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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급성췌장염 치료, 올바른 식이방법에 대하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8-06
- 조회수
- 6,508
강아지 급성췌장염 치료, 올바른 식이방법에 대하여
동대문본점 내과 정이진 수의사
내원이유
15살령의 중성화된 여아인 강아지 사랑이(가명)는 내원 당시 계속되는 헛구역질과 낑낑거림, 심한 설사가 주증상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몸을 떠는 증상이 지속되었고, 심한 피부발적 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문진 상 특별한 점은 최근 간식을 바꾼 것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검사결과
강아지 사랑이의 고령나이 및 10개월 이상 기타 검사이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기본 혈액검사 및 췌장염검사, 분변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좌) 혈구검사 상 염증세포의 증가와 빈혈이 관찰 / (가운데) 혈액화학 검사 상 글로불린 수치의 상승과 ALP, Amylase의 상승 / (우) 전해질 검사 상 전해질 불균형은 관찰되지 않음
강아지 췌장염혈청검사 상 수치가 상승(위 사진 참고)해있었으나, 복부초음파 상(옆 사진 참고)으로는 췌장이나 주변복강에 심한 염증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분변검사 상 장내세균총은 거의 확인되지 않고, 유해균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장내환경이 좋지 않을 때 관찰되는 효모균도 다수 관찰되었습니다.
병명
cPL의 상한치의 2배에 달하는 수치와 복통, 설사, 오심 등의 증상으로 췌장염을 최종적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며칠전 바꾸셨던 오리고기간식이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강아지 췌장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는 장기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능과 호르몬분비의 내분비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췌장염(Pancreatitis)이란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종에서 호발할 수 있으며 위험요소는 부적절한 식이, 고칼슘혈증, 약물에 의한 영향, 비만, 지방대사장애 등이 있습니다.
주로 문진 상 고지방식이를 먹인 이력이 있으며, 식욕저하 및 구토, 쇠약, 복통, 설사 등이 주증상입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
단 이후 사랑이(가명)는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처치와 항생제, 위장관보호, 진통, 항구토처치를 받았으며, 매일 유산균과 췌장효소제를 복용하였습니다.
식이는 저지방식이를 하루권장열량에 맞추어 제공하였습니다. 입원기간 중 구토증상은 없었으며 4일째에 변도 정상으로 돌아와 췌장염수치 재검이후 퇴원하였습니다.
췌장염수치는 56으로 정상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 급성췌장염의 경우 고지방식이를 단기간에 다량 섭취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과한 고지방식이는 평소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 급성췌장염의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여러질환에서 공통적으로 흔하게 관찰될 수 있는 증상으로 적절한 검사를 통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