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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Medical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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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개 고관절 이형성증 전문 검사 펜힙(PennHip)



동물 이름 : 참이(가명)
나이 : 5개월령
성별 : 여아
품종 : 골든 두들
주요 증상 : 양측 후지 중증도의 보행 이상


■ 내원 당시의 상태

5개월령 10kg 여자아이 참이(가명)은 오른쪽 후지 절뚝거림으로 내원했습니다. 전날 퍼피 교육을 받고 나서부터 오른쪽 후지 불편이 관찰됐고 다음날에는 상태 양호해졌으나 계단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 검사 방법, 검사 결과

원내 보행을 봤을 때 우측 뒷다리를 경미하게 불편해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형외과 검사상 양측 고관절을 신전시켰을 때 통증이 있었는데, 우측이 좌측에 비해 통증 반응이 명확했습니다. 또한 고관절의 불안정성을 평가하는 오토라니 검사(Ortolani test)에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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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x-ray 영상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대형견의 고관절 아탈구와 불안정성은 일반적인 x-ray 검사에서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검사인 펜힙(PennHip)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PennHip 전문 과정을 이수한 수의사가 마취 없이, 진정제만 투여하여 촬영하였고 검사 자료를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보냈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는 PennHIP 인증병원입니다.



■ 펜힙(PennHip) 검사

펜힙 검사는 고관절 이형성증 전문 검사입니다. 


선천적 &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대퇴골두와 관골구 사이의 불안정성(고관절 불안정성/ 아탈구)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염이 심화되면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흔히 많이 검사하는 일반적인 후지 x-ray로는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되고 나서야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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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ennHip검사가 개발되었고 PennHip검사는 최소 16주령부터 고관절 불안정성/아탈구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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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이후 특정한 자세에서 Distractor 라는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후지 방사선을 촬영하면 강아지가 원래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고관절의 불안정성이 확인되는데 그 불안정성의 정도를 수치화하여(Distractionindex:DI)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DI가 높을수록 고관절의 불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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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Hip 검사에서 DI 값(범위 0~1)까지 구하여 추후에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추측할 수 있게 됩니다.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0.3초과 시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된다고 평가하고 1에 가까울 수록 불안정성은 더 크게 됩니다. 


DI 값이 클 경우, 미리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염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심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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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펜힙 검사 결과서를 일주일만에 받았고 참이는 양측 모두 DI(Distraction index) 값이 0.38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경도로 있다고 나왔습니다. 


고관절 불안정성/아탈구로 인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그에 준한 치료와 고관절 이형성증의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JPS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예방 수술 J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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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연령인 경우 고관절 이형성증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JPS, DPO, TPO가 있는데 가장 어린 나이에 절골 없이 간단하게 수술하는 방법이 JPS입니다. 


JPS(Juvenile pubic symphysiodesis)는 두덩결합(pubic symphysis)에 있는 성장판을 손상시켜 골반의 배쪽 부분의 성장 속도를 늦춘 반면 등쪽 부분의 성장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만드는 수술 방법 입니다. 이를 통해 대퇴 골두를 덮는 관골구의 범위가 커져 고관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장 시기에 해야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4~5개월령의 어린 나이이면서 DI값이 0.4~0.6인 대형견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접종 끝날 무렵의 어린 대형견 아이들은 조기에 pennHip 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아이의 관절 건강을 위해 예방 수술을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JPS 수술과 수술 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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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S수술이 잘 끝났습니다. JPS수술은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당일 퇴원하거나 하루 입원할 수 있는데 참이는 워낙 집에서 활발한 아이라 하루 입원하여 진통주사 맞으면서 장 안에서 안정화했습니다.


참이는 수술 이후로 통증 또는 보행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이번 검사를 통해 뒷다리의 문제를 조기 진단 받을 수 있었고 예방 수술과 함께 식이, 운동 및 생활 부분의 관리를 통해 참이의 뒷다리 건강을 지킬 수 있었기에 보호자님께서는 만족하셨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외과 팀장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