로는 2가지로 - 류마토이드성 관절염 - 전신 홍반성 루프스성 질환 감별을 위하여 보낸 검사 결과
=> ANA (항핵항체) 와 RF(류마토이드성 인자) 모두 음성
증상으로 보였던 식욕 부진, 움직임의 불편화, 빈혈 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압 약물 투여 → 식욕의 회복/움직임의 정상화/빈혈의 호전
병명
종합적인 소견으로는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이 의심
여기서 IMPA (immune-mediated polyarthritis,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은 무균성 관절활액의 염증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임상증상으로는 사지의 다발적인 통증, 뻣뻣한 움직임, 목을 움직일 때 아픈 내색을 함, 고열, 움직이기 싫어함, 식욕이 별로 없음 등이 있으며
강아지 면역매개성 관절염은 혈액검사 상 백혈구 수치 증가, 비재생성 빈혈, 근골격계 혈청 수치의 상승 (ALP,AST,CK,LDH)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강아지 IMPA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을 통해 이뤄집니다.
고용량(면역억압용량)의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압 약물을 함께 복용하며, 반응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2~3주마다 서서히 줄여가며 조절하여 줍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복용되므로 이에 대한 부작용(대표적으로 위장관 출혈, 췌장염, 간수치 상승) 에 대한 모니터링이 주기적으로 요구되는 질병입니다.
예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지만,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미비한 경우에는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의 일부 환자들은 류마토이드성 관절염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질병의 증상 자체가 비특이적으로 늦게 발견되어 오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