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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 증상, 수술적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11-04
- 조회수
- 1,894
고양이 양치 중 발견된 치아 흡수성 병변 증상, 수술적 치료 케이스
청담점 내과 원장 손지희
내원이유
최근 보호자님께서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듯한 모습을 발견하고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진행된 검사
- Body condition score : 신체 평가 : 전반적인 신체 상태는 양호
- Dehydration status : 탈수 평가 : 피부 탄력성 미약하게 감소
- Mentation 의식 상태 :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양호
스케일링 전 마취 전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방사선상 큰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치아 육안 검사
구강 CT 및 치아방사선 촬영 결과
- 경구개의 뚜렷한 골절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턱관절 상태가 양호하게 관찰되었습니다.
- 양측 비강 전방, 좌측 비강 후방의 비후 관찰되었습니다. 비염 존재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치아 방사선 상 양측 작은 어금니가 모두 흡수되어 흔적만 남거나 흡수된 흔적과 함께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병명
- 고양이 치아흡수성 병변 (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FORL)
치아 흡수성 병변은 치아가 녹는 질환으로 치아 가장 밖을 싸고 있는 상아질, 시멘트질이 녹기 시작하여 치수강 까지 침투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시작해 정기 검진, 특히 치아 방사선 만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밥을 먹을 때마다 사료를 떨어뜨리거나 입을 쩝쩝거리는 등의 가벼운 증상 부터, 강한 통증으로 인해 체중이 저하 될 정도로 식욕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그 기전을 설명해주는 원인이 없으므로 복합적인 요소, 특히 칼슘부족, 비타민 D 과다, 치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여러 단계로 가장 바깥쪽 구조물에서부터 진행되어 치수강 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1형과 2형으로 구별 됩니다.
1형은 주로 치은염과 같은 치주 질환과 연관되고 잇몸부분 부터 발생됩니다. 2형은 치근 표면에서 부터 흡수되어 분홍색으로 변색된 잇몸을 함께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심각하게 진행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치과 방사선 촬영이 동반 되어야 합니다.
치료 및 치료 후 경과
- 치료 : 스케일링 및 발치, 치아가 모두 흡수되어 흔적만 남은 부분도 남은 조직 제거하고 정리 및 봉합하였습니다.
- 결론 : 치아 흡수성 병변은 진행이 되면 쉽게 발견을 할 수 있지만 통증을 유발하기 전 단계에서 빠르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집에서 양치 또는 치아 관리 시에 자주 확인하고 정기적인 치아 체크를 위해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스켈링 등의 치과 치료시엔 꼭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여 초기 흡수성 병변을 발견하여 치료해주는 것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