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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톱주위염증(paronychia) 치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11-22
- 조회수
- 2,189
고양이 발톱주위염증(paronychia) 치료
청담점 내과 과장 정이경
│ 내원이유
5년령 중성화 고양이로 만성적으로 존재하던 발톱 주위 염증이 한 달 전부터 심해져서 보호자님과 함께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님 관찰에 따르면 발톱 주변 살이 빨개지고 녹색, 노란색 농이 생겨 지속적으로 핥고 불편해했다고 합니다.
병변 관찰 시 고양이 발톱 주위 염증(Paronychia, nail bed infection)이 의심되었습니다.
│ 진행된 검사
1. 신체검사
- 전후지 발가락 끝 여러 곳에 부종과 발적이 관찰되었습니다.
- 발톱 주름과 발톱 뿌리 부분이 만나는 곳에 끈적끈적한 녹색 농이 쌓여 있었습니다.
- 해당 부위 촉진시 통증을 호소 하였습니다.
- 이외 다른 피부 병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 현미경검사
- 병변의 농성 삼출물을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다량의 퇴행성 호중구와 세균들이 관찰되었습니다.
3. 배양검사
│ 의료진 소견 & 치료
고양이 발톱주위 염증의 경우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의 일환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부학적 특성상 따뜻하고 습한 부위로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개선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 피부염보다 장기간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배양검사를 통한 원인체 감별과 적절한 항생제/항진균제 사용, 철저한 소독과 환기가 필요하며 면역 매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면역억압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본 환자의 경우 배양검사를 통해 두 종류의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두 종류의 세균 모두 동물의 분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세균으로 기회감염을 통해 발톱주위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항생제 감수성 결과를 바탕으로 한 내복약 투약과 가정 내 발톱 소독을 처방하였고 그루밍 자극에 의한 악화를 막기 위해 넥타라를 착용하고 지내도록 하였습니다.
│ 치료 후 경과
치료 전 치료 후
약 한달간 치료 진행 후 발톱 주위에 있던 부종과 염증이 거의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발을 핥던 불편감도 사라져 보호자님께서 만족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