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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안승엽 수의사] 전십자 인대 파열 시 치료방법반려동물 전십자인대 파열 시 수술적 치료 기법외과 과장 안승엽 수의사1.소형견 TPLO8살의 중성화한 남자 강아지 푸들 너트는 산책 도중 갑작스러운 오른쪽 뒷다리 파행을 주 증상으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평상시 산책도 잘 다니고, 건강하기만 했던 터라 보호자분께서는 많은 걱정을 안고 병원에 오셨습니다. 신체검사를 통해 경골의 전방 밀림을 확인하였고,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명확한 경골의 전방 밀림을 확인하였습니다. 신체검사, 방사선 검사를 토대로 전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은 너트는 TPLO 수술을 위해 뼈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위 방사선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 동그라미 (직경 1 cm)를 기준으로 길이를 보정하여 정확한 뼈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절골선 (뼈를 자를 위치)과 적용할 플레이트의 크기를 선택합니다. 이 과정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제 수술에서 오차가 발생해 계획했던 대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특히나 크기가 작은 소형견에서는 이러한 오차가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 전 계획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입니다.꼼꼼한 계획을 세운 루 너트의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수술이 사전에 세운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고, 너트는 수술 후 재활치료를 함께 병행하면서 뒷다리 파행증상이 해소되었습니다.2.인공인대 수술 후 재수술(TPLO적용)6살의 중성화한 남자 강아지 선비는 왼쪽 전십자인대 파열 진단 후 타 병원에서 인공 인대를 이용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파행 증상이 개선되는 듯했으나, 지속적인 파행이 남아있고, 수술 이후에 경골 전방 밀림이 다시 확인되어 재수술을 위해 본원으로 내원해 주셨습니다.방사선 사진에서 보이는 흰색 네모 음영은 기존 수술에서 사용되었던 인공인대 고정 장치입니다. 방사선 사진에서는 경골 전방 밀림이 두드러져 보이진 않지만, 신체검사를 진행 시 경골 전방 밀림이 확인되어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인공인대 제거 수술 및 TPLO 수술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수술 전 계획했던 대로 경골 고원각이 조정된 모습입니다. 선비의 경우 절골 이후 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만큼 회전이 되질 않았습니다. 경골 옆에 위치한 비골의 두께가 두껍거나, 경골-비골의 골유합 (Synostosis)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럴 경우 비골의 절골까지 이루어져야 계획했던 대로 TPLO 수술이 적용될 수 있어 비골 절골술까지 함께 진행이 되었습니다.선비도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로 점차 보행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파행 증상이 해소되었습니다.위 두 가지 증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TPLO 수술은 중, 대형견뿐만 아니라 소형견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인공인대를 이용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효과적인 적용이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위 두 증례와 같은 경우에서는 더욱더 꼼꼼한 술전 계획과, 섬세한 수술 적용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수술 후 레이저 치료, 운동 재활 등의 재활 훈련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줘, 함께 진행할 경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적극 권장을 드리고 싶습니다.
19.12.26 -
외과
[이정진 수의사] 고양이 방광염과 하부 요로계 증후군의 수술적 교정혈뇨와 소변을 제대로 배출 못하여 내원한, 아라미스외과 과장 이정진 수의사아리미스는 중성화된 수컷 6살 고양이고 혈뇨와 배뇨곤란 증세로 내원하였습니다.최근 이틀 동안 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고 배뇨를 힘들어하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2-3일간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방광이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고 방광 내 다량의 침전물이 확인되었습니다. 방광염이 지속되면서 방광 내 형성된 침전물에 의해 요도가 막혀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방광 안에 저류된 상황입니다.혈액화학검사 결과 신장 수치(BUN, Creatinine)의 심각한 상승이 확인되어 하부 요로 통과 장애로 인한 급성신부전으로 진단되었습니다.급성신부전 상태를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심각한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만성 신장 기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전해질 검사 결과 칼륨 수치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고 칼륨혈증은 부정맥, 서맥 등 심장장애를 유발하므로 신부전 환자의 경우 반드시 확인 후 교정이 필요합니다.요 카테터를 장착하고 수액 처치를 하면서 1주일간 입원한 결과 신장 수치와 방광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퇴원하였습니다.그러나 꾸준한 내과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이후 3차례 요도 폐쇄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이 재발되어 결국 회음부 요도루 조성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회음부 요도루 조성술은 내과적 치료에도 지속적으로 배뇨장애가 재발되는 수컷 고양이에서 시행될 수 있는 수술로써, 수술 후 배뇨장애 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컷 고양이 요도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다음 그림과 같이 ‘ㄱ’자 형태를 이루고 있어 음경(penis) 부위 요도는 직경이 좁은 반면, 요도구샘 (Bulbourethral gland) 부위 요도는 상대적으로 직경이 넓습니다.따라서 음경 부위 요도를 열어서 요도 직경을 넓혀 침전물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데 수술의 목적이 있습니다.수술 전 음경 부위 요도 직경은 1mm 정도인 것에 반해 수술 후 새로 형성된 회음 부위 요도의 직경은 3mm로, 3배 가까이 넓은 요도가 형성되기 때문에 방광 내 침전물이 요도를 막지 않고 쉽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빈번하게 재발되던 배뇨곤란 증세가 수술 후 완전히 개선되면서 신장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방광 내 침전물의 양도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만약 우리 냥이가 아래와 같은 배뇨 행동을 한다면? ✔ 혈액이 섞인 분홍빛 소변을 본다.✔ 화장실을 자주 드나든다.✔ 화장실 외 다른 곳에 실수를 한다.✔ 생식기 부위를 자주 핥는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며 찔끔찔끔 싼다.고양이 방광염( FIC) 또는 하부 요로계 증후군(FLUTD)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이러한 증세를 방치하면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매우 위험하므로 하루 이상 배뇨장애가 지속될 경우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고양이 방광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생활환경 풍부화와 청결한 화장실 관리는 필수적이며, 이와 더불어 적절한 내/외과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방광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19.12.24 -
외과
[최이돈 수의사]고양이 만성 구내염, LPGS침 흘림과 식욕부진으로 내원한 쿤이동대문본점 원장 최이돈 수의사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 입니다. 최이돈 원장님의 진료케이스로 LPGS질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4살 된 코리아숏헤어 쿤이는 입 주변을 만지면 매우 예민해하고 밥을 잘 먹지 못하며, 침을 자주 흘리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진찰한 결과, 고양이들 사이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하는 LPGS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LPGS(Lymphocytic-Plasmacytic Gingivitis Stomatitis)LPGS는 입안의 염증 으로, 림프구-형질세포-치은염-구내염 이며, 치은염도 증상에 포함됩니다. 혈액검사 결과, 임상증상 그리고 구강점막 상태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LPGS아이들의 혈액검사에서는 globulin라고 하는 단백질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정상 수치는 2.8~5.1 정도이지만, 쿤이의 경우 6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결과 지속적으로 나타났고염증관련된 수치도 많이 증가된 상항이었습니다.쿤이의 치아 검사 결과 갈색 치석들과 인후두 부종이 발견되었습니다.LPGS는 잇몸과 인후두 부종 및 출혈 증상이 이 질병의 특징적인 소견이며 이는 자기가 만들어낸 치석에 대해서 몸이 과민 반응을 보여 심한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면역 관련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에 대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플라그가 붙을 수 있는 모든 치아를 전발치하는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면역 조절하는 약물들을 먼저 시도하여 효과를 볼 수도 있고 발치 후에도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발치와 약물처치를 같이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쿤이의 경우 앞서 사용하였던 약물들에 대한 반응이 미미하여 전발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발치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었습니다. 특히 잇몸이 아파 잘 먹지 못했던 쿤이는 먹는 것이 어느 때보다 편안해져 그 동안 줄었던 체중 역시 회복하였습니다. 같이 지내는 냥이가 갑자기 밥을 먹지 않거나, 주로 먹던 사료를 자주 흘리고, 유난히 입냄새가 심해졌다면 LPGS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꼭 이러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치아가 불편하다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과 검진을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말하지 못하는 많은 동물들이 치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 한 번 양치질과 아이의 입술을 들춰보는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무서운 질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답니다.
19.12.23