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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수의사] 강아지 악성종양 (림포마)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12-27
- 조회수
- 2,525
강아지 턱 밑 몽우리, 알고 보니 악성종양?
내과 팀장 김도윤 수의사
10살 령의 중성화한 남자아이 강아지 진주는 한 달 전에 지역 병원에 치과진료차 내원하여 검진 중 턱밑 종괴를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턱밑 종괴가 점차 커져갔으며 아이의 활력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진주의 턱밑 종괴는 침샘 종괴 또는 림프구 종양 소견으로 지역 병원에서 본원에 정밀 평가를 위해 의뢰되었습니다.
신체검사상 양측 턱밑 (하악) 3X4cm 종대가 확인되었습니다.
세포 검사 결과 악성 (High grade) 림포마 소견이 나왔습니다.
검사결과는 신체검사 시 턱밑(하악) 림프절 양측 모두 약 3X4종대 및 뒷다리(오금) 림프절 양측 1.5X1cm 종대가 확인되었습니다. 세포 검사(FNA)에서 악성 림프구성 종양 ( High grade lymphoma)로 소견이 나왔고 복부초음파 결과 비장의 전이 소견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정밀한 재평가를 위해 외부 실험실 기관에 림포마 관련 추가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림포마란, 악성 림프구 세포 등의 복제성 증식을 뜻하며 주로 림프절, 골수와 복강 내 장기(비장, 간 등)에 영향을 주는 종양을 뜻합니다. (사람에서 non-Hodgkin lymphoma (NHL)와 유사함) 발생 위치에 따라 다발성, 종격동, 소화기성, 림절외의 타입으로 나누며 cell type에 따라 B cell 또는 T cell로 구분합니다.
종양 cell type에 따라 CHOP 또는 L-CHOP이라 불리는 항암치료를 총 26주 동안 5가지 약물을 사용하여 16차례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진주는 현재 항암 6차 항암 치료까지 진행하였으며, 이전에 확인된 비대된 림프절들 모두 정상 사이즈 크기로 감소하였고 보호자분이 아이가 아프기 전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씀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