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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1-08
- 조회수
- 6,442
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치료
노원점 내과 과장 김연희 수의사
내원이유
12살령인 강아지 콜라는 타 병원에서 1년 전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 관리 및 치료 중이었습니다.
검사진행 및 치료방법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기존의 갑상선 호르몬은 잘 유지되는 듯 하였으나 간수치와 중성 지방의 꾸준한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복부 초음파 검사상 양측 부신의 크기가 꾸준히 증가 중이었습니다.
이에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투여한 후, 관련 임상증상의 호전이 있었으며 갑상선 관련 호르몬(T4,TSH)검사 결과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정기적인 간 수치 모니터링 결과, 간 수치와 중성지방의 꾸준한 상승이 보여졌습니다. 또한 CBC 상에서는 백혈구 증가증과, 혈소판 증가증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건성지루성 피부염이 나타났습니다.
+) 음수량의 증가 (70~80ml/kg/day)
+) 체중 증가
+) 간수치와 중성지방의 꾸준한 상승
+) 백혈구, 혈소판 수 증가
+) 빈번한 피부염의 발병
등의 증상이 관찰되었고,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기저질병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쿠싱 증후군) 진단을 위하여 LDDST 를 시행하였고
강아지 콜라는 최종적으로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현재 콜라는 쿠싱 약물을 복용중에 있으며, ACTH 자극 시험을 통한 cortisol을 모니터링 하며, 약물 용량을 조절 중에 있습니다.
Cortisol 수치가 감소되면서 이에 따른 간수치와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병명
**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
강아지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호르몬성 질병으로, 이 병은 완치되지 않는 질병으로 평생 약물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임상증상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임상증상]
- 다음/다뇨/다식/헉헉거림/배가 빵빵해짐
- 대칭성 탈모
- 피부감염 및 비뇨기 감염, 방광결석의 재발
- 얇아지는 피부, 석회 침착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은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 뇌하수체 종양 PDH
- 부신 종양 FAT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 치료의 목적은, 증상의 개선과, 합병증 예방입니다.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cortisol의 생합성을 억제하는 trilostane 약물을 하는데요. 주기적인 cortisol 농도를 체크하여 trilostane의 농도를 조절합니다.
모니터링 없이 trilostane의 약물이 복용될 경우, 부신피질 저하증, 저알도스테론 혈증등의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쿠싱자체의 질병보다는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혈전증, 당뇨, 전신고혈압, 췌장염등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입니다.
약물이 투여가 되면, 음수량의 감소와 배뇨량의 감소가 눈에 띄게 확인되며
치료 반응에 따라 간수치와 중성지방의 하락이 확인됩니다. 이와 같은 약물치료는 평생동안 계속 되어야 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 중간연령 이상에서의 발병한 난치성 피부질환
- 다음/다뇨/다식/배가빵빵/헉헉거림
- 피부가 얇아짐
- 결석의 재발 (특히, 칼슘 옥살레이트)
위와 같은 증상이 관찰된다면 , 강아지 쿠싱증후군 관련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의 경우처럼 이미 호르몬 질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추가적으로 호르몬 질병이 진단될 수 있어 약물 치료 중에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