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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초콜릿 중독 응급 가이드 : 보호자가 해야 할 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11-20
- 조회수
- 74
강아지 초콜릿 중독 응급 가이드 : 보호자가 해야 할 일
■ 환자 기본 정보
동물 이름 : 우유(가명)
나이 : 10살
성별 : 중성화 남
품종 : 닥스훈트
■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
우유는 1시간 전 카페에서 수제 초콜릿 빵 반 개를 섭취 후 내원했습니다. 오는 길에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은 확인되지 않고 활력/식욕 저하, 멘탈 등 특이사항 없이 양호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
* 신체검사 시 바이탈(혈압, 청진, 체온, 탈수 상태 등)은 양호했고, 탈수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복부 촉진 시 통증 호소도 없었습니다.
* 수제 초콜릿 빵으로 해당 초콜릿 종류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로 추정되는 초콜릿(60% 코코아, 또는 다크 초콜릿) 중 최대 용량으로 계산 시 소화기 증상 유발 가능한 용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위 내 음식물 체크를 위해 복부 x-ray 검사 진행했고, 위 내 다량의 음식물로 추정되는 음영이 확인되었습니다. ▼

■ 강아지에게 초콜릿이란?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초콜릿입니다.
사람에게는 달콤하고 기분 좋은 음식이나, 강아지에게는 심각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을 경우, 초콜릿에 포함된 메틸잔틴(methylxanthine) 계열의 카페인(Caffeine), 테오브로민(Theobromine)에 의해 아래와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화기: 구토, 설사
비뇨기계: 다음, 다뇨
신경계: 발작, 과잉행동 (hyperactivity)
근골격계: 근떨림, 과다반사증 (hyperreflexia)
심혈관계: 빈맥
호흡기계: 헐떡거림, 호흡곤란
추가적으로 초콜릿 내에는 지방 함유량이 많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 함량의 경우 화이트 초콜릿이 가장 많습니다.
증상의 경우, 섭취량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섭취량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20mg/kg 미만 섭취 시 유의미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40mg/kg: 구토, 다뇨증, 설사, 불안 / 50mg/kg: 초조, 운동실조, 다뇨증, 빈백, 빈호흡, 고혈압, 고열 / 60mg/kg 이상: 떨림, 발작, 심한 부정맥, 혼수상태 )

또한, 초콜릿 종류에 따라서도 함유량이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베이킹 초콜릿 > 다크 초콜릿 > 밀크 초콜릿 순서로 함유량이 높습니다.
증상 발현의 경우 카페인은 30-60분 이내, 테오브로민은 섭취 후 2시간 이상 경과 후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12-36시간 정도 지속되나 고용량을 섭취한 경우 72시간까지 지속 가능하며, 완치까지는 3-7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검사의 경우 섭취 용량 및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체검사를 진행하며 위 내 음식물 확인을 위한 x-ray 촬영을 진행합니다. 추가적으로 섭취 용량 및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초콜릿이 위 내에 있을 경우 구토 처치를 하며, 구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위세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콜릿 섭취 후 소장으로 넘어간 경우 구토 처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섭취 후 빠른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활성탄을 통해 위장관 흡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입원 하 요카테터 장착 및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항경련제, 항부정맥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섭취 후 2-4시간 내에 처치를 시작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나, 신경증상이나 심혈관계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 구토 유발 후 확인된 음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