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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진통소염제(NSAIDs)섭취 고양이 급성 간염, AKI, 위염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4-08
- 조회수
- 62
사람 진통소염제(NSAIDs)섭취 고양이 급성 간염, AKI, 위염 치료
동물 이름 : 모모(가명)
나이 : 1살령
성별 : 중성화 수컷
품종 : Korean short hair
주요 증상 : 기력저하
■ 내원 당시의 상태
내원 일주일 전 이부프로펜 성분의 생리통 약 섭취로 동네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섭취량은 부정확하였 타원 혈액검사 상 특이사항 없어 하루 입원 및 수액 처치 후 퇴원하였는데, 귀가 후 뒷다리 절뚝거리는 증상을 보여 진통소염제로 추정되는 내복 물약을 복용하였고, 내원 2-3일 전부터 식욕저하, 구토, 기력저하 보였습니다.
절뚝거림 관련해서 타원 방사선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었고, 내복 물약 복용 후 절뚝거림은 나아졌으나 어딘가 불편해 한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물 가능성도 있는 아이이며, 근래 집에 친구분들이 많이 드나들어 스트레스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 검사 및 진단 방법
신체검사 및 혈액검사 : 신체검사 상 체온 양호, 6-8%가량의 탈수 확인되었고, 혈액검사 상 신수치(SDMA, BUN, Creatinine, P) 상승, 간수치(ALT,AST) 상승 확인되었습니다. 기타 염증수치(SAA,WBC), 빈혈수치, 전해질수치 등은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
복부 방사사선 : 복부 방사선 상 간비대 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상 간비대와 간 실질의 에코 저하 확인되었고 급성간염, 약물매개 간병증 우선 고려되었습니다.
그 외 양측 신장 비대와 피질 에코상승 보여 AKI 가능성 고려되었고, 위염 소견으로 생각되는 위벽 비후, 변으로 배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로결장 내 5mm 가량의 이물 소견 확인되었습니다. ▼
■ 검사 결과
파행, 운동량 감소 관련해서는 원내 신경검사, 촉진 상 특이사항 없고 보행 양호했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은 타원 내복 물약 복용 후 완화되었을 가능성 있으나, 복부 불편감, 간, 신장 손상으로 인한 활동량 저하가 고려되었습니다.
■ 진단 결과
문진과 검사 결과로 보아, NSAIDs 섭취에 의한 급성 간염, AKI, 위염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신수치 상승은 탈수에 의한 신전성 상승 가능성도 고려되었습니다.
NSAIDs는 통증과 염증 작용에 관여하는 생리활성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나, 위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의 생성에도 관여하며, 대사되는 과정에서 여러 장기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소량만 섭취하여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모모의 경우 사람 NSAIDs 섭취 이벤트 직후 진통소염 물약 복용 이력이 있었습니다. 사람에서 이러한 NSAIDs combination은 간손상, 신장손상, 위장관계 증상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치료 방법
진단과 동시에 수액, 간보호제, 항산화제, 흡착제, 위장관보호제, 항구토제 처치 시작하였습니다.
내원 다음날, 다다음날에 거쳐 AST(간수치) 상승과 WBC(염증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으며, 처치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 전 급성 간염이 진행된 결과로 생각되어 항산화 처치 보강, 예방적 항생제 추가하였습니다.
그 뒤 수치는 천천히 양호하게 떨어졌고 다행히 입원 중 추가 구토는 없었습니다.▼
■ 치료 결과
비재생성 빈혈은 입원 중 식이 섭취량 부족(철분 부족)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어, 스트레스 관리와 입원 기간, 비용 감축을 위해 퇴원 후 모니터링 했습니다. 귀가 후 섭식량 회복한 뒤 2주 만에 재검 했을 때 정상범위 내로 회복되었습니다.
장관순환과 고양이의 NSAIDs 대사 저하에 의해 간수치 재상승, 뒤늦은 소화기증상 발현 가능성 있어 짧은 간격 신수치, 간수치, 복부초음파 재진 고려하였으나 귀가 후 식욕 활력 매우 양호하고 별다른 소화기증상 없어 6개월 간격 신수치, 간수치 모니터링 예정입니다.
강아지 고양이의 사람약 복용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NSAIDs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간손상, 신장손상, 위장관 궤양 등을 유발하므로, 섭취 2시간 이내 빠른 구토 유발이나 아이 상태에 맞는 치료가 권장됩니다.
모모의 경우에도, 섭취 후 7일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다른 진통소염 물약도 복용하여 더욱 큰 손상이 우려되었으나, 입원 하 공격적 처치를 통해 잘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간손상, 신장손상, 위장관궤양에 뒤따른 식욕저하, 구토 등에 의한 탈수가 지속된다면, 다른 장기의 손상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으니 강아지 고양이가 사람 내복약을 복용하였다면 빠른 내원을 권장드립니다.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김예은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